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5. 06. 05:00
유독 얼굴 상태가 안 좋아지는 시기가 있다.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서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거울로 얼굴 상태를 확인해 보고 영양소가 부족한 건 아닌지 유추해보자.
◇ 눈이 충혈됐거나, 안구에 반점 보인다면… 비타민A 부족
비타민A는 피부와 점막 세포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특히 눈 세포 기능이 떨어져 눈물 분비가 잘 안 되고, 점막이 마르거나 딱딱해진다. 안구건조증으로 심화하면 충혈이 생기게 된다. 안구 점막이 마르면 눈을 깜빡이는 행동조차 자극이 돼 충혈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심한 안구건조증으로 안구 점막에 죽은 조직이 많이 생기면, 이 조직들이 모여 반점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A는 당근과 유제품에 많이 들었다.
◇ 입 주변이 부어오르거나 홍반이 나타난다면… 비타민B2 부족
비타민B2(리보플라빈)는 피부 재생과 같은 대사과정과 항산화 작용에 필요한 성분이다. 비타민B2가 부족하면 대사 작용에 이상이 생기면서 입 주변에 홍반이나 부종이 생기게 된다. 입 주변이 갈라지고 쓰린 구순구각염(입꼬리에 발생하는 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타민B2는 몸속에서 합성이나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을 통해서 매일 섭취해야 하는데, 주로 우유, 청국장, 치즈, 계란, 맥아, 시금치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비타민 소모량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나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는 결핍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 입술이 건조해 갈라진다면… 비타민B6 부족
비타민B6(피리독신)는 단백질 대사, 헤모글로빈 합성,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성분이다. 부족하면 몸이 건조해져, 입술이나 입가 주위가 갈라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B6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역할도 해서, 부족하면 가려움, 발진 등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B6는 동물의 근육에 저장돼있기 때문에 육류, 가금류, 생선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우유, 바나나, 견과류, 옥수수, 해바라기 씨, 콩류, 시금치, 당근 등에도 함유됐다.
◇ 눈가가 떨린다면… 마그네슘 부족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떨리거나 경직된다. 특히 눈가가 잘 떨리는데, 눈 밑 피부는 매우 얇아 근육이 떨리는 모양이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마그네슘이 결핍되기 쉽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마그네슘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시금치, 표고버섯, 바나나, 아보카도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 머리카락이 비어 보인다면… 비타민B7 부족
비타민B7(비오틴)은 몸속에서 단백질 대사를 돕는다. 부족하면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잘 자라지 못해 탈모가 생기게 된다. 비타민B7 결핍을 유발하는 식품도 있다. 생달걀의 흰자에 들어 있는 단백질 ‘아비딘’은 비타민B7 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비타민B7 부족이 걱정된다면 달걀을 먹을 때 익혀 먹으면 된다. 계란 노른자엔 비타민B7이 풍부하다. 비타민B7은 장내 세균에 의해 합성되기 때문에 항생제를 오래 복용하는 경우에도 결핍될 수 있다. 비타민B7은 콩, 견과류, 버섯, 밀, 동물의 간(肝) 등에 많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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