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코리아 2020. 8. 29
계 11:14-19
“둘째 화가 지나갔으니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14)는 것은 9장 13절의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것(9:13-21)에 이어지는 장면이며, 10:1-11:13까지의 삽입 장면에 이어 요한에게 보였다. 11:15-19은 역사의 절정을 설명한다. 천사가 일곱째 나팔을 불 때 역사를 향한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고 10:7에서 선언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들의 찬양인 동시에 화를 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수치와 괴로움을 보여준다. 최후 심판의 화는 절정에 도달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마침내 출현했음을 나타낸다. “하늘에 큰 음성들”(15)은 하늘에 있는 성도들의 무리들에게서 나왔다.
하나님 나라의 원수들이 다 패했고 심판을 받은 까닭에(11:18, 18장의 큰 성 바벨론의 멸망) 하늘의 큰 음성들은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시리로다”(15)라고 선언할 수 있다. “왕노릇 하신다”(15, 17)는 말씀은 “세상 나라”를 장악했던 영적, 물리적 세력(눅 4:6)을 멸하신 하나님의 통치를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그 나라는 구체적으로 드러났고(눅 4:1-13, 눅 17:21) 역사의 마지막에는 그 모든 나라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친히 다스리시게 될 것이다.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고전 15:25)
18절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통치는 불경건한 자들을 심판하는 것과 그의 백성에게 상을 주시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방들이 분노”하는 것은 그들의 권세가 빼앗김에 대한 것이고, “주의 진노”는 그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의 백성들을 박해한 것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죽은 자를 심판하시는” 것(계 20:12-13)과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것(계 22:3-5)과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는” 것이다(18).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사 40:10)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선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라 보라 네 구원이 이르렀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 하셨느니라.”(사 62:11) 상을 받는 자들이 “예언자”로 불린 것은 “예언자”(11:10)로서 “예언한”(11:3) 증인들과 동일시되기(11:3-12) 때문이다. 상 받는 이들의 명칭이 그렇게 불린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기 때문이다(6:9).
하나님은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멸한) 큰 음녀(바벨론)을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다.”(19:2) 그러한 이유로 하나님은 24장로들로 대표되는 그의 모든 종과 그를 경외하는 자들과 큰 자와 작은 자들로부터 찬양을 받으신다(17). 이러한 심판은 바벨론이 “예언자들과 성도들과 땅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사람의 피”를 흘렸기 때문에도 임한다.
19절의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은 이미 최후의 심판 행위를 가리키려고 반복해서 언급되었던 내용이다(4:5, 8:5, 16:18).
여기서 일련의 현상들은 하나님의 하늘 성전 내부에서 나온다. 일곱째 인에서처럼 일곱째 나팔과 더불어 역사의 끝이 이르렀다. 이러한 심판과 상주심의 환상들은 하나님이 최후의 심판을 행하시러 등장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일곱째 나팔은 홍해를 건넌 뒤 불렀던 출 15장 모세의 노래의 한 단락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거기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구원하셨기에 찬송을 받으신다. 그 구원을 “여러 나라가 듣고 놀라고, 떨렸고, 낙담하며” 분노하였다(출 15:14-16). 여러 나라들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백성을 그의 “처소”와 “성소”안으로 들어가게 하셨다(출 15:17). 그래서 “여호와께서 영원무궁하도록 다스리시도다”라고 선언한다(출 15:18, 계 11:15). 이것은 처음 여섯 나팔들이 출 15장의 출애굽 재앙을 모델로 삼았기 때문이다.
19절에 법궤의 등장은 심판(출 25:22)을 표시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의 구원받은 공동체에 임재하시며, 은혜를 공급해 주심을 표시하는 것이다. 이 사상은 종말론적 성전이 세워지는 일을 하나님이 그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것으로 해석한 21:3, 22에서 확인된다. 세상 최후의 시간이 일곱 번째 인과 나팔과 대접에서 계속 확인된다. 그날이 임할 것을 깨어 준비하고, 확신함으로 현재 주어지는 모든 환난을 기꺼이 믿음으로 인내함으로 승리합시다
김영엽 목사(다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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