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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교회장로

주일의 기원

                                                                                                                출처 예수 코리아 2020. 8. 30

  신약에는 문자적으로 ‘주의 날’을 뜻하는 

헤메라 (투)퀴리우’(고전 1:8;살전5:2;벧후3:10)와 

‘주님께 속한 날’을 뜻하는 ‘퀴리아케 헤메라’(계1:10)가 등장한다. 

 

흔히 계1:10에 등장하는 ‘퀴리아케’를 '주일'이라고 부른다. 

원래 ‘퀴리아케’는 매월 첫째날을 로마황제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던 

로마제국의 관습과 용어를 그대로 차용하여, 

매주의 첫째날을 만왕의 왕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날로 기념하기 위해 초대교회가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에 따르면, 

초대교회는 안식후 첫날에 모여 성찬을 행하고, 복음을 강론하며, 헌금을 했다.(행20:7;고전 16:20) 

 

또한 1세기 말에 기록된 요한계시록에 ‘퀴리아케’가 사용된 것은 

주일을 기념하던 초대교회의 관습에 성서적 권위를 부여한다. 

 

2세기 문서 

디다케(14:1), 사도 요한의 제자 이그나티우스의 서신, 바나바서신, 디오그네투스 서신 등 

초대교회의 문서들과 플리니 총독이 트라얀 황제에게 보낸 서신(109년) 등 

비기독교 문서들도 초대교회의 주일예배가 보편적이었음을 증거한다. 

 

따라서 바울시대부터 초대교회의 공식적인 모임으로 관습적으로 지켜오던 주일예배가 

1세기 말에 ‘주님께 속한 날’이라는 뜻의 ‘퀴리아케(주의 날)’로 불리며 이미 공식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의 기독교 문서들과 비기독교 문서들은 이러한 사실을 강력히 지지한다. 


그런데 ‘퀴리아케’는 신약성서에 1회 사용되지만, 구약의 ‘여호와의 날’(욤 야훼)에 상응하는 

헤메라 퀴리우’(주의 날)

‘헤메라 크리스투’(그리스도의 날), 

‘테우 헤메라’(하나님의 날) 등은10여 회 등장한다. 

 

이는 성경이 매주일(퀴리아케, 主日)보다 

여호와의 심판이 임하는 날이자,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여 온 세상을 심판하실 날(헤메라 퀴리우)을 훨씬 더 중요시함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