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예수 코리아 2020. 6. 25 http://cafe.daum.net/jk9301/MZ83/4215
짝퉁은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보인다. 그래야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기 때문이다. 솔직히 세상도 가짜와 속임이 넘쳐나지만 교회처럼 가짜와 속임이 판치는 데도 많지 않다. 그 이유에 대해 성경은 미혹의 영의 계략이라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지만, 우리네 교회에서 미혹의 영의 정체와 계략에 대해 아는 목사들은 전무하다시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미혹의 영이 교회 안에 들어와서 활개를 치고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가 막히게도 이 사실을 깨닫고 고민하는 이들조차 없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래서 교회를 점령한 가짜와 속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구원의 잣대이다. 사람들이 교회마당을 밟은 가장 큰 목적은 구원을 받아 영원한 천국에서 사는 것이다. 구원을 얻지 못했다면 교인들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구원을 얻는 성경적인 잣대는 무엇인가?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고(요 3:5), 죄와 싸우고 죄를 부추기는 미혹의 영과 싸워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이고(계 2:26,3:21),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미 16:24) 그러나 이런 잣대를 교회의 가르침에는 없다. 오직 자신이 믿는다고 확신하거나 영접기도행위를 하기만 하면 구원을 걱정하지 말하고 한다. 물론 성경구절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교단신학자들의 교리에 따른 것이다. 우리네 교회의 주장이 진짜라면 필자가 열거하는 성경말씀은 무엇인가? 성경이 아니고 불경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둘 중의 하나는 가짜일 것이다. 천국은 우주의 한쪽에 예수님이 건설한 신도시가 아니다. 천국은 우리 안에 있다고 선포하셨다.(눅 17:21) 그래서 천국이 이루어진 사람은 성령의 능력으로 증명하여야 하며(고전 4:20), 하나님이 주시는 의와 기쁨과 평안으로 확증된다고 선포하고 있다(롬 14:17).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이런 말씀이 성경에 없는 것처럼 덮어두고서, 자의적인 자기 확신만을 믿으라고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이는 미혹의 영이 점령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두 번째 믿음의 잣대이다. 믿음은 자신이 믿는다고 확신하면 그게 성경적인 믿음인가? 자기 확신은 믿음의 시작일 뿐이지 성경에서 요구하는 믿음은 절대로 아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과 자신의 믿음을 비교해보라. 아브라함도 하나님을 믿었고 당신도 하나님을 믿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을 인정받고 놀라운 축복을 얻었고 믿음의 조상이라는 명예를 얻었다. 그러나 당신은 축복과 능력의 삶을 누리기는커녕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과 진배없이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믿는다고 선포하고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십일조를 드리며 교회봉사를 열심히 하고 담임목사의 말을 잘 들으면 천국은 당연하고 세상에서 잘되고 성공하고 부자가 될 것을 믿으라고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자기 확신의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믿음이어야 성경적인 믿음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그래서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도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믿음의 표적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한다고 선언하고 있다.(막 16:17,18)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이런 성경말씀을 없는 것처럼 덮어버리거나, 초대교회에 한정된 한시적인 말씀일 뿐이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기가 막히다. 예수님은 세상의 종말이 올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우리네 교회는 성경말씀을 뒤집어서 신학자들의 주장 아래에 놓고 자신들의 입맛대로 주물거리고 있다.
세 번째 교회에 대한 정의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는 십자가가 높이 세워져 있고 교단 교패가 붙어있는 종교건물이 아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는 종교적인 색체가 없는 ‘특정한 무리’라는 뜻인 헬라어 ‘에클레시아’를 번역한 말이다. 물론 성경의 많은 곳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초대교회의 교인들을 뜻하기는 했지만, 다른 종교를 믿는 무리들은 에클레시아를 교회라고 번역하지 않았다. 사도행전에서 바울을 고소하고 소요사태를 일으켰던 은장색 데메드리오 사건에서 에베소의 서기장은 소요사태를 마무리 짓고자, 민의에 정식으로 고소하라고 하면서 불법집회를 해산시킨다. 이 때 민의나 집회를 번역한 말이 ‘에클레시아’이다. 이 단어를 교회라고 번역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에클레시아가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로 싸잡아서 가르치고 강요하고 있으기 기가 막힌 일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며 사람이 세운 건물에 있지 않다고 선포하셨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나 예수님의 교회라고 할 때 비로소 성경에서 인정해주시는 교회가 된다. 그렇다면 작금의 우리네 교회가 기적과 이적으로 역사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증명하고 있는가? 작금의 코로나사태를 통해 알게 되었듯이 우리네 교회는 코로나 바이러스조차 해결할 수 없는 무능하고 무기력한 교회인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 이런 무능한 교회에 하나님이 계시고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천국에 들어가고 축복을 얻는다는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고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성경말씀에 대한 태도이다. 이 시대는 성경이 완성된 시대이므로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성경을 열심히 읽고 배우면서 살아가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을 읽고 가르치고 배우는 목적이 무엇인가? 성경대로 살려는 것이 아닌가? 성경을 보라.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명령이 조목조목 기록되어있다. 그래서 성경을 열심히 읽고 배우면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살게 되는가? 그렇다면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생각해보라. 그들은 당시 성경인 모세오경을 암송해서 백성들에게 가르쳤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독사의 새끼라는 독설을 듣고 그들이 가르치는 백성들을 지옥으로 끌고 간다는 저주를 듣고 지옥 불에 던져졌다. 성경을 해박하게 알고 있었는데, 성경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이들이 성경지식이 없어서인가? 아니다. 그들은 성령이 주시는 깨달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지식을 열심히 쌓아주는 일에는 열정적이지만, 성령의 조명하심을 받아 깨달음으로 가슴에 내려와서 삶에 적용할 생각조차 없다. 그러고는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교인들에게 가르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성경을 가르치고 배우는 목적이 성경아래에 무릎을 꿇고 성경말씀에 복종하려는 게 아니라 성경 위에 올라타서 조물거리고 있다. 성경말씀이 진리이신 하나님이 아닌가? 이렇게 하나님을 자기들의 입맛과 목적대로 조종하는 패역무도한 신학자와 목사들이 우리네 교회를 지배하고 점령하고 있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그 이유가, 이들의 머리에 미혹의 영이 타고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고 조종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당신과 가족이라도 구원을 얻으려면 미혹의 영이 속이는 교회에서 도망쳐서 골방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시라. 그 길만이 당신과 가족이 사는 길이다.
▲신상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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