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책/직업교육

[분석+] '현대차 40% 감축' 시작에 불과…'100% 감원' 고통 온다

한국경제 2019.10.08 10:51

▽ 전기차 수소차 시대…감원 경고음 요란
▽ 전기차, 기존 부품 40% 사라진다
▽ "엔진·변속기 100% 감소" 노조도 안다
▽ 시장 축소·자동화 시스템, 성장통 더 온다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국내 최대 자동차 완성차 업체, 현대자동차는 최근 생산직 인력을 최대 40% 줄여야 한다는 암울한 경고를 받았다. 고용안정위원회 외부 자문위원들의 판단이다. 2025년까지 생산직 인력을 최대 40% 줄여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휘발유 경유 등 석유화학에너지에 100% 의존하던 내연기관 시대가 저물고 전기·수소차 시대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품 생산 및 완성차 제조 과정 전반에 대대적인 체질개선이 필수적이란 뜻이기도 하다.

체질개선엔 고통스런 구조조정이 따른다. 전기차 및 수소차 등 미래향 모빌리티 생산비중을 확대하려면 기존 기술 인력을 감축해야만 생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탓이다. 성장통이자 패러다임 변화 시기, 냉정한 현실인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