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헤세드123 201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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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출 10: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치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능력과 실력도 보지만, 무엇보다 태도와 자세를 본다.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태도가 좋은 사람은 뭘해도 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죄송하지만 잉여인간이 될 확률이 높다.
주님도 그러셨던 것 같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이 자신에게 온 환자에게 어디 그냥 고쳐준 적이 있던가?
거의 매번 주님은 고쳐주시기 전에 먼저 물으셨다. "내가 무엇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아니,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소경이 왔으면 눈을 뜨고 싶은 것을 알테고, 앉은뱅이가 왔으면 뛰고 싶은 것을 모르셨을까?
무엇인지 알겠는가?
신앙적인 용어로 하면 믿음을 보신 것이지만, 일반적인 용어로 말하면 태도를 보신 것이다.
낫고 싶어하는 마음, 간절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나는 여러분이 그런 사람들이 되기를 원한다.
무엇을 하든지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바울은 말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오늘은 찬양과 예배에 대한 말씀을 나누어 보자
1. 찬양과 예배의 차이
우리는 흔히 “경배와 찬양” 혹은 영어로 "Praise and Worship"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보통 수평적인 노래인 CCM(작은 개념)에 비교되는 수직적인 노래로서 사용하는 용어일 것입니다. 그런데 찬양과 예배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공예배와 관련해서 찬양과 예배를 나누어 보면, 찬양이란 예배 시간 전에 그리고 예배 중간에 부르는 노래라고 생각하고, 예배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순서에 따라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이것을 사역적인 예배와 관련해서 질문하면 찬양은 주로 처음 부분에 템포가 빠른 기쁨의 노래나, 선포, 그리고 영적 전쟁의 노래들이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예배란 찬양의 뒤에 연결되는, 깊은 것을 이끌어 내는 주로 느린 템포의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모두 틀린 것은 아니지만, 본뜻을 다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이지만 그 의미를 바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찬양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말씀인 시편 150편 7절에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라고 명령합니다. 호흡이 있는 자란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하나님을 알건, 알지 못하건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또한, 사람뿐만이 아닙니다. 호흡이 있는 자는 모두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사람과 가장 가깝게 지내는 애완동물도, 들의 짐승도, 하늘의 새도, 바다의 물고기도 심지어 자유롭게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호흡을 하고 살아가는 식물들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도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즉 찬양이란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만물이 하나님 한 분에게만 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명령이며, 외적이며, 선포적인 것입니다.
찬양이란 단지 빠른 템포의 곡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찬양이란 하나님이 하신 일(Doing)을 높이는 것과 관계됩니다. 즉 과거에 행하셨고, 지금 행하고 계시고, 앞으로 행하실 일들을 노래하는 것이 찬양입니다. 반면에 예배란 그분이 누구(Being)이신지, 그분의 인격에 관해서 높여 드리는 것입니다. 그분이 하신 일이 아닌 성품 자체를 예배하는 것입니다.
또한, 찬양은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해야 하지만 예배는 사람 자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왜냐하면, 예배는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냐 하지 않을 것이냐, 하나님의 찾으심에 “예”라고 반응할 것이냐 하지 않을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예배는 선택이며 내부적인 마음의 문제입니다.
예배는 또한 특권입니다. 찬양은 모든 사람과 만물이 해야 한다면 예배는 하나님을 알고 아버지로 섬기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인간 최고의 특권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배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주고 고백하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복된 특권 중 하나가 예배인 것입니다.
Praise | Worship |
명령된 것-호흡이 있는 자마다 | 허락된 특권-특권을 가진 사람만 |
외부적인 것 | 내부적인 것-마음의 문제 |
행하신 일 선포 |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 그의 성품에 대해서 아는 것 |
선포적인 것 | 하나님을 만나는 것, Face to face |
2. 왜 찬양하고 예배해야 하는가?
롬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찬양은 객관적인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만물 안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담겨 있으므로 찬양의 명령을 이행해야 합니다. 예배란 그렇게 객관적인 진리가 내 안에서 주관적인 고백이 되어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장로교의 교리신조인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 대요리 문답 1번에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이 하는 것”(롬 11:36)이라고 가르칩니다. 성경은 무엇이라고 할까요?
사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이유는 찬송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만을 찬양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사야 43장 21절에서 이 백성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이차적으로는 영적인 이스라엘 된 하나님의 백성 모두를 가리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물론 찬양은 음악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음악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고백으로, 선포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3.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 10: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치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구약의 출애굽 사건은 신약의 구원을 상징합니다. 가나안은 천국을 예표하는 것이며 홍해를 건넌 것은 세례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게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섬긴다는 것은 예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구원 받은 백성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바가 바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 우리를 구원하셨으므로 우리는 기쁘게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예배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찬양은 모든 사람들이 아니, 모든 만물이 해야 하는 것이지만 예배는 오직 구원받은 백성만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백성으로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만한 예배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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