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3대 합격
(히 11:8-10)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이 시간 “아브라함의 3대 합격”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저울질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소개합니다. 삼상2:3에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했고, 잠24:12에는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이”라 하시면서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점수는 몇 점, 소망의 점수는 몇 점, 사랑의 점수는 몇 점, 전도는 몇 점, 성경은 몇 점, 기도는 몇 점, 찬송은, 헌금은, 봉사는, 절제는 몇 점인지 날마다 달아보십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의 테스트에 합격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다니엘서에서만 봐도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음식 가지고, 혹은 우상 앞에서, 혹은 법령 앞에서 여러 차례 큰 시험을 만나지만 그 때마다 합격합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왕들은 매사에 불합격입니다.
단 4장에 느브갓네살이 바벨론의 영광을 자기에게 돌리다가 7년 간 짐승의 마음을 가지고 들짐승과 함께 살며 풀을 먹으며 삽니다. 단 5장을 보면 그의 아들 벨사살도 성전 기명을 가지고 술을 부어 마시며 잔치할 때 갑자기 한 손이 나타나 벽에 글을 씁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그 중에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는 뜻입니다. 이 환상과 같이 벨사살은 그날 밤 죽임을 당하고 나라를 빼앗겼습니다.
그래서 욥은 욥7:17-19에서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내신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여 우리 믿음의 조상이 되고 대대로 영원한 복을 받은 사람이 나타납니다.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약 세 가지 면에서 합격했습니다.
1. 믿음에서 합격했습니다.
8절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날 때는 치안도 보장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목적지조차 몰랐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고 떠났습니다.
창 15장을 보면 어느 날 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하실 때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었고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했습니다(창15:5-6). 아브라함과 사라의 나이가 많아 자녀를 가질 수 없을 때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롬4:18-22에서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우리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말씀에 책임까지 져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손으로 만져지지 않고 우리 귀에 들리지 않고 우리 피부로 느껴지지 않고 우리 심령으로까지도 느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성경에 기록하신 말씀 그대로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삶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다이아몬드를 감별하는 방법 중에 '입김 테스트'(fog test)가 있다고 합니다. 다이아몬드에 입김을 불면 가짜는 입김이 서려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지만 진짜는 입김이 거의 서리지 않을 뿐 아니라 서려도 금세 사라진다고 합니다. 하나님도 우리 신앙을 감별하시기 위해 '시련'이라는 입김을 "후~"하고 부십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우리가 깨닫도록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시련을 당할 때도 주님 때문에 안심이 되고 평안함이 있습니까? 시련 중에 어느 정도 믿음이 있는지 테스트해 보십시오. 평탄할 때는 의기양양하다가 조금만 힘들면 실망하고 좌절한다면 믿음이 작든지 아니면 가짜입니다. 풍랑의 삶 속에서도 말씀을 믿고 걸어갈 수 있는 베드로의 믿음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2. 아브라함은 소망에도 합격했습니다.
9-10절에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약속의 땅에 갔지만 발붙일 만한 땅 한 평도 자기 것이 없어서 이방인과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약속의 땅에 도달하여 이건 내 땅이다 하면서 이곳을 가든 저곳을 가든 온 가족 데리고 다니며 그 땅에 말뚝을 박으며 장막 치고 살았습니다. 토착민들이 알면 큰일 날일입니다. 자기 땅도 아닌데 하나님의 말씀 믿고 자기 땅으로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대단한 소망의 사람입니다.
언젠가 이 땅이 자기와 자기 자손들에게 올 것이라 생각하며 나그네 삶을 마다하지 않고 소망에 살았습니다. 기뻣겠어요? 기쁘지 않았을까요? 비록 장막에 살지만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러다가 창 23장을 보면 그의 아내 사라가 죽었을 때 헷사람 에브론에게서 은 사백 세겔을 주고 막벨라 굴을 샀습니다. 언젠가는 가나안 전체가 내 땅이 될 것을 믿고 그 일부를 샀습니다. 이게 믿음입니다. 정말 믿는다면 조금이라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입니다.
이 믿음은 천국 소망을 가지라는 교훈입니다. 그래서 13절에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했습니다.
나그네의 심정으로 살아야지 지상에다 너무 쌓지 마세요. 지상에다만 쌓으니까 천국의 소망이 없고, 또 지상에다만 쌓으니까 세상일도 안 됩니다. 하늘에 쌓으면 하늘의 상급은 물론 이 땅에 쌓이는 이자만 해도 우리와 우리의 자손들이 먹고도 남습니다. 예수의 복음을 위해서 살면 영생은 물론 백배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3. 아브라함은 사랑에서도 합격했습니다.
히 11:17에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했습니다. 그 말씀이 창 22장에 있습니다. 창22:2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하실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더 사랑했기에 순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님께서 숫양을 예비하셔서 대신하게 하셨지만 창22:12에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셨습니다. 사랑의 합격입니다.
우리가 겉으로 계명을 지키는 것과 진실로 지키는 것은 달라요. 한 부자 청년에게 예수님께서 네가 계명을 지켰느냐 하시니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의 거짓을 순식간에 드러내셨습니다. 네 모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르라! 그러자 부자는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계명은 사랑인데 그에게는 가난한 자를 위해 줄 마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박용규 목사의 천국 간증에 보면 예수님께서 물으신 다섯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너는 땅에서 성경을 얼마나 읽었느냐? 너는 헌금을 얼마나 했느냐? 너는 땅에서 전도를 얼마나 했느냐? 너는 십일조를 어떻게 했느냐? 너는 기도 생활을 얼마나 하였느냐? 하고 물으신 후에 "너는 네 가지는 잘했으나 큰 교회 되고 유명한 목사 되었을 때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게을리 하였구나" 하시며 책망하셨다고 합니다.
그러시면서 그를 다시 세상에 보내시며 “땅에 내려가서 네가 본 대로 전해라. 그리고 천국에 올 때까지 양로원을 만들어 목회자 50명을 잘 보살피면 현재보다 더 많은 상을 주겠다.”고 하셨다고 간증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 주님이 주시는 과제마다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이기에 마음에 예수님이 계신다면 이 세 가지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 마음에 없다면 구원의 문제부터 점검하고 예수를 나의 구주로 확실히 믿는다면 하나님을 더욱 경외함으로 성령의 충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아브라함처럼 신앙생활 잘하여 믿음 소망 사랑에서 모두 합격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성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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