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 에베소서 2장 10절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갈라디아서 5장 13,14절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 야고보서 2장 15~17절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 신명기15장 11절
† 내용
“예수님을 믿으면 사람이 선해집니까?”
이렇게 질문하면 금세 “아닌데요”라는 대답이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잘 몰라서 그렇지 선해집니다.
예수님을 바로 믿기만 하면 그리 됩니다.
성령의 열매인 ‘양선’이 그런 것입니다.
양선은 어려운 사람, 가난한 사람, 아주 작은 사람을 도와주어
그가 위로와 새 힘을 얻게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의무 그 이상으로 도와주는 행위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선을 행하지 않는다고 경찰서에 가지 않습니다.
누가 어려운 사람을 안 도왔으면 안 도운 거지,
어려운 사람을 돕지 않았다고 해서 체포되어 조사를 받거나 감옥에 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이것이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려운 사람을 돕지 않으면 심판에 처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꼭 악한 일을 해서만 벌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선을 행하지 않는 것은 악한 일을 하는 것과 같은 취급을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지 않은 사람은 영벌에 처하는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양과 염소를 가르실 때 그 기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어려운 사람에게 선을 행하지 않은 사람은 염소 편에 서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면 염소라고 분류된 그 사람들은 어떤 사람입니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마25:41-43)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분명히 사실입니다.
"…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 25:45,46)
물론 선행이 구원의 조건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율법주의, 공로주의는 분명히 복음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올바로 믿는 사람은 내 이웃을 예수님처럼 섬기게 되고,
자신 안에 계신 예수님의 영을 따라 선한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마음대로 살아온 삶을 회개하고 예수님께 나를 드리면
사랑하는 새로운 성품이 생깁니다.
즉 선행을 해야만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은 자연히 선을 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자신이 양선의 열매를 맺고 있지 않다면,
자신이 정말 예수님을 바로 믿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날 성도들 중에 선을 행하는 것에 대하여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존 스토트(John Stott) 목사는
“우리는 선한 일을 하여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선한 일을 하지 않는데 구원받을 사람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선한 일을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 점을 절대로 작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Martyn Lloyd Jones) 목사님은 요한복음 3장 강해에서
‘사실상 그리스도인이 아니면서도 그리스도인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자신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인지 스스로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반드시 꼭 있어야 한다고 말씀한 것들이
자신에게도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정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입니까?
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지극히 작은 자에게 주께 하듯이 하는 사람’입니다.
프레드릭 부크너 목사님은 ‘나의 소명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글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을 부르신 곳은 당신의 깊은 기쁨과 세상의 깊은 배고픔이 만나는 곳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은혜의 기쁨만 얻으려 하지 말고 세상의 깊은 배고픔도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본성은 굉장히 악하고 우리에게 선한 것이 없지만 예수님은 능히 우리를 고치십니다.
선하게 만드십니다.
우리는 오직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복음을 붙잡고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님이 하시는 일에 참여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선한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 주 안에서 사람은 바뀐다, 유기성 / 규장
† 기도
마음을 바꿔주시는 주님의 역사를 믿습니다.
제 마음을 고침받기 원하오니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약한 자들을 볼 때 그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을 함께 보게 하시고
지극히 작은 자에게 주께 하듯 그들을 섬기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어떤 사람이 정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입니까?
내 주변에 지극히 작은 자를 돌아보며 선을 행하는 일에 더욱 힘쓰기로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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