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저와 아내, 레즈비언이었던 딸의 이야기입니다” [2018.07.10 16:03]
[간증] 탈동성애 에이미, 그리고 아빠와 엄마의 이야기
제11회 탈동성애인권 포럼에서 탈동성애자 및 탈동성애자들의 가족이 용기내 간증과 증언을 했다.
다음은 탈동성애자 딸을 둔 미국 시애틀 갈보리채플 당회장 웨인 테일러 목사와 그의 아내 케시 테일러가 전한 이야기.
▲테일러 목사와 케시 테일러 사모. ⓒ케시 테일러 SNS
에이미의 아빠 웨인 테일러 목사의 이야기
‘아빠의 딸’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저와 저의 딸, 그리고 저의 아내에 관한 이야기예요.
먼저 전 자격이 없는 자인데 축복 받은 자임을 고백합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축복하길 원하시고, 그것이 예수님을 보내신 이유이며, 우린 예수님을 통해 큰 복을 받을 수 있음을 말해요.
삶에서 가장 큰 축복은 바로 이러한 예수님과의 관계이지요. 가장 중요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입니다. 성경 구절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심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원래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말하는 영생을 뚜렷하게 잡을 수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이를 가능하게 하셨죠.
하나님께서는 또 가족이란 관계를 주셨습니다. 그 가족이란 관계는 예수님 안에서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몰라요. 예수님의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이죠. 그리고 아내 케시를 만난 것에 대해 정말 하나님께 감사를 느낍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해요. 또 하나님께선 제게 세 아들과 딸 하나를 허락하셨습니다.
며느리와 사위를 잘 두게 되었고… 어찌되었든 결국은 모두 올바른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어떤 때는 걱정이 많기도 했고, 기도를 많이 하게 됐죠. 지금은 자녀들이 10명의 손자 손녀를 갖게 되어 가족 관계에 있어 큰 축복을 갖게 됐습니다. 손자, 손녀 가진 분 계신가요? 손자 손녀는 정말 대박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큰 축복을 많이 받았죠.
인생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때론 굉장히 힘들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완벽하단 것을 증거합니다.
때는 1983년 부활절 아침이었습니다. 여자 아이를 얻었어요.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로 예수님께서 죄와 사탄을 이기고 날이었죠. 예수님께서 모든 죄악을 짊어지고 이기고 부활한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단 하나뿐인 딸이 탄생한 날이기도 해요. 제게는 첫째 아들 조던, 그리고 두 아들 라일리, 넥이 있었는데, 그 부활절 날에 단 하나뿐인 딸을 갖게 된 것이지요.
케시의 산통이 시작됐을 때, 딸 에이미는 우리 생각보다 빨리 나오게 됐어요. 제 생각엔 도우미가 아닌 제가 딸을 손으로 받아야할 거 같았어요. 다행히도 도우미가 제때 왔고, 에이미가 무사히 태어났어요. 또 제가 에이미를 직접 받을 수 있게 해주셨죠.
“얘는 딸이구나!”하고 굉장히 흥분했고, 모든 이들에게 우리 딸을 자랑하고 싶었어요. 그 집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아이를 들고 돌아다니며 보여줬죠. 그런데 탯줄을 안 자른 상황이었어요. 케시가 “탯줄 잘라야 한다”고 소리지르며 절 나무랐죠. 탯줄이 상당히 길었어요(웃음). 그렇게 부활절 아침에 태어난 딸이었어요. 굉장한 축복이었죠. 또 오전 9시 예배 전에 태어나 정말 다행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케시에게 “오전 예배를 가서 목회해도 되냐” 물었죠. 그랬더니 “여기서 나가”라고 말하더라고요 하하.
그날 9시와 11시 예배는 가장 기억 속에 남는 예배였어요. 그리고 딸 에이미는 다른 자녀들처럼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죠. 시편127편 3절에 보면 ‘자녀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나와있어요. 모든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의 유산, 그리고 보상입니다. 시편에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라는 말이 있는데 제 화살통을 가득 채워 주셨죠.
▲웨인 테일러 목사와 케시 테일러 사모가 1983년 아들 조던과 딸 케시와 함께 찍은 사진.
ⓒ웨인 테일러 목사 SNS
보통 아이가 처음 말을 시작할 때면, ‘엄마’, ‘아빠’를 말하잖아요? 그런데 에이미는 ‘공’(ball)을 처음 말했어요. 저 역시 스포츠 광팬이라 에이미에게 모든 공이란 공은 다 줬죠. 에이미는 공을 정말 좋아했어요. 또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죠.
반면 인형을 갖고 노는 걸 좋아하지 않았어요. 발레도 배우려 하지 않았어요. 저흰 딸이 발레를 배우게끔 하려 했는데 잘 안됐어요. 그저 에이미에게 아무거나 배우라 자유를 주었죠. 아들들이랑 같이 공놀이를 하며 놀았어요. 오빠들과 노는 걸 좋아했고, 슈퍼맨, 배트맨과 같은 히어로 옷을 입는 걸 좋아했어요. 공주가 되고 싶어하지 않았고 히어로가 되고 싶어했죠.
그러다 어느 날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재밌는 거 같다”고 “차라리 남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거예요. 저는 딸에게 “허니, 그게 무슨 말이니?”라고 물었죠. 그러니 딸이 “남자들이 히어로처럼 될 수도 있고 스포츠도 더 잘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딸은 소꿉놀이를 하기 안좋아 했고, 인형 놀이 같은 건 안했죠. 그래서 딸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들어보렴. 여자들도 똑같이 스포츠를 할 수 있단다. 여자도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고, 도둑을 잡을 수 있단다. 모든 여자가 꼭 인형만 좋아하는 게 아니란다. 사람들은 다 다른 흥미가 있어. 너는 스포츠를 좋아하면서 다른 여자들과 같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너는 다른 남자들보다 사랑스럽고 놀라운 스포츠 선수가 될 수 있단다.”
그러나 사탄은 에이미를 벌써 혼란스럽게 하기 시작했어요. 하나님의 디자인에 반대되는 사단의 그런 걸 도전적으로 받아들였죠. 혼란이란 단언 정말 사탄의 단어입니다. 성경은 혼란을 말하지 않아요.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혼란의 창시자가 아니라 질서와 평화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적이 있는 걸 알아야 해요.
성경에 보면 천사들이 있었어요. 루시퍼란 천사는 지혜로웠으나, 하나님을 반역하기에 이르렀죠. 하나님과 동등해지고 싶어한 교만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그는 악마가 되었죠. 악의 창시자가 되었죠. 사기꾼이고 거짓말쟁이입니다. 예수님께선 사단에 대해 사람을 죽이고 도둑질하기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혼란과 사기로 사람들을 파탄의 길로 이르게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사람을 빼앗고자 하죠. 사단이 그렇게 할지라도,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삶을 주시고 우리의 영혼을 풍성하게 하러 오셨습니다.
악마는 사람들의 성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해 파탄의 길로 빠뜨리게 하려 합니다. 육신적 삶 뿐 아니라 정신적 삶도 그러해요. 그리고 영원한 생명도 뺏으려 하죠. 악마는 나의 딸에게 교묘하게 가라지를 심었습니다.
이미 에이미는 4살 때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였어요. 초등학교를 가면서도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였다고 했죠. 중, 고등학교 때에도 마찬가지였어요.
에이미는 실제로 스포츠에 천부적 재능을 가졌었는데, 학교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지요. 오빠인 조던은 야구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는데, 그때 에이미도 소프트볼 선수였어요. 그러나 가장 좋아하던 게 농구여서 농구선수로 전향했고, 3점 슛을 정말 잘했어요. 스테판 커리라고 들어봤죠? 굉장힌 NBA 선수예요. 작년에 한국에도 방문했던 선수죠. 에이미를 말하자면 여자 스테판 커리 같은 아이였어요. 60개의 학교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었죠. 그 중 딸은 오리곤주의 학교를 택했어요.
▲농구 선수로 활동 중인 에이미. ⓒ에이미 SNS
그런데 대학 농구에선 굉장한 죄의 유혹이 있었어요. 죄로부터 많은 유혹을 받았어요. 악과 교만으로부터 유혹을 받았어요. 스포츠가 나쁘단 게 아니라 인간이 죄인이에요. 영광이 많을수록 우린 더 죄인이란 사실을 감지해야 해요. 우린 자만, 쾌락이란 우상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자에요.
에이미는 농구를 하면서 수준급 실력 운동선수를 만났어요. 여자 스포츠 부에 굉장히 많은 레즈비언이 있는 걸, 이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서슴치 않고 동성 행위를 한 사실을 알았어요. 에이미는 처음부터 그러한 성행위를 하지 않았지만, 합숙, 협동을 하다 보면서 이들과 자주 어울렸고, 감정적으로 의협심이 생겼고, 도덕심이 무너지게 됐던 거에요.
또 팀의 슈퍼스타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우리 에이미를 좋아하게 됐지요. 에이미도 그 사람에 대해 매력을 느꼈고, 경계를 하지 않게 됐어요. 결국 하나님의 보호막을 져버리고 그 관계 속으로 빠졌어요. 그건 에이미의 선택이었죠. 굉장히 슬프고 아픈 기억이에요.
▲딸 에이미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는 웨인 테일러 목사. ⓒ김신의 기자
이제 아비된 입장으로 말하면, 처음 들었을 때 이러한 일이 발생하고 있단 것 조차 몰랐어요. 너무 슬펐어요. 오히려 전 인간 안의 영광, 슈퍼슈타가 됐단 기쁨 등에 사로잡혀 있던 상황이었죠. 저 또한 농구를 좋아하고, 저 대신 이 딸 에이미가 성공을 해주고 있단 자만심에 빠졌었죠. 아비된 자로써 잘못된 선택이었어요. 저는 파탄의 길로 갈 가능성으로부터 딸을 보호하지 못했어요. 저 또한 정신을 차려야 했지요.
에이미의 친구 중 신실한 크리스천이 에이미에 대한 사실을 알려줬어요. 이 일을 처음 듣고 슬프고 실망스러웠어요. “내가 딸을 간수하지 못했다”, “보호하지 못했다”라는 자책감에 빠졌죠. 그리고 제가 의롭다고 생각하고 에이미를 꾸짖을 생각만 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선 제게 강하게 메시지를 주셨어요. ‘사랑과 관심 속에서 에이미를 대하라’고 말이에요. 에이미를 공격하자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 용서하자는 것도 아니었어요. 동성애를 괜찮다 할 수 없었어요. 성경엔 동성애를 죄라 하기에. 그런데 하나님께서 제게 ‘나는 아직 딸을 사랑한다’는 사랑을 보여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 말씀하셨죠.
그리고 딸과 한 주에 몇 번씩 같이 점심을 먹는 기회를 가졌어요. 하나님께선 설득하려 하지 말고 대화를 나누라고 하셨죠. 대화를 나누면서 딸이 먼저 “성경에 이러면 안된다는 말이 있는걸 알지만 참기 어렵다”는 말을 했어요. 그녀의 친구들은 딸에게 논리적으로 접근했어요. 그들은 “레즈비언이 그렇게 태어났다”고 말했고, 에이미와 전 이에 대해 굉장히 많이 대화를 했고 마지막은 항상 기도로 마무리를 했어요. 그리고 나면 딸은 항상 울었어요. 저도 울었죠.
그리고 딸에게 “너의 정체성을 너나 혹은 다른 사람이 정의하는 것으로 너가 알 수 없다”고, “너를 아는 것은 너를 창조해 주신 분을 알아야 네가 누군지 알 수 있다”고 말했어요. “창조주를 알아야 그분만이 너의 정체성을 증명해줄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성경적으로 살라”고 꼭 말을 했죠. 에이미에게 “하나님과 개인적 관계를 맺어야 네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있다”고 했고 에이미는 그게 진실 인줄을 알았어요. 에이미가 이미 예수님과 만났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른 뒤 에이미는 “아빠, 동성애의 길을 가면 갈 수록 명확히 느껴지는 게 하나 있다”며 “바로 예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진단 것이다. 가면 갈수록 예수님을 마음 속에서 멀게 하려는 마음이 있다”고 했어요. 동성애를 반복하는 삶 중에 에이미는 결국 예수님 없이 살 수 없다고 고백했지요. 이런 우상들은 저버릴 수 있어도 예수님은 저버릴 수 없다고 제게 고백했어요. 에이미는 격려와 하나님의 보호막이 필요했어요.
▲웨인 테일러 목사이 딸 에이미가 간증하는 모습. ⓒCalvary Chapel Chino Valley
몇 년 후, 에이미는 전적으로 동성애를 접고 예수님의 길을 걷게 됐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나님 만의 길이 있단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주셨죠. 딸은 항상 결혼하고 싶어하고 애를 갖고 싶어했어요. 가족을 꾸리길 원했고 엄마가 되고 싶어했죠. 하나님께선 에이미를 격려 시켰고 하나님의 길을 보여주셨어요. 딸은 결혼, 남편, 아이에 대해 기도를 많이 했어요.
전 목사일 뿐 아니라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이기도 한데요, 어느 날은 학교에 굉장히 잘생기고 남자다운 사람을 발견했어요. 하키 선수였죠. 그리고 에이미에게 이 남자를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했어요. 그 남자에 대해 좀 알려달라 해서 알려줬더니 한번 보고싶다고 답했죠. 영화 한번 보는게 좋지 않냐고 했는데, ‘아빠 그건 아닌 거 같은데’ 하면서도 영화 한편으로 그 선수와 친구가 됐죠. 사귀는 건 아닌데 친구가 됐어요. 친구가 되고 보니 두 사람 다 랩을 좋아하고 작곡을 좋아하는 걸 알게 됐죠. 에이미는 여성 래퍼였어요. 전 랩을 잘 못하는데 좋아해요. 케이팝보다요(웃음). 음악이란 공통점으로 둘의 관계가 깊어지고 결국 둘은 사랑에 빠졌죠.
▲웨인 테일러 목사의 딸 에이미의 웨딩 사진. ⓒ에이미 SNS
이건 제가 두 사람을 맺어준 게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계획한 것이에요. 하나님께선 모든 사람에게 계획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축복하고 싶어하십니다.
그리고 아기를 갖고 싶어했는데 잘 안됐어요. 몇년간 간곡히 기도했죠. 그리고 결국 하나님께서 귀여운 아들을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지금 둘째를 임신 중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님은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각각의 사람들에게 계획이 있단 것이에요. 예수님의 선물을 모두 받아야하고, 모두 다 예수님을 믿고 그를 따라야 합니다. 그것이 저의 이야기입니다.
- 에이미의 엄마 케시 테일러의 이야기
에이미의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남편과 좀 달랐습니다. 낙담했고 두려워했습니다. 제 마음 속에 아픔이 있었기에 딸에게 거부당한 느낌이었죠. 에이미는 제게 고개를 돌려버릴 거 같았습니다. 두 명의 친한 사촌이 있었는데, 딸에 대한 화난 것과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랐어요.
그녀의 동성애 행위가 제 인생에 있어 또 다른 고통의 경험을 하게 된 것이라 생각했죠. 제가 경험한 고통은 동성애자인 쌍둥이 오빠로 인한 고통이에요. 오빠들은 하나님을 싫어했고 저 조자 싫어하게 됐어요. 그래서 에이미 또한 그렇게 될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선 웨인 목사님과 에이미가 대화를 나눌 기회를 주셨습니다. 엄마인 제게도 자비를 베풀어 주셨고, 인생에 교훈을 깨닫게 하셨어요.
▲딸 에이미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는 케시 테일러 사모. ⓒ김신의 기자
어느 날은 주님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너의 피가 에이미를 어떻게 구원할 수 있냐고, 제 신앙심은 에이미를 구원할 수 없었어요. 다른 시각으로 이를 바라봐야 했어요. 그리고 에이미 또한 죄인이고 예수님이 필요하단 사실을 깨달았죠. 에이미와 하나님의 관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보아야 한단 걸 깨달았어요.
이런 시련이 몇 십년 간 지속될지 몰랐어요. 고난을 견뎌야 했고 인내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선 제게 약속하셨고, 이 약속을 믿으라 하셨어요.
어느 날 주님은 ‘이 길을 네 딸과 함께 걷길 원하냐’고 물으셨어요. ‘교회의 모든 부모가 너와 에이미를 보고 따라갈 수 있게 하겠냐’고, ‘모든 아이와 부모들이 길을 따라갈 수 있게 해주고 싶지 않냐’고 하셨죠. 그래서 저는 ‘에이미가 돌아온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에이미가 동성애에 빠진 것은 하나님의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게 일종의 시험이었습니다. 저는 기쁘게 이 시험을 받아들이고 자애로운 모습으로 에이미를 위해 기도하고 인내할 것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였어요.
오랜 시간 후 딸 에이미의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그 몇 십년의 시련에 대한 보상으로 느껴졌어요. 하나님께선 부모님의 심정을 알고 계십니다. 많은 순간 무언의 고난을 견뎠습니다. 여러분도 잘 견뎌내고 있고, 정말 믿기 힘들 때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잘 이끌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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