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이란 무엇인가?
1) 사도신경의 성립
사도신경이란 명칭 때문에 예수님의 12제자들인 사도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예를 들면 베드로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면 다음 안드레가 ‘그분의 유일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유일한 주를 믿습니다.’라고 주장한 시기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사도신경이 12문장으로 구상되어 있다는 것 때문에 생긴 추측일 뿐이다.
‘사도신경’이라는 명칭이 시용된 시기는 390년경으로 밀라노 총회가 교황에게 보낸 글에처음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사도신경은 어느 특정한 작성자가 없고, 교회역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용되어진 것이다. 초대교회 당시 기독교 교리를 설명하기 위해 기장 요약된 내용이었고, 세례를 베풀 때‘성부 하나님을 믿습니까?’라고 물을 때 ‘예, 믿습니다.’라고 대답하면 세례를 베풀고, 이어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까?’라고 물을 때 ‘예, 믿습니다.’라고대답하면 ‘성령 하나님을 믿습니까?’라고 묻고 이어 ‘예, 믿습니다.’라고 답하면 세례를주는 것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아는 것만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이 말하는 핵심교리인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시는 사역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교회와 나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를 알아야 세례를 받게한 것이다.
2) 사도신경과 예배
이렇게 사도신경은 사도가 작성한 것이 아니지만 내용이 사도적이고, 또 성경에서 나왔고,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일치하기 때문에 오늘 전세계적으로 교회마다 공적 예배시간에 이를암송하며 믿고 고백하는 것이다.
예배의 한 순서로 사도신경을 외우는 것은 우리 모두가 사도신경의 내용을 고백하고 세례를받은 사람이며 받을 사람이기 때문이다. 예배 때마다 반복하게 함으로 처음 세례 받을 때의마음을 기억하고, 세례 받을 때의 신앙고백이 그날 하루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매 주일, 매일, 매 순간마다 삶에서 계속되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3) 사도신경의 가치
a. 사도신경은 기독교의 교리를 가장 잘 요약한 대표적인 신조이다.
b. 사도신경은 가장 오래된 신조이다.
c. 사도신경은 이 땅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기독교회가 고백하는 신조이다.
d. 사도신경은 모든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의 기초가 된다.
e. 사도신경은 어린아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배운 사람에서부터 배우지 못한 사람까지모두가 알기 쉽다.
4) 사도신경의 뼈대
사도신경은 무엇보다도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한다. 한 분 하나님께서 성부, 성자, 성령의삼위로 존재하심을 고백한다.
한글로 된 사도신경은 ‘믿습니다’라는 표현이 네 번 사용되는데, 라틴어 원문에는 성부, 성자, 성령에게 각각 사용되어 세 번 사용된다.
사도신경은 크게 세 단락으로 부분한다.
성부 하나님과 그분의 사역.
성자 예수님과 그분의 생애와 사역.
성령 하나님과 그분의 사역.
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고백은 벨기에 신앙고백과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교리문답에서 자세하게 나타내고 있다.
5)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 가장 먼저 가져야 할 마음
a. 사도신경은 삼위일체 하나님 대한 고백을 기본구조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는 가장 먼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기억해야 한다.
b. 삼위일체란 하나님께서 한 분이신데,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로 존재하신다는 의미이다. 성부, 성자, 성령은 본질이 같으시고 영광과 능력이 동등하시다.
c. 사도신경을 믿는 모든 사람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자들이다.
손재익(한길교회 목사)/『사도신경 : 12문장에 담긴 기독교신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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