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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경의 영감(靈感)

성경의 영감(靈感)                                                 



성경은 그 신적 영감에   의해서만 인간의 모든 세대를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되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속될 것이다. 성경의 전체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말미암아 되어졌다. 이 사실은 성경으로 하여금 인류를 위한 신앙과 행위의 무오(無誤)한 법칙으로 되게한다.

 1. 영감에 대한 성경의 증거


  영감의 교리는 모든 다른   교리와 마찬가지로 성경에서 나온다. 성경은 그자체가  영감에 대하여 풍부히   증명해 준다. 또한  철저하게  영감의 견해를 확증해 주기도  한다. 구약성경의 저자들은 주께서  그들에게 명한 바를 쓰도록 반복적으로  명령을  받았다(출 17:14,  34:27; 민  33:2;  사 8:1, 30:8;렘 25:13, 30:2;  겔  24:1 이하;  단 12:4;  히  2:2). 

예언자들은 자신들이 신적 사신(使信)을 전한다고 의식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와같이 주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주의 말씀이 나에게 임하셨느니라',  '이와같이 주 여호와가 나에게 보이셨느니라' 등등의  형식으로 그 자신을 소개한 것이다. 이러한
형식들은 자주 말씀하신  말씀에서 인증되었으나, 역시 쓰여진 말씀과 관련하여  사용되기도 하였다(렘 36:27, 32; 겔 26-27장, 31-32장, 39장). 이사야는 자기가 쓴  예언을 '여호와의 책'이라고까지 말하였다(사 34:16).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자주  구약의  사신들을 인용할  때,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   혹은 성령의 말씀이라고 하였다(마  15:4;  히 1:5  이하, 3:7, 4:3, 5:6, 7:21). 바울은   자기의 말을  영이 가르쳐준  말씀으로 말하고  있으며(고전 2:13), 또한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서 말씀하고 계신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고후 13:3). 

바울이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쓴 편지는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이다(살전 2:13). 그는 성령에  관한 표준적인  구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⑵ 


2. 영감의 성질
  영감설에는 특별히  피해야 할 극단적인  두 가지 그릇된  견해 곧, 기계적 영감설과 동력적 영감설이 있다.

 1) 기계적 영감설(機械的靈感說; Mechanical  Inspiration)

이 학설은 하나님께서 성경의 저자인 인간으로 하여금  성경의 글자  하나 하나를 받아쓰게 하셨다는 학설이다. 즉,  저자인  인간을 저술가의 손에 쥐여진 펜처럼  수동적으로 사용하셨다는 것이다. 이 학설에  의하면, 저자들의 마음이 그들 저서의 내용과  형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 학설은 그릇된  설이다. 성경의  인간 저자들은 실제 저자로서,  경우에 따라서는 그들이 받은  명령에 근거가 되는 자료들을  수집하기도 하고(왕상 11:41, 14:29; 대상 29:29; 눅 1:1-4), 시편 여러 곳을 보면  그들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기도 했고, 그들의  저서를 자신의 독특한 문체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사야의 문체는 예레미야의 문체와 다르며, 요한의 문체는 바울의 문체와 같지 않다.

 2) 동력적 영감설(動力的靈感說; Dynamical  Inspiration)

이 학설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영감 과정에 있어서 저자들을  감동시키셨지만, 그들의 저서를 기록하는데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저자들의 심적,  영적생활이 감동을 받아 최절정에 달하므로 사물을  보다 분명히 관찰하고 그들의  바른 영적가치에 대한 보다 심오한 판단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영감은 성경의 저서들이 기록될  시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는 저자들의 영구한 특성이므로  그들 저서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저자들에게 주신 영감은 일반 모든 신자들에게 주는  영적 조명과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 학설은 영감에 대한 성경적인 견해가 못된다.

 3) 유기적 영감설(有機的靈感說;  Organic Inspiration)

영감에  대한 성경적 견해는 성령께서 성경의 저자들을 유기적인 방법으로  감동시켜, 그들의 내적 인간성, 곧  저자들의 성격과 기질, 은사와 재능, 교육과 교양, 용어와  문체를 그대로 사용하여  조화를 이루게 하셨다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저자들의
마음을 조명하셨고,  기억을 새롭게하여 기록하도록  고취시키셨고, 기록함에 있어 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장하셨으며, 그의 사상을 표현함에 있어 심지어  용어 선택까지도  지도하셨던 것이다. 성령께서는 한순간이라도 저자들의 능력을 자유롭게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 

그들은 자신의 연구조사의 결과를 쓸 수  있었고, 그들 자신의 경험도 기록할   수 있었으며, 자신의 문체나 용어의 특징을 나타낼 수도 있었던 것이다.

 3. 영감의 범위
  영감의 성질 뿐만 아니라, 그  범위에 관해서도 역시 여러가지 학설들이 있다.

 1) 부분적 영감(部分的靈感; Partial Inspiration)
  합리주의의 영향을 받아,  어떤 학자들은 성경 전체의  영감을  부인하거나 부분만 영감되었다고 주장한다. 어떤   학자는 구약의 영감설은 부인하면서도 신약의 영감성은  인정한다. 또  어떤 학자는 성경의 도덕적 교훈이나 종교적 교훈은  영감되었지만, 역사적 부분은  많은 연대적, 고고학적,  과학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학자는  산상보훈만이 영감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견해를 택하는 학자들은  이미 그들의 성경을 상실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이런 견해의 상당한 차이는 성경의 어느 부분이  영감되고 어느 부분이 영감되지 않았는가를 아무도 확실히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사상 영감(思想靈感)
  또 성경의 사상만은 영감되었지만  용어의 선택은 저자의 인간적 지혜에 완전히  의존한다는 학설도  있다. 사상은 신적으로 영감되었으나, 언어는 단순히  인간저자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사상이 용어와 분리될 수 없으며, 실상   용어없는 정확한 사상이란 불가능하다는 의문을 남기게 된다.

  3) 완전 영감(完全靈感; Plenary Inspiration)
  성경 자체의 증명을 따르면,  성경의 모든 부분이 영감되었다고 한다. 예수님과  사도들은 어떤 난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성경"(Scripture) 또는 "성경들"(the  Scriptures)이라 하면서 구약성경을 자주 인용했다. 그와 같은 호소는 곧 하나님에  대한  호소와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인용한 구약의 책들 중에 어떤 책은 역사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히브리서는 하나님의 말씀, 혹은 성령의  말씀인 구약의  구절을  계속 인용한다. 베드로는 바울의 서간을  구약의 문서들과 동일한 위치에 두었고(벧후 3:16),  바울은 모든 성경은 영감된 것이라고 말하였다(딤후 3:16).

  우리는 보다 깊은 단계에  들어가 성경의 영감이 사용된 낱말에까지 확장된다고  말할 수 있다. 성경이  축자적(逐字的; verbally)으로 영감되었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영감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축자적  영감교리는 완전히 성경에 근거한 교리이다. 주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기록할 것을  실제로 일러주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러 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레 3-4장, 6:1, 24,7:22, 28; 수 1:1, 4:1,   6:2). 

선지자들은,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을 자기들의 입술에   두시고(렘 1:9), 그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도록  지도하신다고 한다(겔 3:4, 10, 11). 사도  바울은 여호와의 말씀을  성령이 가르치신 말씀이라고 표현했고(고전 2:13), 바울과   예수님은 한 개의 낱말을 가지고 이론을 펴셨음을  본다(마 22:43-45; 요 10:35; 갈 3:16).

4. 성경의 완전성

 1) 성경의 신적 권위
  로마 천주교와 개혁자들은 다같이 성경의 신적 권위를 인정하였으나,  그들이 각각 생각하고  있는 내용은 전혀 다르다.  로마 천주교에 의하면, 성경은 그 자체로서는 권위를 갖지 못하나, 그 존재와  권위는 교회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로마 천주교의 이러한 입장을 반대하여,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말미암아 고유의  권위를 가진다는 사실을 주장하였다. 성경은  그 자체의 권위 때문에   받아져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러기 때문에 권위로써  인간에게 말씀하는 것이다. 성경의 지상적(至上的)  권위에 관한 이와같은  견해는, 합리주의의 찬  바람이 전유럽을 휩쓸고, 이성이  진리의 판결자로 군림하기까지는, 종교개혁의 모든 교회에 의해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한 영향을 받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성경을 일반서적과 동일한 수준에  놓았으며, 따라서 성경의 신적 권위를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권위를 강조하는  것은 가장 중대한 일이다. 성경은 무엇보다도 먼저  역사적 권위를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참되고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에, 성경이 내포하고 있는 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그대로 믿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더  추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역시 생활과 행위의  법칙으로서의 규범적 권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간에 대하여는 절대적인 순종 요구한다.

  2) 성경의 필요성
  로마 천주교는 성경의  중요성과 유용성은 인정하면서도, 성경의 절대적 필요성은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에  의하면 교회가 성경을 필요로 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성경이 교회를 필요로 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다. 몬타나스파와  재침례파, 그리고 제네바의 방임파와 같은  신비적 종파의 사람들도 역시  성경의 필요성을  부정하고, 신자의  마음  속에서 말하는 성령의 말씀인   "내적 조명"의 중요성을 더   말하였다. 

개혁자들은 이 점에 대하여도 그들과 논쟁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기록된 말씀의 용도를 폐지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았으나, 그러나  그 말씀으로 하여금 교회의 씨(종자)가 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기쁨이었기 때문에,  그 말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옹호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성경은 시간의 종말까지  존재하게 되며 또한 반드시 남게되는 것이다.

  3) 성경의 명료성
로마 천주교에 의하면,  성경은 흐려지고 손상되어서 신앙과 행위 문제까지도  해석해 줄 필요가 있게 되었다고  보았다. 이러한 이유로, 무오의 해석이 필요하게 되는데,  그것은 교회만이  할 수 있다. 

로마 천주교의 이같은 견해를  반대하여,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의 명료성 혹은 명시성을  강조하였다. 이렇게 강조한 것  때문에, 그들은  인간정신으로서는 도저히  측량할 수  없는 신비가 성경 속에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성경주석가의 노고를  전적으로 무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도  않았다. 뿐만아니라 그들은 구원의 도리가  누구에게나 자기의 영적상태와는 아무  상관도 없이, 성경을 용이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성경 안에 명백히 계시되었다고  주장하려 하지도 않았다.  

구원에  필요한 지식은 성경의 모든 페이지에, 동등하게  명백하지는  않지만, 진실하게 구원을 찾는   사람에게는 누구나가 다 자기를 위하여 이 지식을  섭취할 수  있는 단순하고도 이해하기 쉬운  형식으로, 성경을 통하여 인간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에, 이것은 교회나 사제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그들은 주장하였다.  성경의  명료성은 다음과 같은 구절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시 19:7, 8, 119:105, 130. 영적인  사람은 그것을 판단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다(고전 2:15, 10:15; 요일 2:20).


  4) 성경의 충족성
  로마 천주교와 재침례파는   성경을 하나님의 충분한 계시로 인정하지 않는다.  후자는 저급한 성경관을 갖고, 내적조명의 절대적 필요성과 또는 각종의 특별계시의 절대적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한편 전자는 구전(口傳)을, 기록된 말씀의 필요한  보조물로 생각하였다. 그들에 의하면 이  구전은 사도들이 전한 진리를  구체화한 것이지만,   기록하도록 위탁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것은 대대로 아무 장애없이 로마  천주교 내에서  전달되었다. 이것들은 오늘날 주로 각종 회의의 신조, 교부들의 저작,  교회의 선언문, 그리고 기도서의 식사와 관례문 등에 포함되어 있다.
  이와같은 로마  천주교의 입장을  반대하여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의 완전성 혹은 충족성을 주장하였다. 이것은  예언자들, 그리스도, 그리고 사도들이 말하고  쓴 것은 무엇이든지 다  성경 안에 담겨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 기록된 말씀이  개인과 교회의 영적, 도덕적 욕구를 위해서 충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록되지 아니한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과 동등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우월한 권위를   갖고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거부함을 뜻한다.


http://theologia.kr/board_bible/1054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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