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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로 알아야 할 거듭남의 본질 10

바로 알아야 할 거듭남의 본질 10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아 가는 새로운 피조물에게

 

 

그들의 영혼 속에 새롭게 된 하나님의 형상이 존재한다는, 어느 정도 안심할 만한 증거가 보이는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들에게, 몇 가지 권면을 드리려고 합니다.

 

1. 하나님을 경배하며 영화롭게 하십시오

 

이렇게도 고상한 작품을 감사의 마음도 없이 쳐다볼 수 있겠습니까? 감사는 당신이 지으심을 받은 목적으로서, 반드시 행해야 할 선한 일들 중에 큰 일입니다. 이제 하늘의 성품이 주어졌기에 하늘에 속한 일이 당신의 영혼의 생명이 되어야 합니다. 받은 은혜로 인하여 혀와 마음에 불이 붙어야 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부패한 이 세상과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정오와 깊은 밤이 다른 것처럼 새 피조물과 옛 피조물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의 양 떼들의 머리로서 영화롭게 되사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와, 불신 세계의 머리로서 저주를 받아 지옥에 있는 사탄이 다른 것과 같습니다.

 

영원토록 복되신 하나님께서 새로운 피조물에게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셔서, 그분의 본성을 닮고, 그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따로 세우시고, 그 영광을 위하여 다른 삶, 곧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그 믿음으로 사는 삶을 살게 만드셨습니다. 이것이 당신의 신분과 지위를 놀랍도록 다르게 만들어 주신 분을 위하여, 당신이 온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야 할 그 이유가 아니겠습니까?

 

2)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것보다 더욱 완전한 것을 주셨습니다.

 

지극히 작은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살아 있지 않은 사물의 가장 높은 완전함과 비교할 때 더욱 탁월합니다. 새롭게 하는 가장 낮은 은혜는 최상의 이성보다 더 앞섭니다. 전자는 신적인 반면, 후자는 인간적이고 자연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그들의 자연적 존재를 위하여 하나님께 빚은 진 것보다 더 많이, 당신이 거듭나게 된 것에 대하여 빚을 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자신의 본성을 부여 하셨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가치 없는 당신을 가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너무도 평범한 자였을 때, 세상의 다른 것들과 비교해서 당신 안에 더 나은 것이 조금도 없을 때 이 일을 행하셨습니다. 당신에게 있는 그 어떠한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당신에게는 오직 비참뿐이었습니다.

 

그것은 순전히 그분 자신 안에서 넘쳐나는 사랑의 고안이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형성되지 않은 혼돈과 공허의 상태에서 당신을 불려내어 어떠한 종류의 피조물이 되고 싶으냐고 물으신다면, 당신은 하나님께 당신을 그분과 닮게 만들어 달라고 할 생각이라고 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거듭나게 하시어 이성적인 피조물 그 이상으로, 심지어 신적인 성품을 갖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해 주셨습니다.

 

4) 하나님을 닮는 다는 것은 놀랍고도 기적 같은 변화입니다.

 

사람의 몸의 뼈대가 그렇게도 놀라운 작품이고, 정교한 세공품과 같다면, 영혼 속에 하나님과의 닮음이 형성되는 것은 더욱더 감탄할 만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미움을 받는 본성에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본성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의 변화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의 최상의 의무가 당신에게 주어졌습니다. 곧,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당신이 깨어서 찬양할 수 있도록 다음의 두 가지를 더 묵상해 보겠습니다.

 

(1) 당신의 이전 상태를 묵상하십시오.

 

당신이 이전에 어떠했는지를 되돌아보십시오. 그러면 현재의 상태로 인하여 감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전의 나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였고, 하나님께 미움을 받는 자였습니다. 악취가 나는 욕정의 덩어리였고, 하나님께서 떨어져 나가 죄 아래 팔렸던 자이며, 선을 행하는 일에 있어서는 죽었고, 율법에 대하여는 원수였습니다.

 

선하신 주님이시여, 이러한 상태에서 저를 이끌어 내어 주시니, 주의 그 자비하심이 얼마나 크신지요! 주의 그 사랑이 얼마나 놀라우신지요! 주의 그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신지요!

 

(2) 현재 당신이 누구인지를 살펴보십시오.

 

지금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의 지성에는 새로운 빛이 들어왔습니다. 당신의 의지에는 새로운 이끌림이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즐거움으로 바라보고, 기쁨으로 주의 길을 달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옛 본성은 자꾸만 닳고 있으며, 새 본성은 더욱 높이, 더욱 분명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하신다면, 이제 주님의 그 사랑, 그 역사의 탁월하심, 당신의 이전 상태의 비참, 지금의 행복을 모두 함께 생각하면서 더욱 찬양하십시오. 당신께서는 지금 하나님의 생명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새로운 피조물의 생명력을 더욱 활기차게 보존 하십시오

 

당신을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며 영화롭게 하는 것이 당신의 의무인 것처럼, 당신 안에 이 새로운 피조물이 활발하게 살아 있도록 보존하는 것도 당신의 의무이며 특권입니다.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엡 3:16). 마음이 하나의 좌소라면, 속사람은 그 좌소 안에 있는 그 뿌리입니다. 사도가 지금 기도하는 것은, 영혼이 강해지는 것이 아니고, 속사람, 곧 영혼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형상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사탄이 공격할 때에 하나님께로 나아가 새로운 힘을 공급받으십시오. 당신이 이미 받은 그 은혜에 활력을 더해 달라고 간구하고, 그 씨앗에 물을 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불꽃에 불을 붙이십시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 영혼의 행복이 되는 것, 그리고 질투하는 사탄을 방어하고, 또한 그 방어를 강화시키는 일에 온 힘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무시해도 되는 것이라면, 도대체 무엇이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 만한 가치 있는 일이겠습니까?

 

제사장들이 매일같이 성전의 등불을 보살피고 검사했던 것처럼, 영적 생명에 매일같이 활력을 불어넣으십시오. 신적인 생명을 보존하고 강화시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3. 새로 난 사람은 날마다 자라 가야 합니다.

 

더욱더 성숙해지십시오. 날마다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을 입으며, 속사람을 매일같이 새롭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 4:16). 거듭날 때에 은혜의 모든 본질적인 요소들이 형성되지만, 그 이후 날마다 그리스도의 계획하신 바가 완전히 성취될 때까지 끊임없이 성숙되어 가야 합니다.

 

섭리가 계속적인 창조라면, 성숙은 지속적인 거듭남입니다. 사람이 날이 지나면서 그 이성이 자라 가야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도 날마다 은혜로 성숙해져야 합니다. 만사가 한 순간에 모두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1) 생명이 있는 것들은 당연히 자라납니다.

 

씨앗은 싹이 터서 가지가 자라고 열매를 맺는 것이 본성입니다. 자연이 할당한 그 완성을 이루기 위하여 그 씨앗은 자라 갈 것입니다. 살아 있는 자연은 번성합니다. 조각품은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지체가 아니라 단지 나무로 만든 다리이거나 팔일 뿐입니다. 새 본성은 생명의 역사이기에 반드시 성장하는 것입니다.

 

2) 균형 있게 성숙해야 합니다.

 

영적인 활력은 새로운 피조물의 모든 지체들이 균형 있게 자라 가는 것 속에서 스스로 드러납니다. 그것은 자연적인 기질에 가장 반대되는 은혜들이 자라 가는 것에 의해서 가장 쉽게 분별이 됩니다. 스스로 질문해 보십시오. 당신의 마음에 하나님의 참된 권위를 인정하고 있습니까? 균형 있게 자라지 못하는 것은 병이 들었기 때문이지 그 본성으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건강할 때 서로 균형을 이룹니다. 믿음이 자라는데, 사랑은 썩어가는 식은 아닙니다. 그 본성에 적합하도록 포도나무처럼 자라나고, 곡식처럼 소성해서 모든 가지에 열매를 맺는 것처럼, 새로운 피조물도 자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3) 때맞춰 자라남은 그 자체가 기쁨입니다.

 

우리의 자라남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또한 우리 자신을 즐겁게 합니다. 새창조의 시작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하늘 자체가 그것을 사랑할 정도라고 한다면, 그것이 유혹의 소용돌이와 폭풍 속에서도 성숙하게 자라는 것을 보실 때에, 그것을 시작하신 하나님은 얼마나 즐거워하시겠습니까!

 

성장에 의해서, 당신은 하늘을 위하여 더욱 위대한 능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새창조가 사람에게 영광의 자격을 주었다고 한다면, 그것이 더 높이 솟구칠수록, 그 신적인 성품이 더욱 아름답게 자랄수록, 그 영광에 더욱 가까워질수록, 그리고 영원한 낙원에 심기기에 더욱 적합하게 될수록, 하늘에서의 권리가 더 많아질 것입니다.

 

4) 세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자라야 합니다.

 

당신은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이 세상에 속한 자들과는 다른 족속으로서의 새로운 피조물처럼 행동하십시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8). 당신은 거듭남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1) 복음을 단장하십시오.

 

복음의 신적인 인장이 당신에게 새겨져 있습니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3:9,10) 사도 바울은 거짓말과 모든 죄들을 이러한 이유로 책망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영혼을 그 인장으로 단장해 줍니다. 영혼은 매일의 삶 속에서 그 복음을 단장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단장하게) 하려 함이라”(딛2:10). 마음에 기록된 그 법이 생명의 다른 측면, 곧, 생활 속에 나타나게 하십시오.

 

당신에게 입혀진 하나님의 본성을 지닌 채로 사탄이 이루고자 하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복음 속에는 그리스도의 형상이 많이 담겨 있는 반면에, 우리의 삶 속에는 그 형상이 많이 담겨 있지 않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완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 가운데 등록되어 있는 자들처럼, 장자의 총회에 들어 있는 명예를 지닌 자들처럼 행동하십시오. 당신을 위하여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여 생활하십시오. 그리하면 그것이 당신의 칭찬거리가 될 것입니다.

 

(2) 세상과는 다른 가치관을 세우십시오.

 

당신의 새 본성을 명예롭게 하고자 한다면, 허망한 세상에 대한 애착을 버리십시오. 어린 시절의 잡동사니들이 당신의 현재 생활에 즐거움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새로운 피조물은 싼 값으로 산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본성도 지저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것들에 폭 빠져 들지 않고 오히려 이것을 정복하는 것이 거듭남의 첫 번째 열매입니다.

 

죄의 감언이설을 무시하는 마음이 당신 속에 자라나게 하십시오. 그것에 신경을 쓰느라고 마음이 흩어지지 않게 하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십시오. 그분의 지혜로운 섭리에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3) 당신의 본성이 유래한 하나님의 원형에 대해 깊이 묵상하십시오.

 

새 본성은 자기가 유해한 그 곳을 쳐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영혼이 하나님을 끝없이 사랑하고, 그 분 안에서 확고히 즐거워하며, 그 본성의 의로움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고, 또한 하나의 천성(天性, habit)이 되어 그분과 더불어 행하십시오. 그분을 더욱 바라볼수록 그분의 형상을 따라서 당신을 변모시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3:18)

 

(4) 완전의 상태를 목적으로 삼으십시오.

 

당신은 걸어가야 합니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당신 안에 있는 신적 본성의 권리에 속한 그 모든 의로움이 당신에게 완전히 넘어올 때까지 쉬지 마십시오. 그 원형과 더욱 닮기 위하여 힘쓰십시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빌 3:14)십시오.

 

(5) 새사람의 참모습을 두루 보이십시오.

 

하나님께서 사람의 영혼 속에 하나님 자신을 감추어 두시고 그 암호를 해독할 수 있도록 하셨는데, 바로 사랑과 거룩 안에 그 암호를 두셨습니다.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랑과 거룩 외에 다른 속성에서는 그분이 그려질 수 없습니다. 사랑과 거룩의 완전함 안에서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보게 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피조물은 하나님의 사랑이 머무는 대상들, 곧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을,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피조물 안에 있는 형상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 사랑을 뜨겁게 하십시오. 사랑은 새로운 피조물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6) 새 생명은 증식되어야 합니다.

 

모든 자연은 스스로 증식하면서 기뻐합니다. 당신도 새 본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식시키기 위하여 힘쓰십시오. 스스로 증식하려고 하는 것이 선(善)의 성질입니다. 최상의 선이신 하나님께서는 가장 소통적이십니다. 위대한 변화가 그 목적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 목적의 가장 중심에 있기 때문에, 새 본성은 그 거룩과 의를 증식시켜야만 합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가장 영광을 받으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으로 지상에서 하나님을 표상하고, 하늘에서 그분을 찬양할 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거듭나자마자, 모든 세상이 자기와 같은 기질을 가지게 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같은 본성을 가진 자를 낳는 것이 가장 완벽한 자연적 역사인 것처럼,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료가 세워지는 것은 가장 절대적인 은혜의 역사인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서 살아가기 위하여 다음의 몇 가지를 고려해 보십시오.

 

첫째, 당신의 탁월한 출생을 고려하십시오. 당신은 하늘의 출생을 가진 자이며 하나님을 닮은 자입니다. 그것보다 가치 없는 그 어떠한 일도 행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명예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중에 한 명입니다.

 

당신의 생명이 최고의 원리에서 흘러나오는 것처럼, 최고의 목적을 위하여 그 생명을 사용하십시오. 거룩함은 지성적이고 합리적인 피조물이 지니게 되는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본성의 그 고귀함에 일치하도록 살아가는 것이 당신의 최상의 명예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당신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고상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평범한 인간의 생활 수준을 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책망합니다.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고전3:3). 당신의 거룩함은 세상의 도덕과 같은 수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선전’하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당신은 ‘택하신 족속’입니다. 그러므로 ‘최고의 것으로 택하여진’ 행동을 해야 합니다. 당신은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왕의 품위를 지녀야 합니다.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므로 거룩하고 뛰어난 행동을 해야 합니다.

 

셋째, 새로운 피조물이면서 새 피조물로서 행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불명예가 됩니다. 당신의 그 높은 부르심에 합당치 않게 해하는 것이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더욱더 하나님을 불명예스럽게 합니다. 그러한 모습은 그분의 형상과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계신 그대로 이해하기보다는 자기들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에 반해 거룩 그 자체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피조물들의 성결함에 얼마나 만족하시겠습니까! 조금만 거룩해도 만족해 하신다면, 더 높은 거룩함에 더욱 기뻐하실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또한 새로운 피조물들이 합당한 생활을 지켜보는 것이 하나님께 얼마나 큰 즐거움이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을 사랑하십니다.

 

넷째, 새 창조에 합당하지 않는 것은, 당신 자신에게 큰 손해가 됩니다. 유혹이 그의 순결을 더럽히게 될 때에도 새로운 피조물은 그 은혜를 잃어버리지는 않겠지만, 그러한 경우, 받은 은혜가 크게 손상되어서 어쩌면 이전에 누렸던 은혜와 위로를 결코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합당하지 못한 행동들은 당신을 위하여 하늘에서 보존될 왕관의 무제를 갉아먹고 불순물을 더하게 됩니다.

 

그러나 말씀 속에 기록된 법과 마음속에 새겨진 법에 가까운 삶을 살게 된다면, 하나님과 얼마나 놀라운 교제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그분에 대하여 얼마나 놀라운 내적인 접촉과 감격을 가지게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을 맞이하려고 얼마나 서둘러 갈가에까지 마중을 나와서 부둥켜안고는 수없이 입을 맞추시겠습니까! “주께서 기쁘게 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사64:5). 이런 당신을 주님께서 마치 불길의 열기가 쇠의 모든 구석구석 파고 들어가는 것처럼, 모든 부분들을 타오르는 신적 열기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다섯째, 이렇게 엄중하게 살게 되면 죄의 확산을 크게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것은, 많은 죄악들이, 신앙을 고백한다고 하면서도 합당하지 못하게 생활하는 자들의 마음을 빼앗아 가 버리는 것입니다. 반면에 새 창조의 규칙을 따라서 행하면, 다른 사람들을 경건의 길로 불붙게 하며, 부패한 행동들을 조금이라도 숨죽이게 하며, 죄를 짓고자 하는 기질을 어느 정도 연기시키며, 얼마 동안이라도 사탄을 묶어 둘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을 향한 최상의 자선 행위입니다.

 

우리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본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는 혜택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광선이 되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경외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당신에게 새겨진 복음이 표현되어지면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감탄하게 되며, 또한 하나님의 진리를 빛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회심하게 되는 것을 칼빈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거룩한 백성이 된다는 것은 ‘찾은바’ 되어서 연합된다는 것입니다(사 62:12) 이런 자는 수천의 설교보다도 더욱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의 거듭남을 위하여 봉사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닮으려고 분기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고 있는 이 복음은 도대체 어디로 날아가 버렸습니까?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믿는다고 하고, 또한 복음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흉내를 내고 있지만, 진정으로 새로운 피조물로서 ‘복음에 합당하게’(빌1:27) 살아가는 자들은 얼마나 적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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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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