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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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원의 아침편지 <webmaster@godowon.com> 16.02.05 00:24 주소추가 수신차단

받는사람	: 김종관 <ckkimssy@hanmail.net> 주소추가
보낸날짜	: 2016년 2월 05일 금요일, 00시 24분 13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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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 =?euc-kr?B?sejBvrD8?= <ckkimss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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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Fri, 5 Feb 2016 00:24:13 +0900
MIME-Version	: 1.0
Content-Type	: text/html;charset="euc-kr"
Content-Transfer-Encoding	: base64
X-Mailer	: ClickMailer Ver 4.0.0
Received	: from godowon.com ([211.108.60.224]) by hermes of mail-rmail-vm47.dakao.io (10.27.12.58) with SMTP id k150OEt66135242420 for <ckkimssy@hanmail.net>; Fri, 05 Feb 2016 00:24:15 +09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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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소설가 헤밍웨이는 날마다 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글을 썼다. 그는 <오후의 죽음>이란 소설에서 이렇게 썼다. "서둔다고 빨리 배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시간뿐이지만 그것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듬뿍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이 조그마한 지혜는 매우 귀중하며 인간이 남기고 가야 하는 유일한 유산이 된다." - 원영의《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중에서 - * 그냥 되는 일은 없습니다. 날마다 연필 열 자루를 닳게 써야 헤밍웨이가 될 수 있습니다. 글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손끝으로 쓰는 것입니다. 손끝으로 생각하고 손끝에 영감이 달라붙어야 사람의 영혼을 움직이는 좋은 글이 써집니다. 누구든 프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날마다 '연필 열 자루'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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