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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붕어터 - 태안 이원호
허만갑 기자
추천의 이유
이원호는 충남 태안군 이원면의 87만평짜리 초대형 간척호수다. 재작년 봄부터 담수하기 시작한 신생호수로서 작년 가을에 대단한 마릿수 호황을 펼쳤다.
7~8치 붕어가 주종일 만큼 씨알이 굵고 9치가 자주 낚이고 월척도 간간이 출현한다. 이원호 붕어는 빵과 때깔이 곱고 새우미끼에 깔끔한 찌올림을 보여 낚시인들을 단박에 매료시켰다.
대개 간척호수는 완공 초기에 마릿수 호황을 펼치는데, 작년 9월에 첫 호황을 펼쳤기 때문에 올해 9~10월에 거는 기대가 높다. 작년의 경우 9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가 피크였다. 당시 하룻밤에 7~9치 붕어를 20여 마리씩 낚은 꾼들이 즐비했다.
봄에는 의외로 낚시가 잘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여름에는 씨알이 잘다. 즉 바로 지금부터가 이원호의 시즌인 것이다.
최근의 낚시상황
올해는 여름내 가물어서 수위가 낮아 있었고 이렇다 할 조황이 없었다. 그러다 초가을에 접어들어 수위가 점점 오르면서 8월 하순부터 조금씩 입질이 비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크게 뒤지는 조황이다. 상류 수초대는 아직 물이 맑아서 하류 맨바닥의 조황이 더 나은 상황.
9월 10일 현재 이원면 쪽 수로 하류<지도의 E>의 1.5m 수심 맨바닥에서 7치 안팎의 붕어가 낚이고 있다. 현지꾼들은 수위상승과 물색의 호전을 기다리고 있으며, 추석이 지나면 곧 전면적 호황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
지난 9월 7일 방갈리수로 하류에서의 낚시모습.
이원호의 낚시방법
일단 물색이 적당히 흐려야 하고 이왕이면 수초가 있는 곳이 좋다. 상류에 해당하는 이원면 쪽 수로나 방갈리수로에선 부들수초대를 노리고, 본류에선 말풀수초대를 노린다. 수초에만 붙일 수 있으면 굳이 긴 대가 필요 없고 물색이 좋다는 가정 하에 수심은 60cm만 넘으면 충분하다. 만수일 경우 상류 수로가 좋고, 물이 빠지면 본류의 C지점에서 말풀대를 노리면 좋다.
낮에도 지렁이보다 새우를 써야 6치가 넘는 붕어만 골라 낚을 수 있다. 떡밥은 잘 안 먹힌다. 현장에서 채집되는 민물검정망둑도 특효미끼로 통한다. 새우는 현장채집 가능하지만 서산의 낚시점에서 사가는 것이 좋다. 거의 전 연안이 석축이라서 받침틀은 필수. | |
포인트 안내
B 방갈리수로 중류
C 죽도 앞 본류
E 이원면 쪽 수로 하류
F 이원면 쪽 수로 상류
가는 길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나와 서산시내를 거쳐 태안으로 가다가 학암포해수욕장 이정표를 따라 원북면 쪽으로 우회전한다. 이후 큰 길 따라 직진하면 원북면소재지를 거쳐 이원면소재지까지 가고 거기서 3km 더 가다 ‘이원방조제’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2km 가면 이원방조제 입구다. 좌측 아스팔트길로 좌회전하여 진입하면 죽도 앞을 돌아 방갈리수로까지 갈 수 있다. ●전국낚시지도 127p F5 |
방갈리수로 중류
이원면 쪽 수로 하류
이원면 쪽 수로 상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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