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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오브 미스터리 김기태 지음 l 판미동 628p l 2008.03.31 출간 l 18,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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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은 암살될 것을 알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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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은 자신이 암살돼 죽을 것을 예견했다는 얘기가 있다. 내용은 이렇다. 링컨은 1860년 처음 대통령에 출마해 당선소식을 기다리던 새벽, 방안 거울에서 평소와 같은 자신의 얼굴과 죽은 사람처럼 핏기없는 자신의 얼굴을 동시에 본다. 심령학에 심취해있던 그의 부인은 "제대로 비친 영상은 당신이 당선돼 임기를 채울 것을 의미하지만 죽은 사람처럼 비친 영상은 당신이 연임은 하겠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풀이한다.
암살당하기 얼마 전 링컨은 국무위원들에게 "꿈에 백악관 이스트룸의 시체 주변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을 봤다. 주변 병사에게 누가 죽었는지 물었더니 '대통령이 암살을 당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링컨은 1865년 4월14일 연극을 관람하다 암살된 포드극장으로 가기 전 국무회의에서 "여러분은 머지않아 중요한 뉴스를 접할 것입니다. 내일이면 알겁니다. 나는 끝없는 바다에 홀로 노도 없고 키도 없는 배를 타고 어쩔 줄 몰라 떠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히스토리 오브 미스터리'(판미동 펴냄)는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우연히 심령학에 매료돼 자료를 수집해온 저자 김기태 씨가 영혼과 심령 현상에 얽힌 신기한 이야기들을 정리한 책이다.
동생의 죽음을 미리 본 마크 트웨인, 꿈에서 죽은 친구의 서재를 목격한 카를 구스타프 융 등 유명인의 사례, 억울하게 살해된 원혼이 문을 두드려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1847년 뉴욕주 하이즈빌 사건 등 초자연현상에 얽힌 실화들이 소설처럼 펼쳐진다.
652쪽. 1만8천원.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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