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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처세술 및 코칭

브레이크 덜 밟으면 기름값 덜 나갑니다

       
브레이크 덜 밟으면 기름값 덜 나갑니다
  2008/03/04 10:46
     조회 389  추천 0

최원석 기자 ws-choi@chosun.com

 

기름값이 계속 오르면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이 추월과 끼어들기에 대한 습관만 조금 바꿔도 자동차에 드는 에너지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데요. 간단하지만 쉽게 지켜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자동차는 정속주행 때보다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다시 가속할 때 연료가 훨씬 더 많이 소비됩니다. 따라서 브레이크를 밟는 횟수를 줄이면, 그만큼 연료 소비량이 감소하겠죠.

추월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고속도로에서는 '1차로는 추월차로'라는 원칙이 거의 지켜지지 않습니다. 최근 지방 여러 곳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 편도 2차로의 고속도로에서 시속 80km로 달리는 화물트럭들이 1차로를 줄줄이 막고 있는 일이 적지 않더군요. 2차로로 달려도 충분할 만큼 도로 사정이 여유가 있었는데도요. 또 승용차 중에서도 전체 교통 흐름을 깨는 낮은 속도로 1차로를 계속 달리는 차량이 많았습니다.

 

이 경우 교통 흐름에 맞춰 1차로를 달리던 차량은 계속 브레이크를 밟아야 합니다. 당연히 연료소모도 늘어나겠지요.

또 지나친 끼어들기로 인해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연료도 적잖습니다. 끼어들기를 할 때는 방향지시등을 먼저 켠 뒤에 끼어들려는 차량의 뒤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상대 차량 앞으로 끼어들겠다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되면 끼어들기를 당하는 차량은 급브레이크를 밟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차량 뒤를 따라오는 차들도 차례로 급정거를 하게 되겠죠. 결국 다시 가속하면서 불필요한 연료가 대량으로 소모됩니다.

또 정체구간에서 끊임없이 차로 변경을 하는 운전자들이 있는데, 이 경우 뒤따르는 차들이 연쇄적으로 브레이크를 밟게 되고, 결국 해당 차로의 맨 뒤쪽에 있는 차량들은 완전히 정지했다가 다시 출발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느리게라도 차량 흐름을 계속 타고 움직이면 기름을 훨씬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600만대가 넘습니다. 차량 한 대가 한 달에 연료 1L씩만 줄여도 1년에 2억L 가까운 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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