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07. 12. 19
최저점 지나 '5도' 각도서 볼 맞혀야
디센딩-레벨-어센딩 스트라이크가 그것이다. 디센딩 스트라이크란 아이언 샷처럼 클럽헤드가 스윙의 최저점으로 내려오는 단계에서 볼과 만나는 것이다. 백스핀이 많이 먹혀 정확한 샷을 할 수 있지만,거리면에서는 득이 되지 않는다. 그 반면 어센딩 스트라이크는 스윙의 최저점을 지난 뒤 임팩트되므로 볼이 적당히 뜨는 데다 톱스핀이 먹게 된다. 당연히 거리를 많이 내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떻게 해야 어센딩 스트라이크를 할 수 있는가=우선 티 높이와 볼 위치에 신경써야 한다. 티 높이는 볼의 절반(半球) 이상이 클럽헤드 위쪽으로 드러날 정도면 된다. 어드레스 때 볼 위치는 왼발 뒤꿈치 선상이나 그보다 앞쪽에 놓으면 어센딩 스트라이크를 유도할 수 있다. 그 반대로 티 높이가 낮거나 볼을 스탠스 중간쯤에 놓으면 디센딩 스트라이크가 불가피해진다. 어센딩 스트라이크를 익힐 수 있는 길이 있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높은 상태에서 드라이버샷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업힐 라이'에서 스윙을 하면 상체가 목표에서 더 멀어져 어센딩 스트라이크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된다.
골프매거진은 세 가지 접근 각도에 따른 샷 결과를 실험했다. 다운(-5도) 플랫(0도) 업(+5도)이 그것이다. 접근 각도가 -5도라는 것은 디센딩 스트라이크가,+5도라는 것은 어센딩 스트라이크가 됐다는 말이다. 실험 결과 클럽헤드 스피드에 상관없이 5도 어센딩 스트라이크를 할 경우 거리가 최대에 달했다. 클럽헤드 속도가 시속 90마일인 보통 남자 아마추어가 5도 디센딩 스트라이크를 할 경우 '캐리'(떠가는 거리)는 195야드,총 거리는 225야드였다. 그 반면 5도 어센딩 스트라이크를 할 경우엔 캐리가 221야드,총 거리는 252야드에 달했다. 또 헤드스피드별로 레벨 스트라이크와 어센딩 스트라이크의 거리 차이는 최소 10야드,최대 16야드에 이르렀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입력: 2007-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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