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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타/낚시

낚시 준비

낚시준비(펌)
등록일 : 2007-05-30 22:56:18
 

-떡밥콩알낚시인 만큼 두 바늘채비와 외바늘 채비를 기준으로 준비하면 무난합니다.
 

 

품  

종류

채비구성

준비수량

주용도/참조

두바늘 채비

붕어바늘 5호

목줄 1호 묶음

6개이상 준비

떡밥콩알

외바늘 채비

붕어바늘 6호

목줄 2호 묶음

3개이상 준비

새우/지렁이

봉 돌

고리봉돌

찌 맞춤

찌 x 2개이상

원 줄

2호

낚시대에 맞춤

여분 1롤 정도

 

자유선택

 

 

 

찌고무

 

  

 여분 몇개

 

낚싯대 2 - 3 대 사용 기준입니다.

-떡밥 준비

처음부터 떡밥에 기교를 부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편하게 사제품을 사서 쓰셔도 훌륭합니다.

가까운 낚시점에서 미리 한,두봉 사서 가방에
    넣어두면 준비 끝입니다.

초봄,늦가을,겨울 시즌에는 동물성 미끼가 잘 듣는다고 하니
     별도로 준비하셔도 좋고,
     만지기 싫으시면 굳이 첨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목적지에 따라서 떡밥준비의 변용

저수지= 대부분 바닥이 마사토나,돌무더기 등으로 형성되어
    떡밥이 잘 듣는곳입니다.따라서 어떤 떡밥이던 자유자재로
    운용할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준비하십시요.

양어장= 요즘 대부분 수입어종,변종(사육)이 많으므로
    미끼선택이 까다롭습니다.
    양어장마다 잘 듣는 떡밥배합이 있으므로 귀동냥이 필요합니다.

현장에 도착하여 관리인이나 먼저 오신 분께 정보를 얻고,
가급적 현장에서 판매하는 떡밥을 사서 쓰시는 것이 무난합니다.

강,수로= 밑걸림이 많고 물흐름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은 찰지게 운용하셔야 합니다.

알떡밥(콩가루,)을 많이 써야할 곳입니다.
( 참,집에서 훔쳐온 밀까루~바로 이 때 유용합니다.)

댐에서는 깻묵가루를 넉넉히 준비하시고,
혹시 모르니 짜개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시장 방앗간의  깻묵덩어리를 구해서
집에 있는 믹서기에 갈아서 가지고 가면 더욱 좋습니다

구슬이 서 말 이래도 꿰어야 보배다.
떡밥이 가진 맛,후각, 시각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미끼로 쓰기 좋도록 형태나 크기등의 상태를 제대로 조절해야 한다.
즉 바늘에 달기도 좋아야 하고,투척도 쉬어야 하며, 챔질시 바늘 박힘도 잘 되어야 한다.
이러한 것을 미끼 효과라 한다.

미끼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떡밥 조절 요령은 다음과 같다.

-낚싯대 길이에 따라 떡밥의 찰기<끈기>조절.긴 대는 찰지게. 짧은 대는 약간 푸석하게
-스윙 실력에 따라 찰기 조절 부드러운 스윙자세는 묽게. 아직 거칠다면 되게
-바닥 상태에 따라 떡밥의 풀림 속도 조절 깨끗한 바닥은 빨리,
지저분한 곳은 오래유지되도록
-바늘크기에 따라 떡밥의 크기 조절 작은 바늘은 작게,큰 바늘은 크게
-입질 빈도에 따라 반죽 묽게 조절하기`입질이 잦으면 묽게, 뜸하면 되게
-씨알에 따라 떡밥크기 조절 잔 씨알은 작게,씨알이 클수록 크게
-떡밥 성분에 따라 떡밥의 묽기 조절 깻묵류는 푸석 푸석하게,
콩,보리가루는 말랑말랑하게
-잡고기 성화에 따라 떡밥의 묽기.크기조절 잡고기 성화가 심하면 크고 단단하게
-밤.낮에 따라 묽기 조절 밤낚시에는 묽게, 낮 낚시에는 되게
-흡입력에 따라 약할 때<겨울.봄>에는 작게, 왕성한<여름.가을>에는 자유롭게
-장소에 따라서는 콩 떡밥, 댐. 가두리. 계곡지에서는 깻묵.어분을 많이,,,,,


콩알떡밥이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말랑 말랑한 적당한 찰기가 중요하다.
그것은 떡밥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그 작은 떡밥을 바늘에 쉽게 달기 위해서다.

떡밥의 재료로는 콩이나 보리등 찰기가 있는 가루를 주로 쓴다.
여기에다가 더 찰지게 하기 위해서 밀가루가 꼭 있어야 한다는 꾼 들도 있다.

콩알낚시만 몇 십 년째 해오고 있는 꾼들을 보면 대부분 시중에 있는 떡밥보다는
자신이 직접 제조를 해서 사용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가루의 곱기를 조절한다.
또 물로 적당한 묽기를 조절하고 계속해서 주물러서 찰기를 좋게 한다.

이들은 한 번 사용하는 떡밥의 양이 매우 작기 때문에 하루에 쓰는 떡밥 양은
한 주먹 정도면 충분하다.
떡밥을 작게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떡밥가루를 준비하게 되면 일 년은 거뜬히 쓰곤 한다.

보통의 떡밥낚시에서는 떡밥이 빨리 풀어져야 한다고 하지만
콩알떡밥은 형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것은 크기 자체가 작기 때문에 후각적인 것 이상으로
붕어의 시각적인 면을 노리는 낚시이기 때문이다.

|P> 감탕이나 수초가 많은 바닥에서는 작은 떡밥이 쉽게 붕어의 눈에 띄게 해야 한다.
이런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콩알떡밥의 색깔도 붉다거나 검거나 하는
특정 색은 아니라도 주변과 구별되는 것이 좋다.

앞서 찰기를 강조한 이유도 이런 시각적인 효과를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심지어 밀가루를 첨가하는 것도 이런 찰기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떡밥 미끼의 양념..

몇 가지 붕순이가 즐기는 것 중에서 <떡밥에 양념>이라고 보태는 것들로..

[밀가루],
[땅콩버터],
[집에서 통들깨를 살짝 후라이팬에 볶아서 믹서로 가루 낸 것],
[고등어나, 꽁치 통조림],
[참기름],
[천궁], [건빵], [비스켓 부스러기], 

또는 [붉은 황토를 말려서.. 가는 채로 받쳐 낸 고운 분말을 조금 섞으면 좋고..]

경험에 의하면 5월 이후 수온이 일정 온도 이상 유지되고
전반적으로 물 낚시가 활성화  되면 못먹는게 없을 정도로 아무거나 잘 먹는다

심지어 남들이 쓰다 버리고 간 쉬어버린 떡밥도 그대로 물에 개어 쓰면 잘 먹는 걸로 보아 구태여 비방을 굳히 써야 한다면

특별한 상황이나 환경,여건이라야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됨.

떡밥의 크기와 반죽

찰 떡밥,콩가루.감자가루,깻묵가루,어분 등은 각각 찰기가 다르므로 물의 배합이나 바늘에 달아 넣었을 때 크기가 달라진다

입질이 오기전에는 묽게 입질이 시작되면 약간 되게 겨울이나 초봄에는 수온이 낮아 떡밥이 쉬이 풀리지않고 붕어의 흡입력도 미약하므로 묽고 작게 쓴다

반면 여름에는 된 떡밥도 빨리 풀린다 마사토바닥에서는 깻묵가루가 많은 푸석푸석한 상태가 효과적이고, 바늘을 작게 쓰면 크기도 작아지고 찌 올림은 좋아진다 

   현장의 특성,
   사용하는채비와의조화
   대의 길이와의 관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결정되어진다

떡밥의 크기는 바늘 끝만 덮는 조그만 크기부터 바늘을 완전히 덮는 크기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듬 바늘을 합봉하거나 각봉을 하면 떡밥의 크기나 집어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

떡밥 크기의 조절과 함께 바늘크기도 조절 해야 효과적이다. 각 떡밥의 입자 굵기에 따라 상태를 조절해야 한다<콩가루와 깻묵가루>

자체 찰기가 없는 어 육분 등은 콩 떡밥.찰 떡밥 등을 섞어서 찰기를 조절한다

붕어 손잡고 붕어 이빨 스켈링하러 가야죠?
붕어는 손도 없고 이빨도 없습니다
따라서 미끼를 따 먹는다는 표현은 잘못이지요.

붕어의 취이습성은 들여 마시는 것입니다
떡밥이던 지렁이던 흡입하여 삼키는 것입니다
새우도 껍질은 남기고 속살만 빨아 먹지요.
[  갉아 먹는다는 표현도 좀 그렇지요? ]
이것만 알아도 채비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요?.

바늘

일반적으로 바늘은 이미 매어진 기성품을 사서 쓰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콩알낚시를 하자면 가능한 직접 매어 쓰는게 좋습니다
문제는 바늘의 크기보다,목줄의 굵기와 길이때문이지요

봉 돌

봉돌은 크기에 신중해야 합니다
물론 찌부력과의 관계된 문제이지만 여기서는 그보다는 원줄의 굵기와 수심에 따라서 미세한 크기변화에 따라 전체적인 입질 동작이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최대한 작게 쓰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목 줄

목줄의 길이는 보통 6-7센티를 기준하지만 상황이나 장소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또한 대상 어종,바늘의 갯수에 따라 달리 맬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입질이 깔짝거릴 때는 조금 긴 것이 좋고, 바닥이 지저분 하다면 짧은 것이 나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의 챔질 속도에 따라서 빠른 편이면 길게, 느린 편이면 조금 짧게 매는 것이 좋겠지요 끝으로 가늘수록 좋다는 것만은 명심하십시오

원 줄

콩알 낚시에서는 2.5호 줄을 최고치로 하여 보통  2호 줄을 많이 애용하는 이유는 줄이 굵어질수록 전체적인 부력이나 침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요
가늘수록 손 맛 또한 기막힌데 문제는 끊어질까?하는 두려움 때문이지만 1호 줄로도 엄청난 무게를 올릴 수 있는 강도와 장력을 갖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쓰도 좋습니다.
다만 매번 살펴서 기스나 흠집이 있으면 바로 새줄로 갈아 주어야 하고 한 철을 사용했으면 꼼꼼히 살펴서 가능하면 새 줄로 바꿔주시면 좋습니다
다시 말해서 콩알 낚시를 제대로 하시고자 하신다면 원줄은 2호를 넘지 않는게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대목인지라 이것만은 반드시 나름대로의 연구와 손수 제작해보심이 좋으리라 사료됩니다. 콩알낚시를 하신다면 함께 연구해보아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던지자마자 곧바로 입질이 오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찌가 미쳐 서기도 전이므로 떡밥이 풀렸을 리는 만무하고 그렇다면 냄새가 전파됐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은가?

이러한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시각효과다.
즉 고기는 미처 맛을 보거나 냄새를 맡을 여유가 없었음에도 새로운 자극요소, 곧 시각적 자극을 받아 유인된 것이다.

사실 그동안 떡밥의 효력을 말 할 때 냄새<후각효과>에 대해서는 충분한 언급이 된 반면 시각효과에 대해서는 배려가 부족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시각효과와 후각효과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낮에 미끼<떡밥>를 보고 찾아와 먹이를 취하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먼저 떡밥이 물에 약간 풀려 냄새가 확산된다<후각>. 고소한 냄새에 이끌린 붕어가 다가와서 냄새의 진원지를 탐색한籤<후각>. 드디어 떡밥 덩어리나 풀어진 가루를 발견한다<시각>. 바짝 접근한 붕어는 [먹을 수 있을까?.위험요소는 없는가?.따위를 확인한다<시각>. 마침내 안심하고 물과 함께 떡밥을 흡입한다<시각>. 다시 주위를 돌아보며 또 먹을 것이 있을까 살핀다<시각+후각>

이렇게 보면 후각효과 못지 않게 시각효과가 필연적임을 알 수 있다.
떡밥의 시각효과는 떡밥의 성분별 효능을 살펴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무쐤 말이냐 면 떡밥이 바닥 색과 구별될수록 미끼로 빨리 인식되므로 효과가 빠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런 마사토 바닥에는 하얗게 구별되는 깻묵이, 검붉은 흙 바닥에는 밝은 노란색의 콩가루가 쉽게 눈에 띄어 붕어를 유혹하게 되는 것이다. 떡밥의 시각효과는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각효과가 없어지면 미끼로서의 효고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미끼의 함몰이 우려되는 곳에서 주로 발생되는 곳에서 발생하는데 예를 들어 잔 수초가 깔린 곳이나 뻘로 된 곳에서는 형태가 유지되지 않으면 입질자체가 오지 않는다.

즉 떡밥이 풀어져 버리면 발견을 못하게 되고, 지저분한 감탕이나, 뻘에 묻혀버리면 흡입 자체를 기피하게 된다.

이처럼 떡밥의 시각효과는 낮이나 밤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50%이상의 영향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취이 활동 전 과정을 통해 오히려 맛이나 냄새보다도 시각효과는 훨씬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콩가루나 보리 가루를 가까이 대기만 해도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지만 실은 자연 상태의 콩과 보리는 냄새가 거의 없거나 고소하지 못하다.

자연 산 콩과 보리가 냄새를 피우게 되기 까지는 불에 굽거나 볶거나 익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콩과 보리의 성분이 열 작용을 받아 열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키면서 특유의 고소하거나 향긋한 냄새를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다시 분말상태를 거쳐 물에 풀려 나가면서 입자가 전파되며 떡밥 특유의 집어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렇게 볼 때 떡밥의 집어력, 즉 냄새효과는 떡밥이 물 속에서 얼마나 빨리 풀리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떡밥의 입자가 빨리 풀릴수록 냄새를 함유한 떡밥 입자가 물 속에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냄새의 확산은 주위의 고기들이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발산지를 찾아 몰려들게 되는 집어력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견지에서 빨리 풀리는 떡밥일수록 좋은 떡밥이라는꾼 들의 생각은 매우 타당성이 있는 셈이다.
고기를 모아서 낚아 내는 집어력으로 승부를 내는 떡밥낚시 특성상 집어력의 근원인 냄새 효과야 말로 마리 수 조황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떡밥 낚시는 곧 [냄새다]라는 말도 성립하게 되었다.

이처럼 강력한 집어 효과를 발휘하는 냄새가 오히려 역 효과를 내게 되는 경우는 없을까? 실제로 떡밥 낚시꾼들 중에는 밑밥 효과를 기대하며 주먹으로 떡밥을 뭉쳐 여기 저기에 투입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투여된 많은 양의 떡밥으로 인해 채비 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서 집어 효과가 형성된다면 미끼가 투여된 실제의 포인트에서는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역시 콩알의 크기는 작을수록 이득이 많아진다      

붕어도 반찬 투정을 할까? 동물성 미끼를 더 좋아할까?

알려진 것처럼 붕어는 잡식성이어서 물 속의 플랑크톤은 물론 식물의 씨앗,
날 벌레류와,지렁이와 새우,심지어 같은 물고기류인 피라미와 참 붕어까지 먹어치우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한마디로 붕어는 서식 환경과 처한 상황에 따라 동.식물성을 가리지 않고 눈에 띄는 것이라면 못먹는게 없다.
하지만 자연상태의 붕어에게 가장 익숙한 먹이는 아무래도 식물성이 될 것이다.
그것은 붕어의 서식환경이 산과들, 그리고 논과 밭이라는 자연상태의 조건으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스런 귀결이다.

산과들,논과 밭에서 날아오거나 유입되는 온갖 식물의 씨앗과 부스러진 열매 따위의 풍부한 먹이감에 오랜 시간동안 적응된 것이다.
그러나 붕어가 보리와 콩가루 중에서 어느 것을 더욱 맛있어 한다는 식으로 논하는 것은 무리다.

단지 꾼들의 오랜 경험에 비춰 볼 때 현장의 붕어에게 보다 익숙하고 튀는 것에 반응이 빠르다는 것만은 확신할 수 있다.

붕어도 나름대로 입맛이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서식처에 흔한 먹이에 익숙해지고 아무래도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동물성미끼를 우선하는 경향도 확인된다.수족관의 붕어를 놓고 떡밥과 지렁이를 동시에 넣어보면. 지렁이는 넣기가 무섭게 먹어치우는데 떡밥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지렁이를 다 먹어치우고 주위에 인기척이나 소란함이 사라지면 바닥에 깔린 떡밥을 드문드문 흡입하기 시작한다.

지렁이와 떡밥을 함께 써보면 지렁이를 먹는 경우가 8할 정도로 많아 식물성보다는 동물성 미끼를 선호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취이 습성은 주위 서식환경의 변화에 따라 같이 변하게 된다. 가두리가 생긴 낚시터를 보면 가두리에서 배출되는 사료의 영향을 받게 되어 지렁이나 일반 떡밥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어분에만 입질이 집중되는 식으로 입맛이 바뀐다.
이렇게 입맛을 야기하는 떡밥의 맛 효과는 붕어의 취이 습성과도 직결된다.

손을 타지 않은 처녀지일수록 동물성 미끼를 선호하고,가두리가 들어서 있거나 떡밥 낚시가 많이 시도되는 곳일수록 떡밥에 길들여지게 된다.  

 

물 속에 투여된 떡밥은 색깔이 변하기도 한다.
보통 모든 떡밥은 분말상태보다 물 속에 들어가면 색깔이 더욱 진해지게된다

<예;콩,보리,감자,어분 등>그러나 완전히 풀어지면 색이 엷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나 떡밥 중에는 분말상태의 색과 전혀 달라지는 종류도 있다.

예를 들어 튀밥가루가 함유된 깻묵류<밤색에서 흰색으로>, 빨강떡밥<흰색에서 빨강으로>,

또 옥수수가루는 분말상태에서는 하얗지만 물을 타보면 노랗게 변하는 등 색이 변하게된다

-찰떡밥,콩가루,감자가루,깻묵가루,어분 등은 각각 찰기가 다르므로 물의 배합이나 바늘에 달아 넣을 때 크기가 달라지는게 옳다.

-떡밥의 크기는 걸림과 직결된다.
작은 바늘에 큰 떡밥은 균형이 맞지 않아 헛챔질이 많다.
따라서 자기가 쓰는 바늘채비에 알맞는 떡밥은 정해져야 하고, 그것들이 얼마나 빨리 풀어지는가를 조절하기 위해 떡밥의 성분을 각기 다르게 할 수도 있다.

바닥층이 마사토나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댐 등지에서는 깻묵가루가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곤 한다.

-떡밥의 크기는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고 본다.
이럴 경우엔 콩떡밥과 같이 찰기가 좋은 성분을 많이 배합한다.

-
큰떡밥이 유리한 곳인 마사토바닥에서는 깻묵가루를 푸석푸석하게 달아주는게 좋다.
이런 곳의 붕어는 주로 바닥을 �고 다니기에 입질도 좋고 찌올림도 시원스럽다.

떡밥의 크기나 묽기의 정도는 개개인의 스타일에 의해 결정되고 현장의 특성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화되고 응용될 수 있다고 본다.                                   

 

 


흔히 콩알낚시하면 동글동글한 모양을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보면 낚시꾼의 취향만큼이나 떡밥의 형태도 가지각색이다.
혹은 넙적하게,혹은 세모나게, 또는 도토리처럼 뾰족하게 쓰는가 하면 심지어 수제비처럼 뚝 떼는 꾼도 있다.

 

-떡밥의 풀림에 있어 묽기와 찰기는 전혀 다르다.
묽기는 물을 타는 정도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찰기는 떡밥 고유의 성분이 지닌 입자의 곱기에 따라 결정된다.

가령 시판되는 깻묵가루는 입자 자체가 거칠어서 그 자체만 가지고 찰지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시판되는 깻묵가루를 더 곱게 빻아서 사용할 경우엔 끈기도 생겨나 잘 뭉쳐지고 크기조절도 가능해진다.

-일반적으로는 현장에서 찰기가 있는 떡밥류를 섞어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어분에는 찰기가 거의 없으므로 콩떡밥이나 찰떡밥을 섞어 사용하였다.

-최근에 새로이 일제떡밥이 밀려 들어 오면서 국내 떡밥제조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신제품들 대부분이 이런 문제들을 많이 해결하여 굳이 섞지 않고 물만 적정량을 맞춰 부어 두면 알맞는 찰기와 끈기가 절로 생겨나 찰기보다는 기능성(집어력)효과를 위해 여러 가지를 배합하는 경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떡밥의 크기나 묽기의 정도는 개개인의 스타일에 의해 결정되고 현장의 특성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화되고  응용될 수 있다고 본다.     

    
-묽기와 되기의 반론-

입질이 오기 전에는 묽게 써서 냄새를 풍기게 하고,
입질이 오기시작하면 조금 되게 써서 걸림이 되게한다.

-처음엔 되게 하되 바늘에서는 빨리 떨어져 형태가 오랫동안 머물 게 함으로써 시각적효과도 함께노린다.
정작 입질이 들어오면 바늘이 쉽게 걸리도록 묽게 사용한다.

-겨울이나 초봄에는 수온이 낮아 떡밥이 쉬이 풀리지 않고..붕어의 흡입력도 미약하므로 묽고 작게 써주어야 하고 반면 여름에는 된 떡밥도 빨리 풀린다.---

 

과연 아직까지 떡밥이 바늘에 붙어 있을까?
떡밥낚시초보일수록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바늘의 노출 문제이다.

즉 괜히 빈 바늘을 담가 놓고 헛수고 하고 있지 않나하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다.

미끼란 바늘과 결합돼있어야 한다는 잠재의식의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떡밥낚시란 떡밥의 풀림을 이용한 낚시다.
아무리 단단하게 반죽한 떡밥이라도 언젠가는 풀린다.
오히려 최대한 빠른 시간에 떡밥이 풀릴수록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걱장할 것 없다. 떡밥낚시는 빈 바늘낚시일 수도 있다.
무슨 말이냐면 떡밥이 풀려 바늘이 노출된 상태라 해도 입질을 받는데는 아무른 지장이 없다는 말이다.

어차피 바늘은 풀린 떡밥 위에 놓여 있기 때문에 붕어가 바늘 주변의 풀린 떡밥을 흡입하면서 빈 바늘이 함께 흡입되기 때문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
요지부동으로 말뚝이던 찌가 쑤욱 올라오는 경우가 없었는가? --

떡밥의크기를 조절할 때 동일한 바늘에 떡밥만 작게 쓴다고  흡입력이 약한 경우를 극복하긴 어렵다고 할 수 있으니 차라리 바늘을 작은 것으로 교체함으로써 떡밥의 크기 또한 자연스럽게 작아진다고 하겠다.

떡밥낚시에서 가장 깨끗한 찌올림은 외바늘채비를 따라올 게 없다고 보는 한편 집어력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두바늘채비가가장 이상적이라고 본다.

두바늘 사용시 바닥걸림이 심한 경우에는 두바늘을 합봉하면 외바늘효과도 노리면서 어느정도 밑걸림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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