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에게 업무 브리핑을 하면서 한스컨설팅 한근태 대표의 말을 인용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 위대한 일은 없다. 다만 위대하게 일하는 사람만이 있다'라는 말이었지요. 흔히들 내가 하는 일은 보잘것 없고 사소해서 대충해도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힘들이지 않고 그야말로 요령껏 하는 것이 최고인 것이지요.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지난달에 나온만큼의 월급이 나오는 것은 마찮가지라는 생각입니다. 힘들게 일해봤자 내 몸만 상하지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는 핑게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성의입니다. 성의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는 있습니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어떤 일이 맡겨지든지 성의를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도 회사 사보에 후배들에게 부탁하는 말로 다음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세상은 각자 맡은 위치에서 서로의 본분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오늘도 살아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체성에 확신을 가지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도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라는 말씀인데, 한마디로 말하면 '인내'라고 할 수
있지요. 포기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도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이지요. 아리스토텔레스도 "꿈이 있는 한, 이 세상은
도전해 볼 만하다. 어떠한 일이 있어라도 꿈을 잃지 마라. 꿈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어진다"라고 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서로가 정상에서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