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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처세술 및 코칭

초심...(레슬링 김영남선수의 성공사례)


      사진은 김영남씨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목에 건 모습.
      사진 왼쪽은 김영남의 성공 신화 조력자로 서울올림픽 결승전에서 
      은메달에 그친 카자흐스탄 (당시 소련)파올렛.
 

초심(初心)
훌륭한 인물이 되고, 
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마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째는 초심, 둘째는 열심, 
그리고 셋째는 뒷심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마음이 초심입니다. 
그 이유는 초심 속에 
열심과 뒷심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초심에서 열심이 나오고, 
초심을 잃지 않을 때 뒷심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초심이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처음 품는 마음입니다. 
처음에 다짐하는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첫 사랑의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겸손한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순수한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배우는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견습생이 품는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동심입니다. 
피카소는 동심을 가꾸는 데 
40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초심처럼 좋은 것이 없습니다. 
후략............
위의 글은 
어느 존경하는 선배님이 보내준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언뜻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주관하는 고조선이래 최초의 올림픽.
88올림픽에서 우리 국민에게 최초의 금메달을
안겨준 레스링 금메달리스트 김영남씨.
그것도 
순탄하게 이긴게 아니라 거대 소련을 대표한
파올렛에 0-1로 패색이 짙은 후반전에서 
목 감아 돌리기로 2-1로 역전시키는 명승부를
연출해 우리 국민을 감격케 했던 장면이 아직도
우리의 뇌리에 생생히 남아있읍니다. 
88올림픽 첫번째 시상대에
우측 1등석엔 김영남이 섰고
좌측 2등석엔 파올렛이 섰습니다.
메달이 수여되고 꽃다발이 안겨지고 관중으로부터
우뢰와같은 박수가 쏟아질때 김영남은 혼자 
도취되지않고, 혼자 흥분하지 않고 옆에 서있는 
패자의 마음을 헤아렸습니다.
아깝게 역전패 당한 파올렛의 팔을 높이 들어주어
박수를 유도했습니다.이렇게 이루어진 우뢰와 같은
관중들의 박수는 파올렛에게는 패자의 아품이
감격의 감동으로 바뀌어졌던 것입니다.
이것이 계기가되어 이들은 의형제를 맺었고 
언어의 장벽을 초월하여 이들의 초심(初心)은
아름답게 오늘에 까지 이어져 세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카자흐가 소련에서 독립한 91년 이후 
현지 체육계의 거물로 성장하여 파올렛씨(47)는
체육장관이 되였고 틈만 나면 김영남씨(48)를 
불러들이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던 중 김씨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대표팀 
코치를 맡아 선수들의 금메달을 일궈냈지만 
미래에 대한 회의에 빠져 들면서 파올렛씨의 
권유를 받아들여 과감히 인생의 방향을 틀었읍니다. 
전남 함평에 계신 부모님의 만류를 물리치고
카자흐스탄으로 무대를 옮겼읍니다.
인맥이 없으면 발붙칠 수 없는 풍토에 뛰어든 것은
오직 파올렛씨만 믿고 들어간 것입니다.
김씨가 카자흐 땅을 처음 밟은 97년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의 
여파로 진출해 있던 기업도 철수하는 형편이었읍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파올렛씨가 체육부 장관이 되면서 
음으로 양으로 도왔다고 합니다.
김영남씨가 세운 "천산개발"은 
석유자원이 많은 카자흐가 2000년 이후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며 불어닥친 
부동산 붐으로 쑥쑥 성장하여 카자흐스탄의 
1000억대의 굴지기업이 됐답니다.
저는 아들놈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꽤 시간을 들여
자료를 검색하여 이 면(面)을 만들었읍니다.
김영남씨가 이국땅에서 사업에 성공했대서가 아닙니다.
레스링 선수 파올렛씨가 장관이 됐대서도 아닙니다.
국적과 언어가 다른
생면부지 남남이 일순간 만나 
피를 말리는 경쟁의 사투 끝에 승자와 패자가 맺은 
의형제의 약속을 20년이 흐른 지금까지 초심(初心)을
지켜왔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싶습니다.
초심을 지키는 사람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이해에 흔들리지 않는
순수한 사람입니다.  
♡초심이란 겸손한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순수한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배우는 마음입니다. 
♡초심이란 견습생이 품는 마음입니다.
      
2007.8.18  글/솔밭 윤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