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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대화기술

상대의 협동을 얻는 법


에드워드 하우스 대령은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재임 중 국내 및 국제문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윌슨 대통령은 다른 각료들보다 하우스 대령에게 더 많은 자문을 구했는데 대령은 어떤 방법으로 그렇게 대통령의 마음을 샀을까?

하우스 대령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저는 대통령을 알게 된 후 어떤 아이디어를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은 대통령에게 관심을 갖게 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께서 나름대로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 나는 우연한 기회에 이러한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백악관으로 대통령을 찾아가서 저는 대통령께서 반대하시는 어떤 정책에 대해 건의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저녁 식탁에서 대통령께서는 제가 건의한 제안을 마치 자신이 한 것처럼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하우스가 대통령의 말을 막으며 “그것은 대통령의 생각이 아니고 제 생각이었습니다.” 라고 말했을까? 아니다. 그는 빈틈없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명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오직 결과만을 기대했다. 그래서 윌슨 대통령으로 하여금 마치 그것이 ‘자신의 아이디어라는 느낌’이 들도록 해 주었다. 그리고 하우스는 아주 훌륭한 일을 해냈다. 즉 윌슨 대통령이 이 아이디어로 인해 공신력을 얻도록 해주었던 것이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우드로 윌슨 대통령과 같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우스 대령의 테크닉을 사용해보자.


-카네기 지음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이석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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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대령처럼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남이 한 것으로 양보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상대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결과적으로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도록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려면 그 정도의 희생은 감수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