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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잡학사전

미래교실관, u-class 개관

Keris 2007-06-29   

 

‘서울에 살고 있는 시연이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학생. 시연이가 교실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무선출석인증(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을 통해 교실 칠판에 시연이의 얼굴이 나오면서 출석이 표시된다. 시연이는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RFID 내장 학생증을 활용하여 접촉 없이 자동으로 자신의 전자사물함을 연다. 그리고 사물함 속에서 충전되고 있는 테블릿 PC(TPC, Tabloid PC)를 꺼내 자신의 자리에 앉는다. 오늘은 서해안 바다에 연해 있는 초등학교 친구들과 원격 교육이 있는 날. 무선 카메라와 프로젝터의 영상이 바닷가에서 체험수업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시연이를 연결해준다. 바닷가 친구들과의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은 선생님의 전자교탁과 네트워크로 연결된 학생들의 TPC를 통해 짤막한 쪽지시험 문제를 내준다. 학생들이 문제를 풀자마자 바로 채점과 성적이 표시된다. 그리고 오늘 학습한 내용과 학습 성취 결과가 컴퓨터에 저장되어 시연이의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시연이는 수업이 끝나고 교실 뒤편에 설치되어 있는 매직미러에서 시간표를 확인하고 다음 수업 시간을 준비한다.’

 

위 시연이의 사례는 가까운 미래임과 동시에 현재 교실의 모습이다. 즉, 여건만 허락된다면 지금도 구현이 가능한 현실이다.

 

u-City 등 유비쿼터스 환경이 일반화되기 시작하면서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 교실의 변화상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유비쿼터스 교육기자재기 개발되면서 새로운 교실 모델이 제시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유비쿼터스 교실 모델관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에 국가 이러닝 선도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 이하 KERIS)은 위 시연이의 사례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최첨단 미래교실관을 구현하여 ‘u-class'란 이름으로 개관하였다. KERIS는 일반 개관에 앞서 6월 29일(금) 14:00에 KERIS 청사에서 유관기관, 민간업체, 학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하였다.

 

이번에 개관한 u-Class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교수-학습 자원들이 유비쿼터스 네트워크화되어 상호작용이 구체적으로 일어나는 공간이다. 전자칠판, 전자교탁, 영상강의기자재, 매직미러, TPC(테블릿 PC), RFID, 전자사물함, 미디어북 등 다양한 교육기자재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교사와 학생 사이의 교수․학습 활동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

 

KERIS 빌딩 6층에 자리하고 있는 u-Class는 159.21㎡(48.16평) 규모로 (주)동원S&S가 설계.디자인 하였고, (주)쓰리디아이에스는 전자 칠판, RFID 출석인증, 매직미러 등 유비쿼터스 교실 환경 구현을 위한 기자재 및 콘텐츠를 제공하였다. 또한 운영시스템 지원을 한 MS, Intel, KT, 포비스네트웍 외 7개 업체가 다양한 형태로 u-Class 구축을 위해 협력하였다.

 

KERIS는 앞으로 u-class에서 전국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학생들의 수업을 직접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미래교실 환경의 구축 방안과 유비쿼터스 교실 환경에서의 다양한 교수․학습 모델 개발, 교사․학생 등의 컴퓨터 통제 등 이러닝을 넘어 유러닝이 구현되기 위한 다양한 실제적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u-Class는 월~금요일, 09:00~18:00 개방하는데, 수업 이용시간은 10:00~11:30, 13:30~15:00, 15:30~17:00로 학생, 교원, 예비교사, 연구자, 정책입안자, 학부모 등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u-class@keris.or.kr)로 접수. 문의 전화 : 02)2118-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