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베이트 5개국 소비자 조사 "PDP"...'HDTV & HTPC 사용자모임'은 LCD | ||||
PDP가 더 좋을까? LCD가 더 좋을까? 한때 서로간 장단점을 놓고 논란의 대상이 됐던 평판TV방식에 대해 또다시 논쟁이 불붙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조사기관은 PDP의 손을 들어주었고, 마니아층들은 LCD의 손을 들어 준 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일의 시장조사기관 시노베이트는 최근 중국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5개 국가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제품정보를 밝히지 않은 채 화면정보만 제공) 방식으로 LCDㆍPDP TV 간 화질을 비교한 결과, 조사대상의 70∼80%가 PDP TV의 화질에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1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테스트 이전에는 50%의 응답자가 LCD를 선호했으나, 테스트 이후에는 참가자 중 88%가 PDP TV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일본(192명)에서는 최초 PDP 선호 비중이 59%에서 테스트 후 80%로 높아졌고, 영국에서는 49%에서 70%로, 독일에서는 48%에서 80%로, 프랑스에서는 68%에서 69%로 상승했다. 블라인드 테스트 전에 LCD TV를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테스트 후에는 대거 PDP TV로 선회한 것이다. 시노베이트는 "PDP에 대한 화질 선호도는 40인치대보다 50인치대 대형 화면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대형 화면일수록 PDP 화면에서 눈의 피로감을 덜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DP TV 업계는 그동안 LCD TV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이 실제와 달리 `LCD TV가 더 좋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던 것에 대한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최적의 자료라고 판단, 이 결과를 토대로 PDP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SDI와 파나소닉 등 PDP 전문업체들은 TV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매달 PDP TV에 대한 오해를 푸는 고객체험 행사 같은 다양한 마케팅 행사와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시노베이트 조사결과가 나온 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에는 마니아들은 LCD TV가 더 우수하다는 조사가 나와 두 진영 간의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다음 카페인 `HDTV & HTPC 사용자모임'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현재 사용중인 HDTV 종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커뮤니티는 회원수 3만명이 넘어 전문가 집단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평가다. 그 결과, 응답 회원(184명) 중 60%인 112명이 LCD TV를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구입할 HDTV 기종과 관련해서는 LCD TV가 8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PDP-LCD 간 기술우위 논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옛 PDP TV 모델에 대한 불만을 연일 제기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삼성전자가 2005~2006년 생산한 42인치 PDP TV 모델 4종('SPD-42S5HD' 'SPD-42S5HDM' 'SPD-42P5HD' 'SPD-42P5HDM')에 대한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며 무상수리 및 공개리콜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시모 게시판을 비롯해 다나와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소비자들의 피해사례 및 댓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 ||||
/김문균 객원기자 | ||||
2007.06.26 ⓒScience 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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