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2007. 6. 20
점심을 먹은 뒤 최 과장은 자신의 자리에 느긋하게 않아 있었다. 이때 앞에 앉아 있던 직원이 말했다.
“아휴, 배고파.”
이 말에 최 과장은 눈살을 찌푸린다.
“점심 시간 지난 지 몇 분이나 됐다고 벌써 배가 고프다는 거야.”
점심도 거른 채 자기가 시킨 일을 마무리하고 있는 직원에게 아무 것도 모르는 최과장은 대뜸 싫은 소리를 퍼붓기 시작한다. 그나마 한두 마디로 끝났다면 그 직원은 이유라도 설명했을 텐데, 최 과장은 계속해서 야단을 친다.
직원은 슬슬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한다.
자기 딴에는 바쁜 것 같아 점심까지 걸러가며 일했는데, 그것도 모르는 매정한 과장은 자신을 먹을 것만 밝히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그 직원은 곧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미쳤지. 누가 알아준다고 이렇게 점심 시간까지 바쳐가면서 일했담.’
직원은 더 이상 과장의 지시에 따르고 싶지도 않고, 이미 다 끝난 일이지만 과장에게 보여 주기도 싫어졌다.
사실 피곤하다는 말은 잠깐의 넋두리에 지나지 않는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일에 몰두하다가 잠깐 쉬면서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온 것이다.
일을 많이 시킨다고 상사를 원망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말에까지 굳이 꼬투리를 잡고 늘어질 필요는 없다. 자신의 일이 더 많다고 우긴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고 만다.
지나가는 말로 얘기하더라도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어야 한다. 힘들다는 말에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져봐야 반발심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많이 피곤한가? 요즘 너무 일에만 매달려 있는 것 같아. 쉬어가면서 하라고.”
이렇게 말해준다면 그 직원은 피곤이 절로 가신다. 상대방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기쁨과 그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새로운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사소해 보이는 한 마디 말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끈불끈 힘이 솟게 만드는가 있는가 하면, 기운이 쭉 빠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주위에 피곤해 하는 듯한 직원이 있다면 다정하게 격려의 말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위로와 격려의 말 한마디가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준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당신의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하루를 완전히 바꾸어 줄 수도 있습니다.
* 참고 자료: 이정환 著 ‘재치 있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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