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말리면 당도며 칼로리가 높아진다. 그러나 양만 잘 조절한다면 오히려 섬유질과 칼륨 등 영양소를 더욱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202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말린 과일을 먹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체질량 지수와 수축기 혈압이 더 낮았다.
말린 과일 중에도 특히 몸에 좋은 종류,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소개했다.
◆ 살구 = 말린 살구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E 등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칼륨이 많아서 혈압을 적당하게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단 아황산염이 들어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천식을 앓는 사람도 마찬가지.
◆ 무화과 = 말린 무화과에는 다른 과일에 별로 없는 칼슘이 풍부하다.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 말린 무화과 다섯 알이면 칼슘을 68mg이나 섭취할 수 있다.
◆ 망고 = 얇게 잘라 말린 망고에는 비타민 A와 칼륨이 풍부하다.
노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말린 망고는 혈압을 낮추고 전반적인 심장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단 아황산염이나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 자두 = 영국 킹스컬리지 런던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말린 자두는 변비에 효과가 있다.
말린 자두에는 또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소화를 돕고 골다공증을 막는 역할을 한다.
◆ 바나나 = 말린 바나나를 먹으면 그냥 바나나를 먹는 것보다 섬유질을 5~6배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바나나 칩은 대개 코코넛 오일에 튀기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포화 지방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는 것. 설탕이 들어가는 것도 문제다. 튀긴 바나나 대신 말린 바나나를 먹어야 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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