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7. 20:42
<개나리 처녀>란 노래가 있다.
제 93회 아카데미, 조연배우상의 <미나리 처녀>도 있다.
*물만 있으면 어디서나 잘 자라는 채소 미나리, 미국에 정착해서 어렵게 인생항로를 아칸소주에 정착하고 개척한 꿋꿋한 삶의 희망, 현실을 그린 영화
한마디로 『유쾌한 진실의 Signature Herald, 전령』이다.
O-SCAR를 STAR로 바꾼 C를 T로 바꾼 노고에 대한 찬사이다.
상을 타서가 아니다. 더욱 덤덤한 소탈함이 묻어났다.
매력을 곱씹어 보았다.
① 담백한 솔직함, 진실이다. (꾸밈이 없다. Veritas Lux Mea, 진리는 나의 빛, 밝은 Candor 그 자체다)
② 아무 일 없는 듯한 겸손함이다.
③ 당당한 자기정체성의 자신감이다. (완전 중용을 터득한 느긋한 여유, 인간의 선한 본질=性本善)
④ 소통⊙대화의 비타민, 소탈한 유머다.
(『용서』란 농담을 할 정도의 여유도 멋지다.)
⑤ 시간, 장소, 상황(인종) T.P.O.를 초월한 포용적 공감(Chemistry)이다.
ㅇ 한국에서 왔다. 내 이름은 윤여정이다.
당당함과 정체성(becoming her true self)이 확연히 드러낸 철학자다.
The privilege of a lifetime is to really become who you truly are. - Carl Jung
(『여영』이나 『유정, 여융』이 아니다. 오늘만은 잘못 불러도 용서해 준다.
중은 독일식 발음, 융은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심리학자인 Carl Jung (젊다는 Young의 뜻)식 발음이다.
ㅇ 또 하나 배울점은 전공에 구애 받지 않는 것이다. 열심히 전력투구하면 이룰수 있다는 점이다.
<궁즉통>이다.
굳이 전공에 억메일 필요가 없다. 한국은 대학 진학율 70%, 전공분야에 종사하는 비율이 50%로
각각 세계와 OECD최고다.
그만큼 틀에 갇혀살고 경직성이 강하다는 뜻이다.
융통성(Flexibility)과 상황에 따른 응변력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던져주는 말이다.
ㅇ 『열등의식』으로 시작한 먹고 살려고 한 『결핍욕구』로 부터 시작한 성상이다.
대본이 『성경』 같았고 수상비결이 『대본덕』이란 말이 짠하다.
시작이 생활전선의 아르바이트, Part time job에서 였음을 당당히 밝혔다.
『최고』라는 말은 싫다. 모두 『최중』이 되면 안되나?
하마터면 상을 거절할뻔 했을 법하다.
(정치인의 뺨을 한대 갈긴 듯한 지혜와 재치가 성인같다. 바로 옆면엔 남 "탓"을 하는 정치인의 조악함이 대조되어
창피하기까지 하다. 중용을 지은 자자 강연회 같은 느낌이 팍 와 닿았다.)
평범한 두 아들의 잔소리 (nagging)에 못 이겨 열심히 일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는...
(I thus lived along, exerted to earn a living to find myself as such today.
George Bernard Shaw의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을 연상케한다.)
ㅇ 느긋한 여유(여백의 미, 虛, leeway)가 느껴졌다.
- 다른 5배우 모두 각기 다른 작품에서 저마다의 역을 해 냈다.
(다른 악기의 오케스트라에서 화음을 내는 것 처럼)
- 내가 운이 좀 더 좋았거나 (배려하고 헤아리는 함께 어울려 사는 섞어찌게, 비빔밥, 며칠 우려낸 진국의
맛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미국인들이 특별히 한국배우를 환대해 주는 것 같다는 너스레는 넉넉한 마음, 험난한 인생여정에서 경험한
- 피와 땀이 묻어난 천재성 여유와 재치가 아니면 도저히 형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라 가슴이 짠하다.
-브레드 피트를 만난 소감 "드디어 만났군요,
그 동안 어디 계셨었나요?"
턱없이 부족한 제작비 (22억 3,500만원)를 언급하며 분위기 전환하며 농담을...
- "상탓다고 윤여정이 김여정 되나, 대사 외울수 있을때까지 이일을 하다 죽으면 참 좋겠다."
천명으로 받은 사명을 소명으로 여기며 꿋꿋이 살아야겠다는 '100세시대 평생학습' 처럼 인생을 '멋진 걸작 Arete'로 장식 하겠다는 그녀의 예혼이 빛났다.
ㅇ 지난 11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콧대높은(snobbish 고상한척, 우월감에 넘치는)영국인에게 인정 받았다'
말이 콧대 높은이지 영어 어감으로 보면 "속물같은"의 뜻이 있는 자존심을 슬쩍 기분좋게 찌르면서 인정을 해줘서
고맙다는 복선을 깐 것으로 느껴진다.
(having or showing the attitude of people who think they are better than other people)
영국이란 신사의 나라에서 한국의 여자 셰익스피어가 무대에 올라 보란 듯이 슬쩍 찔러 딴정을 피는 듯.
대본은 맘대로 만들어 읽은 느낌이다. ㅎㅎㅎ
ㅇ 『진심』:"미나리"는 재미교표 2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실화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진심>이라며, '기교로 쓴 작품이 아니라 순수하고 진지한 "진짜 얘기"라서 "
『늙은 나를 건드렸다』"는 고백은 콧대높은 영국인에게 인정 받았다는 점과 댓구처럼 느껴진다.
난 이대목에서 완전 매료 (mezmerize)되었다.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시카코 대학 Richard Thaler의 [Nudge]를 유감없이 향약4덕목의 으뜸인 '德業相勸'으로 치환해서 부드러운 관여, '즐거운 간섭'인 잔소리로 귀띔(tipped pleasant nagging/advice)해준 듯 하다.
미나리는 한약명으로 수근 또는 수영이라고 불림.
달면서 맵고 서늘한 성미를 가지고 있고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 합니다.
미나리는 알카리성 식품, 해독과 혈액 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
미나리 - Bing
Bing은 지능적인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보상을 제공합니다.
www.bing.com
멋진 개성의 <美나리 Minari>를 연기한 윤여정 배우
인생황금기의 그녀가 멋지게 빛나는 이유를 곱씹어 봤다.
64년만의 아시아 배우에게 주어진 상, 그의 나이 74세니 환갑만의 아시아 수상이다.
55년경력이니 쌓인 이력 땀과 희노애락이 '기후"를 말하는 35년의 '날씨"를 2번 겪은셈이다.
---관련기사 일부 발췌와 필자의 업데이트---
윤여정은 수상소감
자신은 "경쟁을 믿지 않는다"며 후보에 오른 다른 배우들에게 "우리는 각기 다른 영화 다른 역할로 수상한 것"이라고 말해 빛나는 배려와 함께하는 덕목을 베풀었다.
▶ 유머만점 : 수상소감 시작부터 끝까지 빛을 발했다
다른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그런데 오늘은 내가 운이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있나 보다"라면서 "아마 내가 더 운이 좋은 사람 같다"고 시상식 분위기를 띄웠다.
윤여정은 이날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맨, 어맨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마틴 스콜세이지 편지를 언급한 봉준호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를 배경으로 한 '미나리' : 미국에 이민 온 한인 가정의 정착기를 다룬 영화다.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윤여정은 이 영화에서 딸인 모니카(한예리)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미나리'는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뿐 아니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 쏟아지는 영화계 반응
한국 영화사상 최초의 아카데미상 연기상 수상 소식에 온라인의 반응도 뜨겁다.
(소득 3만불 늦깍기 도달에 문화가 융성해질 서비스 산업발전의 촉매가 되었으면 하는게 필자의 바램...)
윤여정의 재치 있고 겸손한 수상 소감 : 단군 후예의 표본이 아닐까? 찬사와 기립박수를 보낸다.
▶너무 재치 있고 (재치만발)동시에 격조 있고 마음에 와닿았다"며
영어 수상 소감에 먼저 내 영어가 통할려나 능청을 떨고-->
'여정체(여정 Style)' ㅎㅎㅎ 나대로...
▶ 브래드 피트에게 어떤 냄새가 나던가? 난 개가 아니라 냄새맡지 않았다.
▶ 전설적이란 말은 내가 늙은다는 뜻이잖아. --> 나 아직 젊고 곱다는 반어법?
▶ 이혼, 목소리...그런 것 본질이 아니고 누구에게라도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느껴짐. 인생의 본질이 아니잖아...
멋진 4월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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