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31
○ 1975년 5월 3일 부대를 떠나던 날도
예비군복을 입은 채로 오후 7시에 업무인수 인계 등 업무를 마치고 애증이 넘치는 53통신부대 본부중대를 떠난다.
○ 2013년 2월 28일 공직을 마치는 날
박근혜 정부에서는 운영하지 않기로 한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직무를 7시경에 마치고 평상시처럼 사무실을 나선다.
사병, 기계과 교사, 교육전문직 장학사, 교원, 과학산업교육정책과장, 성동교육장, 학교교육지원본부장으로 근무한 39년간의 교육공무원직을 마지막으로 마치면서 일상과 같이 저녁 7시를 넘어서 집으로 향한다.
마지막 퇴근이라서 지원부서에서 관용차로 퇴근하도록 배려한다.
○ 2020년 12월 27일 주일을 마지막으로 장로직을 퇴임하게 된다.
저녁 7시까지 그 직무를 하는 것이 나의 일상이련만 요즈음은 대면 예배가 금지되고, 5명 이상 모이지 못하게 행정명령으로 금지하고 있다.
주여!
감사하나이다.
범사에 동행해주셔서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갖고 믿음 생활하게 해주셨습니다.
모든 죄과가 저에게 있고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신 것처럼 죄인에 불과한 연약한 자에게 아름답지만 막중한 장로로 세워주시고 마치게 해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이제 당회에 참석할 수 없고, 예배에서 기도를 담당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아버지 집을 돌보는 일은 멈출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교회가 세우신 지역의 선교 중심이 되는 모습을,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이웃과 나누는 모습, 지나는 사람이 머물고 싶어하는 곳,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모습, 기도하는 집의 모습을 늘 보고 싶습니다.
살후3: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교회 화단의 장미나무와 배롱나무에 시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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