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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영재교육

영재아의 특성과 영재교육법

교육트렌드/기사

맹모      2018. 4. 12. 19:32

 

가족들은 아이가 말없이 혼자 놀기만 하여 걱정이 많았다.

학교에서 구구단을 외우지 못하고 계산하는 시간이 길었으며,

그나마 잘못된 답을 내놓기 일쑤였다. 라틴어는 ’,

그리스어는 를 받았으며, 결국 학교를 중퇴하였다.

이 소년의 이름은 상대성 원리를 발견한 위대한 물리학자아인슈타인이다.

영재란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영재교육진흥법 제2조 제1)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영재성은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영재성은 수학, 과학, 정보, 음악, 미술, 체육, 문예창작, 인문사회, 발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납니다.

 언어영역의 영재성은 높은 수준의 표현력과 유머감각, 풍부한 어휘력, 조기 독서 이야기 창작 등 언어 관련 특성을

    보입니다.

 수리영역의 영재성은 수에 관심이 많고, 수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공간영역의 영재성은 퍼즐 맞추기, 입체물 제작, 위치 파악과 같은 공간지각 능력이 뛰어납니다.

 음악영역의 영재성은 음악을 좋아하고, 리듬감과 청음 능력이 뛰어납니다.

<영재성>

우리나라에서는 다음과 같은 능력을 영재성의 영역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영재교육진흥법 제5조 제1)

 

일반지능 예술적 재능 특수 학문 적성 신체적 재능 창의적 사고 능력 그 밖의 특별한 재능

 

<가드너의 영재성>

미국 심리학자 가드너(Gardner)는 영재성을 9개 영역의 다중지능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언어적 지능(Linguistic intelligence)

 •논리/수학적 지능(Logical-mathematical intelligence)

 •음악적 지능(Musical intelligence)

 •공간적 지능(Spatial intelligence)

 •신체운동적 지능(Bodily-kinesthetic intelligence)

 •대인관계적 지능(Interpersonal intelligence)

 •개인내적 지능(Intrapersonal intelligence)

 •자연 지능(Naturalist intelligence)

 •실존 지능(Existential intelligence)

<렌줄리의 영재성>

  미국 영재교육학자인 렌줄리(Renzulli)는 영재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습니다.

 

평균이상의 능력

 •어려운 내용을 쉽게 배운다.

 •수준 높은 책을 즐겨 보고 많이 읽는다.

 •수준 높은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문제해결에 활용한다.

 •이해가 빠르고, 기억을 잘하며, 아는 것이 많다.

창의성

 •기발한 착상이나 제안으로 부모를 놀라게 한다.

 •새로운 문제 상황에도 겁내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려 든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욕심을 보인다.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 적극적으로 토론하여 새로운 대안을 찾아낸다.

 ​

과제집착력

 •과제를 수행하는 도중에는 주위의 사물이나 상황에 의해 영향을 쉽게 받지 않는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

 •관심 있는 문제에 사로잡혀 있을 때 떼어 놓기가 어렵다.

 •한 가지 일에 몇 시간씩 집중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영재성은 지능의 영역보다 더 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재아를 위한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지적 능력과 학습 능력에만 중점을 두고 있어서, 미술이나 음악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가 있더라도 지능이 높지 않으면 영재아로 인정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영재아는 보통 아이들과는 분명히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 공통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재아의 전형적인 지적 특징>

 

 - 어휘력이 뛰어나다.

 - 취학 전에 책을 읽을 수 있다.

 - 언어에 대한 이해력과 표현력이 좋아서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쓴다.

 - 무슨 일이든 집중력이 강하다.

 - 기본적인 기술을 빨리 배운다.

 - 관심 분야가 넓다.

 - 호기심이 강하고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 남을 모방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시도하는 실험 정신이 있다.

 - 창의적.발산적 사고를 한다.

 - 엄청난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며 놀라운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 뛰어난 유머 감각을 보인다.

 

 

이러한 영재아들에게는 그들에게 맞는 교육방법이 필요합니다.

영재아의 특성에 맞는 교육방법을 살펴보세요.

호기심이 강해 질문을 많이 합니다.

 질문이 불필요하게 보이고 귀찮게 느껴질지라도 진지하게 들어주어야 합니다.

    “말도 안돼”, “공부나 해 등과 같은 반응은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꺾을 수 있습니다.

지식에 대한 욕구가 강합니다.

 적정 분량의 학습량을 연속적으로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박물관, 과학관, 미술관, 자연(산과 들),

​    예술 공연장, 시장, 관공서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직접 경험을 통해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문제해결에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문제해결에 대한 집착력이 강합니다.

 개별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관심이 있는 영역과 주제에 대해 스스로 충분히

    탐색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부여해 주어야 합니다.

리더로서의 특성을 나타내며 동료와도 협동적입니다.

 균형잡힌 가치관과 품성이 갖추어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리더십 ·진로교육이 더불어 이루어 져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도전적인 과제를 부여해 주어야 합니다.

창의적이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다른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과제를 탐색하는 과정과 그 해결책을 모색할 때 충분한 시간을 주고

    인내심과 개방적 태도로 영재아를 대해야 합니다.

 

기억력이 뛰어나고 학습 속도가 빠르며

단순한 과제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단순 암기 형태의 학습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제집착력이 강하고 자신의 사고 속도가 빨라

일반 학생들과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점과, 각자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하여 공부를 못하거나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 영재에 대해 궁금해요 Q & A **

Q. 영재는 모든 능력이 남들보다 뛰어난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영재들은 언어영역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반면 수학영역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선발도구 선정 및 프로그램 운영에 융통성이 요구됩니다.

 

Q. 어릴 때 영재이면 커서도 영재인가요?

A. 영재성이란 영재가 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따라서 영재성은 있지만 계발되지 못한다면

영재가 될 수 없는 것이지요. 어릴 때 영재였더라도 성장하면서 그 능력이 계발되지 않았다면

성장하지 못한 영재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Q. 아직 너무 어린 우리 아이, 영재인지 어떻게 알 수 있어요?

A. 너무 어린 아이의 경우 영재성을 판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유년기에는 모든 아이들이

주변 상황에 대해 다양하게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재성 유무에 대한 관심보다는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 영재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나요?

A. 모든 영재가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영역의 영재들은 독특한 학습능력과

정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속도, 도전적 교육내용,

지적 능력이 비슷한 또래들 간의 상호작용이 포함된 특별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학교환경

측면에서도 영재아의 독특한 사회적, 정서적 특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출처: 서울시교육청 영재교육, 대한민국 청소년 10%를 위한 책>

          http://cafe.naver.com/momsbra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