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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직업교육

위기의 리더십

코로나19 이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붙어앉아 있지만....

  • 예전보다 더 바쁘고, ?

  • 숨은 차 오르고, ? 

  • 도무지 집중은 안되고, ?

  • 월급이나 제대로 들어올 수 있을까
    (또는 월급은 제때 줄 수 있을까....) ?
     
  •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직접적으로 도와드릴 수는 없지만, 지식과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체력이 아니라 정신력일 겁니다. Smart People은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취재 & 정리해 드리기 위해 여러분이 잠들었던 25일 새벽에도 미라클레터 팀원들은 깨어 있었답니다. 서울-실리콘밸리 이원 근무체제를 통해 저희는 언제나 깨어 있으려 합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보려 합니다. 힘내세요!


 ?오늘의 실리콘밸리 뉴스?

1. [단독] 팀원들을 혼자 두지 마 
2. [단독] 3D = Next Big Thing
3. 실밸리에서 보는 경제전망 


#1. Silicon Valley Original: 
실리콘밸리는 리더십을 찾는다
It's Leadership Time

스탠 맥크리스탈 전 미국 육군장군 

지금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컨텐츠는 무엇일까요? 


기술일까요? 글쎄요. 실리콘밸리 기업인들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리더십인 것 같아요. 일예로 여러분이 잠들 무렵인 오늘 아침 새벽 12시 반. 걸프전, 아프가니스탄전 등을 거친 백전노장 스탠 맥크리스탈 장군(퇴역)이 컨설팅 세션을 주최했어요.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리더십은 무엇인지에 대한 세미나 였어요. 저도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모임에서 이 세미나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여기에 무려 2000명이 넘는 이들이 몰렸어요. 

애플,구글 모두에게 사랑받은 축구코치 빌 캠벨 

저는 오래 전부터 실리콘밸리는 기술 뿐만 아니라 리더십이 강한 곳이라는 생각을 해 왔어요. 예를 들면 빌 캠벨(사진)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구글의 에릭 슈미트 등을 모두 지도했던 리더십 코치에요. 에릭 슈미트의 일화에요. 

"에릭. 내가 좋은 코치 한 사람 소개시켜 줄게." (구글 초기투자자인 클라이너퍼킨스의 존 도어)
"나는 이미 매우 뛰어난 경영자인데, 왜 나에게 코치를 붙여. 나는 코치 필요 없어" (에릭)
"이것봐. 에릭 너 테니스 잘 치지?" (존)
"응 나 꽤 잘 쳐" (에릭)
"근데 너 테니스 코치 있지?" (존)
"...." (에릭) 

그렇게 에릭 슈미트는 빌 캠벨이라는 리더십 코치를 만났다고 해요.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리더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 그들을 도와주는 훌륭한 코치들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실리콘밸리에는 유독 그런 리더십 코치들이 많고요. 이들이 조직을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리더십을 바로 세워 주기 때문에 작은 회사들이 빨리 클 수 있는 것 같아요.

여하튼,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하나의 팀으로 이겨내게 할 수 있을까. 이게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갖는 큰 화두에요. 

그 일환으로 오늘은 Zoom으로 이뤄진 맥크리스탈 장군의 웹세미나 '현재 위기에 대처하는 리더십 실제'를 지상 중계해 드려요. (불과 4시간 전에 열린 따끈한 컨텐츠에요?) CEO, 임원, 팀장, 가장으로서 자신의 리더십을 점검할 계기로 삼으시면 좋겠어요.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진 초반부에는 모든 사람들이 위 그림과 같은 상황이었을 수 있겠죠. 모두가 어쩔 줄 몰라하는 무기력한 상황. 

맥크리스탈 장군은 이렇게 이야기해요. 

? "모두가 숨으려 할 거에요. 우왕좌왕 할 거고요. 공부 잘하고 똑똑해서 평상시에는 높은 위치에 올라간 사람들도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줄 모르는게 당연해요. 어떤 리더들이라도 지금 같은 위기에 당황하는 것은 당연해요."

? "하지만 그 다음이 중요해요. 리더는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해요. 모두가 정신을 잃었고, 당신도 잠시 정신을 잃었더라도, 이내 호흡을 가다듬고 아래와 같은 스텝을 밟아 보세요." 


  1. Bring People Together : 모든 사람을 모아서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모은다.

  2. Frame the Crisis 현재 위기 상황을 규정하고 타개할 수 있는 작전을 신속하게 세운다. 

  3. Inspire your people : 국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모두로 이뤄진 팀이다. 모두의 사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절대 누구도 혼자 있게 두지 말라.

  4. Promote Value of your Org : 당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이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끊임없이 알려라. 조직의 문화를 바로 세워라.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맥크리스탈 장군이 만든 회사, 맥크리스탈 그룹이 발간한 "지휘관의 공략집" (Chief of Staff Playbook)을 참고해 보세요. 또한 실리콘밸리의 백전 노장 존 체임버스 전 시스코 회장이 최근 진행했던 웹세미나 내용을 정리한 기사(어제 미라클레터에서도 보내드렸어요)도 참고해 주세요. 




#2. Silicon Valley Original: 
최고들은 왜 2차원이 아니라 
3차원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CEO
오늘날 IT 제품들은 거의 대부분이 3차원으로 디자인 됩니다. 그런데, 도시 역시 3D 가상공간에서 설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5G, 자율주행, 가상현실 등과 같은 신기술에 주목해 왔습니다. 그리고 스마트시티도 그 중 하나였죠. 그러나 스마트시티는 어느 순간 더 이상 발전이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래 Next Big Thing 중 하나로 나는 3D로 구성된 미래 스마트시티를 꼽습니다. 도시 하나가 3D 가상세계에서 구성되어 거기서 만들어 진 다양한 사회적 지식들이 축적되어 다른 나라로 판매되는 날이 반드시 올 거라고 믿는 편이에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미래기술 중 하나랍니다.) 일종의 City to City Business Solution 이랄까요. 저는 저와 비슷한 꿈을 꾸고 있는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과 1:1 단독인터뷰를 지난 2월에 가질 수 있었는데요.  


"왜 우리는 3D로 생각해야 하는가?" 에 대한 버나드 샬레 회장의 응답은 아래와 같아요.

  • It’s fast (빠르다)
  • It’s engagement. (참여가 가능하다)
  • It’s precision. (정확하다)
  • Finally, 3D designing enables simulation of the real world. (그리고, 현실세계를 모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실세계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모사한 다음, 가상공간에서 마음껏 실험을 하게 하고, 그 결과를 현실세계에 반영하는 스마트시티 실험은 빠르고 정확하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을 거에요. 그래서 이미 싱가포르, 안도라 등에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기사링크) 


#3. 실리콘밸리 혁신경제현황 

위워크의 딜레마
페북 트위터 광고시장
VC 자금순환에 대한 찬반

 
여러분이 잠든 사이, 실리콘밸리 혁신경제는 이렇게 돌아가고 있었어요. 

위워크가 딜레마에 빠졌어요. 뉴욕주를 비롯한 미국 거의 모든 전역에서는 꼭 필요한 업무(병원, 금융, 식료품점 등)가 아니라면 비즈니스 영업을 하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진 상태인데요, 위워크는 필수 업무에 속할까요? 아닐가요?

위워크를 공유오피스 회사, 즉 부동산 회사로 규정한다면 당연히 필수 업무가 아니겠죠? 그런데, 위워크에 입점해 있는 회사 중에서는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곳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위워크가 출근하는 이들에게 매일 100달러씩 추가 보너스를 주면서 지점의 문을 열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나오고 싶지 않은 사람은 나오지 않아도 되는데, 보너스 받고 싶은 사람은 나와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요. (CNBC 기사 링크) 그래서 논란이 되고 있네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보면 전세계 사람들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 것 같아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래요.

"사람들은 지갑을 열지는 않지만 눈과 귀는 열고 있어요." (미라클레터 3월 19일자)

페이스북은 코로나가 확산된 지역들의 경우 디지털 광고 매출실적은 매우 떨어졌지만 사람들의 참여는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어요. (기사) 트위터 역시 1분기 목표했던 실적을 맞추지 못할  1분기 목표했던 실적을 맞추지 못할 정도로 매출은 힘들지만, 사람들이 더 많이 보고 있다는 점은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네요. (기사)

당장 돈이 되지는 않더라도, 지금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당신의 고객들은 비록 돈을 지금 쓰지는 않아도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다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실리콘밸리 VC들은 어떤 상황일까요? VC들이 조성한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던 이들이 발을 빼려고 할 가능성이 높으니 당장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실텐데요, 

사실 VC들은 생각보다 스타트업에 추가 투자나 자금지원을 해 줄 수 있는 건전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요. (관련 보도들도 나오고 있네요) 그 이유에 대해 Axios는 아래 처럼 정리하고 있어요. 

  • 다양하다: VC 투자자들이 과거보다 다양하다. 한꺼번에 돈을 빼려고 하거나, 한꺼번에 투자하지 못하겠다고 나동그라 지지는 않을것이다. 
  • 펀더멘탈에 대한 의심이 과거처럼 강하지 않다: 인터넷 기업들이 환상과 신기루를 보여줬던 2001년 닷컴 버블 때와는 달리 여전히 훌륭한 스타트업들이 많고, 그들이 가진 비전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 대형기관투자자들은 3분기 이후를 낙관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Axios)가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부 예외가 있긴 하지만) VC 펀드에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상당수가 3분기 이후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기본적으로: 미국 VC에는 2018~2019년 동안 1040억 달러 (약 130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이 들어갔다. (이들 중 상당수가 아직 현금으로 존재하고 있을거다.)
  • 하지만....VC에 투자한 기관투자자 중에서 자금을 마구 뺄 경우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라. 
앞으로도 미라클레터는 미래가 과연 어떻게 바뀔지, 미래를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내용을 전하는 뉴스레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Directly Yours,
신현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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