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의 회복
(욥 42:10-17) “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11.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케쉬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나씩을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13.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14.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15.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16.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17.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욥은 고난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우선 재산을 몽땅 잃었습니다. 양 낙타 소 암나귀 등 가축을 다 잃고 종들까지 죽었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습니다. 열 자녀가 한꺼번에 몰살을 당했고, 사랑하는 아내는 악담을 퍼부은 다음에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게다가 건강도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의 말년에 욥이 잃은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선 재산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양과 낙타, 소, 암나귀를 정확하게 두 배로 불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욥이 재산을 회복한 것만 기억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가정의 회복입니다. 아무리 재산을 회복했어도 가정이 회복되지 않으면 욥은 결코 행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욥의 가정은 예전처럼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열 명의 자녀를 낳게 해 주십니다. 아들 일곱과 딸 셋입니다. 세 딸은 너무 예뻐서 이름도 아름답게 지어줬습니다. 그리고 딸들에게도 오라버니들과 똑같이 재산을 나눠 줍니다. 욥의 아내는 어떻게 되었나요. 욥의 아내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록도 없으므로 욥이 새장가를 들었는지 예전의 아내와 합쳤는지 단정하기 어렵지만 아마도 다시 아내가 돌아오지 않았을까요.
가정의 회복과 더불어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회복입니다. 욥이 고난을 겪을 때에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욥의 곁을 떠났습니다.(욥 19:13~19) 욥에게서 떠난 이들은 ‘욥의 형제들’이고 ‘친지들’이고 ‘가까운 친구들’이고 ‘욥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집안의 종들은 욥을 무시하고, 아내와 자식들도 욥에게 가까이 오는 것을 꺼릴 정도가 됐습니다. 욥은 평소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자기 곁을 떠나는 광경을 보면서 처절한 고독감에 몸부림치다가 마침내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욥 19:21)라고 울부짖습니다.
그러나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욥에게 돌아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모든) 자매와 이전에 알던 (모든)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먹고.” 욥의 곁을 떠났던 사람들이 모두 욥에게 다시 찾아와서 위로의 잔치를 벌입니다. 인간관계가 완전히 회복됐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다시 원만해졌습니다. 욥과 세 친구는 치열한 논쟁을 벌이다가 본의 아니게 서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냉랭한 사이가 됐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욥은 세 친구를 위해 정성껏 기도를 해 줍니다. 10절은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는 분입니다. 재물은 물론 가정과 건강과 인간관계를 예전보다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돌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찾아오셔서 잃었던 모든 것들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잃은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하소서. 잃은 것보다 더 영원한 것을 사모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옵고 재물은 물론 가정과 건강과 인간관계를 예전보다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돌려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종윤 목사 (군산 대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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