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초대 교회 성도들이 로마 제국시대에 박해를 받은 원인은?

[질문] 초대 교회 성도들이 로마 제국시대에 박해를 받은 원인은?

[답변]

초대 교회 성도들이 로마 당국의 박해를 받기 시작한 것은 64년 로마 대화제 사건 이후 네로 황제입니다. 초기에 로마에서는 유대교인과 기독교인에 대한 구분이 없었고 기독교를 유대교의 한 분파로 보았습니다. 유대교는 이미 이스라엘의 고유한 민족종교로 어느정도 합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기독교가 새로운 종교임의 드러나고 로마 제국에도 급속히 퍼지자 로마 당국은 기독교를 불법 종교로 진압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로마 정부가 본격적으로 기독교를 박해를 하기 전에도 기독교가 가진 특성상 로마의 종교와 문화에 비추어 볼때 기독교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게 된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종교적 배경: 로마의 다신교적인 문화
로마의 종교는 다신론을 기본으로 하는 다신교에 바탕을 두고 있었습니다. 로마의 질서와 이념을 부정하지 않는한 로마 제국은 속주의 다양한 신앙을 용인하고 포용했습니다. 이런 배경 가운데서 그리스의 신들이 로마에 그대로 로마식 이름으로 수용되기도하고 이집트의 이시스와 오시리스, 동방의 미트라교와 조로아스터교도 로마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로마의 종교적 관용 정책은 로마의 정치적 편리성을 위해서 택한 정책 중의 하나이지 합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인정한 것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기에 로마제국의 통치에 걸림돌이 될 경우에는 언제든지 특정 신앙이나 종교를 탄압할 수 있었습니다.

유대교도 이스라엘의 민족 신앙으로 과거로부터 뿌리 깊에 지켜온 종교로서 인정을 어느 정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유대교의 한 분파인 줄만 알았던 기독교가 그 교세를 확장함에 따라 기독교의 이방 신들의 제사나 우상 숭배 거부는 로마제국 하의 이교들에게 반감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특히 국가의 환란이나 재난이 닥쳤을때 로마제국은 기독교가 이교도 신들을 노엽게 한 것이라 그 책임을 기독교인들로 전가함으로 박해의 이유가 됩니다.

 

 2) 정치적 배경:  로마의 황제 숭배 사상

로마의 유입된 종교들은 황제 숭배를 전통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전통에 가장 완강하게 저항해온 종교는 유대교였습니다. 그리고 그 뿌리에 바탕을 둔 기독교도 유일신 신앙으로 로마의 황제 숭배 의식을 거부했습니다. 이런 모습도 로마 정부에서 볼때는 반역의 혐의로 보였고 기독교도인들은 국가를 상대로 모반을 도모하는 무리들로 보였습니다.

 

또한 정치적 이유로 비밀 결사 단체나 집회를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의 군병들’이라 스스로 부르며 장로와 집사를 세워서 교회를 세우고 집회를 광범위한 지역에서 교세를  확대하는 것도 로마의 정치 체제를 전복시킬 반국가적 조직체로 위협적인 존재로 비춰지게 됩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의 로마제국의 관리직 및 군 복무 거부하고 세상의 종말이나 기다리는 급진주의자로 비판을 받게 됩니다. 

 

3) 사회적 배경: 인류에 대한 증오를 가진 공동체로 오해받음

당시 교양있는 로마인들에게 기독교는 하층 계급의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로 보였고 상층 귀족 계급에게 무시를 받았습니다. 일반 로마 시민이 지키고자 하는 로마의 전통이나 사회 관습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각종 오락 활동 등에 참여하지 않고 의심스러워보이는 자체 모임을 갖는 기독교인들은 로마 시민이 보기에 인류에 대한 증오를 가지고 사회 활동을 거부하는 집단으로 보였습니다.

 

4) 기독교인들에 대한 이교도들의 오해와 편견

로마의 통치의 흐름에 순응하지 않고 자체 모임과 천국 법을 따라 생활하는 기독교인들을 두고 이교도인들은 왜곡된 상상으로 기독교인들을 비난하고 오해했습니다.

예를 들어 기독교인들의 성만찬 의식도 이교도인들은 밤에 동굴에 모여 폭음과 폭식을 하고 인육을 먹는 그런 범죄자의 집단으로 근신상간, 유아 살해, 성기 숭배 둥 각종 사회 습속을 해치는 저속한 무리들로 오해를 하기도 하여 이것이 로마 제국에게 박해를 할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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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수 코리아

글쓴이 : 예수코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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