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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잡학사전

[스크랩] 싸가지

싸가지

 

 

싸가지 없는 놈.. 이라는 욕에서 ‘싸가지’가 뭔데 없으면 인간 취급을 못 받는 것일까요? 싸가지는 원래 ‘4가지’입니다. 4가지가 뭐냐 하면 인간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네 가지 인성입니다. 그것은 인의예지(仁義禮智)입니다. 한양에 성을 쌓을 때 한양 도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4가지가 있어야 한다며 동서남북 네 문(門)에 싸가지를 넣어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동대문 - 인(仁)'을 일으키는 문이라 흥인지문(興仁之門)

서대문 - 의(義)를 두텁게 갈고 닦는 문이라 돈의문(敦義門)

남대문 - 예(禮)를 숭상하는 문이라 숭례문(崇禮門)

북대문 - 지(智)를 넓히는 문이라 홍지문(弘智門)

 

그리고 사대문 안의 중심에 ‘신(信)’을 넣어 보신각(普信閣)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한양 도성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기본 덕목인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오상(五常)을 기초로 건립했습니다. 고로 서울 도성 안에 사는 사람들 중 4가지가 없는 사람들은 다 성 밖으로 내쫓아야 합니다. 그냥 나라 밖으로 내쫓을까요?

 

‘싸가지 없다’에서 싸가지를 ‘싹수’라고도 합니다. 밭에 씨를 뿌렸는데 나야 될 싹이 안 나면 농사 공쳤으니 그야말로 난감한 일이죠. 싹이 보여야 그게 자라서 열매를 거둘 희망이라도 있을 터인데 싹이 없으니 어쩝니까.... 뭔가 기대를 했는데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것입니다. 아유 진짜... 전라도에서는 “아유, 진짜... 싸가지가 바가지다.”라고 하는 변형 버전도 있습니다. ⓒ최용우

 

출처 : 예수 코리아
글쓴이 : 예수코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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