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 유명학자 이규보 선생의글◈ 有我無蛙人生之恨 (유아무와 인생지한)
![]() "나는 있으나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
란 뜻으로 고려 말 유명한 학자이셨던 이규보 선생께서 몇 번의 과거에 낙방하고
초야에 묻혀살때 집 대문에 붙어
있던 글이다.
![]() * 이 글에 대한 유래*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다행히 민가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을했지만 집주인(이규보 선생)이
조금 더 가면 주막이있다고 안내해 임금은 할수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 그런데 그 집(이규보)대문에 붙어있는 글이 임금을 궁금하게 하였다. "有我無蛙人生之恨"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
개구리가 뭘까?' ![]() 왕은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어느만큼의 지식은 갖추었기에 개구리가 뜻하는 걸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감이 안잡혔다.
![]() 그래서 주막에 가서 국밥을 한그릇 시켜먹으며 주모에게 외딴집(이규보집)에 대해 물어봤지만 대답은 과거에 낙방하고 마을에도 잘 안나오고 집안에서 책만 읽으며 살아간다는 소리를 들었다. ![]() 궁금증이 발동한 임금은 다시 그 집으로 가서 사정사정한 끝에 하룻밤을 묵어갈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 잠자리에 누웠지만 집 주인의 글 읽는소리에 잠은 안오고 궁금해서 면담을 신청했다. 그리고 궁금하게 여겼던 유아무와 인생지한이란 글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 옛날, 노래를 아주 잘하는 꾀꼬리와
목소리가 듣기 거북한 까마귀가 살고 살고 있었다. 하루는 꾀꼬리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하고 있을때 까마귀가 꾀꼬리한테 내기를 하자고했다. ![]() 바로 "3일후에 노래 시합을 하자"는 거였다. 두루미를 심판으로 하고서... 꾀꼬리는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노래를 잘하기는 커녕 목소리 자체가 듣기 거북한 까마귀가 자신에게 노래시합을 제의하다니, ![]() 하지만 월등한 실력을 자신했기에 시합에 응했다. 그리고, 3일동안 목소리를 더 아름답게
가꾸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반대로 노래시합을 제의한 까마귀는 노래 연습은 안하고 자루 하나를 가지고 논두렁에 개구리를 잡으러 돌아 다녔다. ![]() 그렇게 잡은 개구리를 두루미한테 갔다 주고 뒤를 부탁하였다. 약속한 3일이되어서 꾀꼬리와 까마귀가 노래를 한곡씩 부르고 심판인 두루미의 판정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 꾀꼬리는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고운 목소리로 잘 불렀기에 승리를 장담했지만 결국 심판인 두루미는 까마귀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 말은, 불의와 불법으로 얼룩진 나라의 실상을 비유해서 한 말 이라고 (임금에게) 설명하고 ![]() 이어 이규보선생은 자신이 생각해도 자기는그 실력이나 지식은 어디 내놔도 안지는데, 과거를 보면 꼭 떨어진다고 말했다. 돈이 없고
정승의 자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 자신은, 노래를 잘하는 꾀꼬리같은 입장이지만, 까마귀가 두루미한테 상납한 개구리같은 뒷 거래가 없었기에 번번히 낙방하여 초야에 묻혀 살고 있다고... 그 말을 들은 임금은 이규보선생의 품격이나 지식이 고상 하다고 생각이 들어..... ![]() 자신도 과거에 여러번 낙방하고 전국을
떠도는 떠돌인데 며칠 후에 임시과거가 있다해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궁궐에 돌아와 임시과거를 열것을 명하였다. ![]() 과거를 보는날, 이규보선생도 뜰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마음을 가다듬으며 준비를 하고 있을때 시험관이 내 걸은 시제가 '有我無蛙人生之恨' 이란 여덟자였다. ![]() 다른 사람들은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를 생각하고 있을때 이규보선생은 임금이 계신 곳을 향해 큰 절을 한 번 올리고 답을 적어 냄으로서 장원급제 하여 차후 유명한 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 <참고>
개구리는 양서류 중에 가장 번성하는 동물
목이 없고 머리가 몸통에 붙어 몸이 짧다
뒷다리는 발달하여 도약력이 강하다
알에서 올챙이로 변신 꼬리가 작아지면서
개구리가 된다
![]() 존귀한 인물의 탄생담에 활용한다
개구리의 종류로는
참개구리, 늪개구리, 산개구리, 표범개구리,
꼬리개구리, 거북이개구리, 발톱개구리,
다윈개구리, 긴발가락개구리,
무당개구리,청개구리,등이 있다.
![]() 선조와명(蟬躁蛙鳴)...
매미는떠들석하게 울고 개구리는
시끄럽게 운다. |
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석양노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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