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침묵의 땅에서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오늘의 풍경은
모두 낯설기만 합니다.
날마다 얼굴 마주했던
사람 사람들……
손때묻은 책상과 펜, 서류 뭉치
한 몸이던 단말기
그리고 해보다 눈부시던 우리의 미소
이 모두를 하늘에 걸어 두고
우린 돌아서야 합니다.
정녕 내 땅에서 떠나야 합니다.
인생은 짧은 여름밤의 꿈이라
하지만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고 싶었던 날들
무거워라, 해 아래 사는 일
당신을 향해 말하고 싶은 몇 마디
왜 이리 목울음이 잠기는지
밀쳐 놨던 세상의 언어로 나 여기 있소,
나 여기 살아 있소
천둥 같은
으뜸의 소리 외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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