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한다는 것은 어느 면에서 안정감을 줄 수도 있지만 이런 관계를 평생 지속해나간다는 것은 커다란 ‘도전’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결혼은 관계에 대한 헌신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결혼은 성장이며, 결혼에 대한 결심은 성장을 향한 도전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결단을 필요로 합니다. 성장의 결실은 달지만 성장에 따르는 고통, 즉 성장통이 따르는 것이 결혼의 현실입니다. 안정만을 원하는 사람은 결혼이라는 도전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젊은이들 중에는 사랑의 달콤함은 원하지만 사랑에 따르는 고통은 회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실 때 어린아이가 아닌 결혼 적령기의 아담과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세기 1:27), 이 말씀은 결혼이 성숙한 남자와 여자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인으로서의 인격적인 성장과 성숙이 필요합니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부모에 대한 의존이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누구와 결혼을 할지 등 자신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을 자기 스스로 내리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지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됨을 의미합니다.
〈p24-25, 준비된 결혼: 혼수보다 행복을 준비하라〉
“아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줄 때만, 이를테면 설거지나 청소, 분리수거를 해줄 때만 남편인 나를 인정해주고 그렇지 않을 때는 나를 비난합니다”, “남편은 내가 자신의 생각대로 따라주었을 때만 좋아하고 자신과 다른 의견을 말하면 화를 냅니다.”
흔히 들을 수 있는 남편과 아내의 불만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남편과 아내가 내가 원하는 행동을 했을 때만 인정해주는 조건적인 존중을 합니다. 내가 바라는 행동을 했을 때만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자기중심적인 사랑을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돕는 배필’이 아닌 ‘바라는 배필’일 때가 많습니다.
“ ‘우리 가족을 위해 지금까지 성실하게 일해온 당신이 자랑스럽고 당신을 존경합니다.’ 이 말을 처음 듣고서 저는 펑펑 울었어요. 제가 결혼하고 아내에게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거든요. 지금까지 아내에게 뭘 해줘서 고맙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저 자신에 대한 인정과 존중에 대한 말은 듣지 못했었어요.”
배우자에 대한 우호감과 존중은 배우자의 존재 자체에 대한 존중을 포함합니다. 이런 존중이야말로 배우자의 상처와 열등감을 치유해주고 자존감을 세워줍니다. 모든 치유적 스토리에는 존중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154, 중년기 행복한 부부로 살기: 부부 사이에도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홍정길 , 박남숙 지음 | 북클라우드 |226쪽 | 13,000원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695678#csidxbf9321b040cfc05859b48c0e3f508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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