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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모음/고도원의 아침편지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딱딱하게 굴면 손님이 끊긴다.
딱딱한 이빨보다는 부드러운 혀가 오래 남는다.
무엇이든 부드러워서 나쁜 것은 없다.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겉흙이 딱딱하면

물과 공기가 흙 속으로 잘 들어가지 못한다.
속흙이 딱딱하면

뿌리가 뻗는데 힘을 너무 소모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한다.


- 이완주의《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중에서 -


* 차가우면 딱딱해집니다.


싫어하고 미워하면 더 딱딱해집니다.
잘 분노하고 부정적이면 뿌리까지 굳어집니다. 

   
흙이 그렇듯 사람도 부드러워야 좋습니다.
따뜻해야 비로소 부드러워집니다.
사랑해야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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