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담배보다 더 나빠” 휴대폰의 방사선 뇌종양 발병 높인다 …
英 인디펜던트 2008년 04월 03일(목)
인디펜던트는 <Mobile phones 'more dangerous than smoking'> “10년 이상 사용하면 뇌종양 걸릴 확률 2배 이상” 이러한 연구를 진행한 과학자는 영국의 암 전문가인 비니 쿠라나(Vini Khurana). 그는 최근 뇌수술 관련 웹사이트에 올린 연구 보고서에서 휴대전화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뇌종양의 발병을 높인다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디펜던트는 “그러나 이 보고서가 아직까지 과학저널에 실린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쿠라나 박사는 뇌종양 관련 연구로 지난 16년 동안 14차례나 수상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과학자다. 그는 “휴대전화를 10년 이상 계속 사용할 경우 그렇지 않을 경우에 비해 악성 뇌종양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다”고 주장했다. 신경외과 교수이기도 한 쿠라나 박사는 “휴대전화는 긴급상황에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계속 사용할 경우 뇌종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명백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라나 박사는 또 각국 정부와 휴대전화 업계에 대해 하루 속히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인체에 방사선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를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조만간 뇌종양과 관련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전 세계에서 목격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 때가 되면 의학적인 조치를 취하기가 너무 늦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휴대폰제조업체,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 암과 휴대폰과의 관련성에 대해서 3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분야와 관련 1백 편 이상의 논문을 심사하기도 했던 쿠라나 박사의 논문은 과학저널에 제출된 상태로 현재 심사 중에(peer-reviewed)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악성 뇌종양은 치료 불가능한 생의 종지부를 알리는 질병”이라고 지적하면서, 쿠라나 박사는 “우리는 현재 검증이 안 된 위험한 상태를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 휴대폰 사용 인구는 30억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흡연자의 수보다 3배가 더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인디펜던트는 “지난 주말 휴대폰제조업자협회(Mobile Operators Association)는 쿠라나 박사의 논문에 대해 순전히 개인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일축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이러한 주장은 형평성을 잃은 분석이며,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30개가 넘는 유명 전문 학술지들조차도 쿠라나 박사의 주장을 반대할 것”이라는 업계의 반박도 보도했다. 휴대폰의 유해성과 관련, 프랑스 정부는 올해 초 어린이를 비롯한 국민의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했으며, 독일 정부도 휴대전화 사용 최소화를 권고했다. 또 유럽환경청(EEA)도 휴대전화 전자파에 대한 노출을 줄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 쿠라나 박사는 세계 최대 병원 메이요 의료원(Mayo Clinic) 수련의 출신으로 특히 휴대폰과 뇌종양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호주국립대학의 교수인 그는 이러한 연구활동 때문에 휴대폰 제조업계가 껄끄러워 하는 과학자로, 기피하는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기사는 인디펜던트 인터넷판 3월30일자 과학면에 실린 내용을 번역 정리한 것입니다. |
![]() |
'경영관리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어 독의 패러독스 (0) | 2008.04.18 |
---|---|
재미있는 동영상으로 보는 당뇨병과 고혈압 진단과 치료법 (0) | 2008.04.16 |
어광수 원장 "연습 볼 300개 치는것보다 30분 체력훈련이 더 효과적" (0) | 2008.04.15 |
혈관은 젊게, 혈압은 낮게! (0) | 2008.04.14 |
퇴계 이황의 10계 양생법 (0) | 2008.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