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질병 5위, 소리 없는 췌장암
Science Times 2008년 03월 11일(화)
미국의 헐리우드 스타 패트릭스웨이지가 췌장암으로 투병중이다. 패트릭 스웨이지(55세)는 영화', '더티 댄싱' '투웡푸'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1990년 데미 무어와 호흡을 맞춘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국내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배우다.
그럼 췌장암은 미국인들에게만 해당되는 치명적인 질병일까? 한국인도 예외일수 없다. 국내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연보’에 따르면 폐암 사망자수는 1만 3805명, 위암(1만 990명), 간암(1만 962명), 대장암(6071명), 췌장암(3389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 췌장암은 사망률 기준으로 5위에 그 순위를 올렸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는 특성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때문에 주의가 상당히 요구된다. 더욱이 국립암센터가 집계한 2002년 현재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10대 암의 5년 관찰생존율`에서 췌장암 생존율은 7.7%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 진단 판정은 사실상 '사망선고'와 마찬가지인 셈이다. ◆췌장암 원인= 대부분의 췌장암은 췌장머리에서 발생되고 쉽게 전이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치료하기가 힘들다. 췌장의 악성종양은 비교적 드문 질병으로 예후가 아주 나쁜 암이다. 35~70세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평균 발생 나이는 55세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약 1.5~2배 더 많이 발생한다. 췌장암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하고 있지만, 흡연·음주·커피·발암성 화학물질(가솔린, 드라이크리닝 용제 등), 고지방 및 고칼로리 식이, 담석증, 만성 췌장염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흡연은 확실히 췌장암의 발생빈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하루 2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2∼3배 높다. ◆췌장암 증상과 예방= 췌장암의 증상 및 증후는 종양 위치와 전이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60∼70%의 종양이 췌장머리에 위치해 발생되고 있다. 이 부위의 종양은 종양이 담도와 십이지장을 압박해서 황달과 소양증같은 담낭폐쇄로 인한 증상들을 나타낸다. 췌장의 몸통과 꼬리의 종양으로 인한 증상은 대개 종양이 현저히 커질때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췌장 몸통와 꼬리의 종양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주위장기로 전이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췌장암은 뚜렷한 증상은 없고 서서히 발병해 상복부 통증·소화불량·식욕감퇴·체중감소 등이 발생된다. 무엇보다 이유 없는 체중감소는 가장 흔한 증세이다. 그리고 70%에서 통증을 나타내는데 보통은 둔한 통증이고 상복부 및 등으로 뻗는다. 몸을 앞으로 숙이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최근 새로운 항암제나 표적치료제들이 잇달아 개발되어 췌장암 치료에 대해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췌장암은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예방 수칙으로는 △췌장암과 가장 밀접한 인과성을 보이는 담배를 멀리한다 △술과 지방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한 식생활을 유지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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