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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처세술 및 코칭

우울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죠?

우울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죠?


  우울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예전에는 주말이나 혼자 있을 때 가끔씩 기분이 가라앉고 슬퍼지곤 했는데 요즘에는 자주 이런 기분을 느낍니다. 이럴 때는 삶의 의욕도 없어져 공부도 하기 싫어지고 모든것이 귀찮게 느껴집니다.

제가 우울증에 걸린걸까요? 이런 기분을 없애기 위해 TV를 보거나 책을 읽기도 하지만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밝게 지내는 친구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우울해 하는 내 모습이 싫어질 때도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야 할 때인데 ...혹 이겨낼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까요? 제가 밝고 의욕적으로 지낼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우울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한창 뭔가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으로 인해 어찌하지도 못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이 몹시 속상하지만 여기서 머므르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밝고 긍정적인 삶을 누리고자 하는 의지가 있네요.

사실 우울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정이기에 살아가는 과정중에 이 감정이 더 크게 부각되거나 혹은 잊혀지는 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울이 지속적이거나 우리의 생활을 크게 지배하는 경우에는 우리의 행복감과 일상생활에서 효율적인 기능이 줄어들기 때문에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가 느끼는 우울감의 발생 요인들은 사람마다 다양하기에 이에 따른 실행도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시도되어질 때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되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울에 대해 간략하게 이해한 후에 극복을 위한 방법들을 차근차근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개념적으로 우울이란, 슬프고, 저조하고, 무력하고, 지루한 감정이 지속되거나 이런 감정이 극히 심할 때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발생 원인에 대한 견해는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인정받는 대표적인 발생 원인으로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개념과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기대라는 이 세 가지 인지요소 때문에, 자기자신, 환경, 미래를 부정적으로 왜곡하게 되고 그 결과 무력감을 경험하고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우울을 개인이 자기의 사적이고 은밀한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는 정도를 일컫는 자의식 경향과 관련지어 설명한 것인데요. 자의식이 강해 문제 상황에 대해 자신과 관련하여 계속적으로 분석하고 생각함으로써 우울을 경험하는 경우는 우울 경향이 짙은 반면, 행동적으로 표출하는 유형은 우울이 비교적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 번째는 여러 가지 경험 가운데 표출되지 않은 분노와 적개심이 자꾸 쌓이게 되면 개인은 점점 무력감을 느끼게 되어 우울로 빠지게 된다고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00님이 우울에 빠져드는 상황에 대하여는 아마 이상의 요인들 가운데 하나 혹은 그 외의 요인들과 관련하여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우울한 상태가 오래도록 유지된다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주변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약간은 왜곡하여 즉, 사물을 나의 현재 기분과 상태에 맞추어서 현실적이고 사실적이기 보다는 과장되거나 축소 혹은 오해하여 받아들이기가 쉽습니다. 결과적으로 우울로 인한 악순환은 계속 이어지게 되어 빠져나오기 어렵게 되어집니다.

따라서 00님이 주말에 혹은 혼자있을 때 외롭고 우울해졌던 것에서 좀 더 확장되어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활력 저하를 느끼고 있다고 했는데 곰곰히 무엇이 00님의 기분을 그렇게 저하시켜왔는지 생각해볼까요?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 자신에 대한 무가치감, 혹은 중요한 일에서의 실패감 ... 00님이 자신의 우울감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이 되었다면 그것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던 자신의 대응행동유형에 대해 생각해 볼까요? 그리고 아래에 제시되는 방법들과 비교해 보면,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제시되는 것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앞서 제시한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과 무력감에서 벗어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먼저 자신이 먼저 해야 될 행동 목록과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 그리고 이미 완성한 것을 점검하고 필요없는 사항들은 줄여나가도록 합니다.

둘째, 00님을 부정적으로 이끄는 사고와 행동 그리고 감정적인 면을 파악하여 이것에 대해 우리가 마음속으로 나누는 대화를 보다 합리적이고 긍정적으로 새롭게 이끌어 낸 후, 선택한 대안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우울이 아닌 다른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00님이 취해야 할 행동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몇 가지를 고른 후 선택하고 자신과의 대화를 가능한 긍정적인 대화로 바꾸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보는 눈은 마치 망원경의 렌즈와 같아서 렌즈의 상태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듯이 00님이 자신을 정확하고도 깊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려는 노력에 따라서 00님도 변화되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함께 00님이 우울이 발생하는 요인이 무엇이며 또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 부족하지만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00님의 어려움에 대해 서면상의 제한으로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상황에서 접근해 간 점이 무척 아쉽습니다. 더욱 구체적인 대화를 원하신다면 한국청소년상담원 전화(02-730-2000, 02-2231-2000) 나 주변의 상담기관으로 연락하시면 여러분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드릴 겁니다.

주변 친구들의 밝은 모습이 자신과는 동떨어진 모습으로 보여져 친구의 마음이 더욱 서글프기도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시련은 성숙을 가져다 줍니다. 또 아픔이 있기에 이후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친구의 아픔이 미래의 성숙한 자신을 가져다 주기 위한 과정이기에, 타인과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에 오히려 자부심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우울한 감정이 한 순간에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으며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반복되어지는 과정이 어느 정도 있은 후에 00님의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자기 내면의 대화와 행동을 통하여 마음의 평안이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힘 내십시요!

- 한국청소년상담원(http://www.kyci.or.kr) 상담 사례 중 -


[ 서울특별시교육청 ]

[2007-10-10, 13:5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