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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타/여행

◇ 알래스카와 빙하공원 ◇

 

 
 
 
미국의 중장비 기사인 "Richard Proenneke"의 알라스카 생활        
30년의 얘기와 사진들, 그리고 국립빙하공원의 멋진 그림들입니다.  
 

 
  

알래스카 중부 산악지대 호숫가에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
손수 집을 짓고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내는 동안 평생 느껴보지 못한
최고의 행복을 얻었다.

나이 50세에, 오두막을 짓고, 알래스카의 늙은 곰으로 부터 인생을
배우며
자연과 함께 살기위해 모든 것을다 버리고 홀로 알래스카로 떠난 나는 30년의
 오랜 기간을 이 황무지 알래스카에서 자연과 벗삼아 지냈다.

나는 오두막을 지은지 30주년이 되는 오늘,
오두막집을 알래스카 공원관리국에 넘기고, 이듬해에 문명세계로 돌아 왔다.
그때 내 나이 82세였다.
이 사진들은 그가 남긴 사진들이다.


 
 
 아래쪽 호수 뭍에 올려놓은 카누.
노를 젓느라 지친 근육을 쉬다가 아름다운 전경에 빠져들고 말았다.

 
 
 
 
  네덜란드식 문은 은행의 금고 문처럼 매끄럽게 열린다.
나무 둥치를 깎아 만든 경첩이 널빤지에 붙은 각목처럼 뻗어있는 모양을 보라. 

 


 
 
  블루베리 따기. 아래쪽 호수로 흘러내려가는 연결 물줄기를 보라.
잔잔한 호수는 모든 이미지를 그대로 비춰주고 있다. 

 
 
 
 
  쌍둥이 호수의 수원지. 산위에서 오랜만에 온갖 생명들의 숨소리를 들었다. 

 
 
 
 카우길 벤치가 가을 의상을 한껏 뽐내고 있다.
 

 
 
 얼어붙은 눈이 오두막 창의 등불에 비쳐 환하게 반짝인다.
싸늘한 정적 속에 오로라의 기운이 감돈다. 

 

 

   
벽난로에서 타오르고 있는 따뜻한 불빛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늑대 발자국을 뜬 석고본(아치 가운대 맨 위)도 유달리 정겹게 느껴졌다. 

 


 

 
 큰 창 아래에 책상을 놓았다. 그 옆은 물건 보관용 선반. 커튼은 누이가 보내준
것이다. 소박한 커튼봉과 물에 떠다니던 나무로 만든 조각은 내 작품이다. 

 


 

 
 저장고를 자갈밭에서 조립했다. 그
런 다음 해체한 뒤, 장대에 상판을 얹은 지주 위에 조각조각 다시 조립했다.
조립식 집짓기를 실험한 셈이다. 발판과 사다리를 보라. 공중 곡예하듯 일을 했다.
 

 
 
 완벽하게 짝이 맞는 하얀 바위 한 쌍이 집과 자갈길을 이어주고 있다.
내가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 오두막이 지어져서 마음이 풍족해졌다. 

 

  

   
30년 동안 이곳에 머무르며 정말 많은 것을 얻었다.
(ALASKA 면적 : 572,000 Sqmil (한반도의 약 7배) 인구:627,000명)
 
 
 
 
 
 
 
 
◇   미국의 국립빙하공원  ◇
 
 

  
  
  
  
  
    여름에도 치이가 덜덜 떨리는 더위를 싹 잊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