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조끼·안경 등 80여가지 장비
- 미군 보병의 1인당 무장 비용이 2차 대전 이후 급증해 현재 1만7472달러(약 1600만원)에 달한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군 전투보병의 무장 비용은 1940년대 2차 대전 당시에는 현재 물가로 환산해 170달러(약 16만원) 정도로, 현재의 약 100분의 1에 불과했다. 총과 전투복, 헬멧, 침낭, 식반 정도만 제공하면 됐기 때문이다.
이후 1970년대 베트남 전쟁 때에는 방탄조끼와 신형무기 등을 추가로 지급하면서 무장 비용이 1112달러(약 100만원)로 늘었다. 최근에는 더욱 늘어 현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미군은 첨단 방탄조끼와 방탄안경 등 개인 장비가 모두 80여 가지, 30여 ㎏에 달한다.
첨단장비 개발에 따라 무장 비용은 앞으로 더욱 늘어 2015년쯤에는 1인당 무장 비용이 사병 2만8000달러(약 2570만원), 지휘관 6만달러(약 552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때문에 첨단 보병이 현실화되는 이 시대를 군사전문가들은 첨단 전투기 F-16에 빗대 ‘F-16 보병’의 시대라고 부른다.
다만 첨단장비를 갖춘 미군 병사들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의 수제(手製) 폭탄 등 원시적인 무기에 희생당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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