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의 축적 상태가 취약한 저개발 상태의 국가/조직에서는 지행 격차보다는 지식의 부족이 더 큰 문제임
-
그러나 정보 인프라가 발달하여 지식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지식의 축적도가 높은 선진국들의 경우에는 ‘알지만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지행 격차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
-
성공적인 조직은 최선의 전략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이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도로 발휘해야 함
-
따라서 행동으로 뒷받침 되지 않는 계획이나 전략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음
-
많은 연구결과에서 조직 혁신 작업의 성과가 새로운 방법의 채택보다는 기존에 알려진 지식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실천했느냐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남
-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부은 교육, 컨설팅, 벤치마킹, 기업 연구 등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나 뛰어난 인재들을 선발해 놓고서도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조직의 대부분은 지행 격차에 기인함
-
일관되게 지식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조직들만이 경쟁 우위를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음
지행 격차는 언제 발생하는가? (지행격차 발생원인)
-
이미 체계화된 지식을 관리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지식 경영 관행은 정보 기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음
-
페퍼와 서튼은 조직 내에 지행 격차가 발생하는 5가지 원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함
(1) 말이 행동을 대체할 때 :
- 말은 결정, 발표, 문서, 구호, 계획 등에 대한 말을 지칭함
- 이들에 대한 말이 행동을 대체하고 제약하게 되면 지행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음
- 의사결정과 계획, 전략수립은 매우 중요하나, ‘무엇’을 할 지 결정하고 계획을 세웠다고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님
(2) 기억이 생각을 대체할 때 :
- 조직의 역사나 전례, 관습 등은 조직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유연한 사고를 방해하고 변화에 대한 저항으로 작용하게 되면 발전적 변화를 위한 행동 자체가 일어날 수 없음
(3) 두려움이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방해할 때 :
- 두려움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기거나 새로운 도전을 기피하게 됨
- 때로는 ‘두려움’이 조직원들의 위기의식을 자극하고 조직 성과를 높이는 데 이용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저항을 유발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내세운 경영 방식은 한계가 있음
(4) 비생산적인 평가가 올바른 판단을 방해할 때 :
- 단기적인 재무성과에 집착하는 평가, 지나치게 복잡한 평가, 과정보다는 결과에 치우친 평가 등 비생산적인 평가는 문제 인식과 해결을 위한 판단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음
- 조직원들로 하여금 비생산적인 평가에 매달리게 해 새로운 것을 시도할 의욕을 꺾어 버리고 과정을 무시하게 만들기 때문임
(5) 지나친 내부 경쟁이 친구를 적으로 만들 때 :
- 지나친 내부 경쟁은 조직의 전체적인 성과를 위해 협력해야 할 내부의 친구들을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약화시켜 이직률을 증가시킬 수 있음
- 또한 팀워크를 손상시키고 학습을 저해하여 지식의 공유를 어렵게 만들기도 함
지행 격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지행 격차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페퍼와 서튼은 “실행을 통해 배운다면 지행 격차는 없다”라는 기본 원칙을 제시함
-
즉, 실제 과업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획득하는 데 더 몰입해야 함을 의미
-
물론 현실적으로 완벽한 지행 일치는 불가능하며 다만 지행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임
-
페퍼와 서튼은 조직의 행동을 위한 8가지 지침을 다음과 같이 제시함
-
‘어떻게’ 보다 ‘왜’ ? 철학이 중요하다.
-
행동하고 또 다른 이들에게 그 방법을 가르치면서 지식은 얻어진다.
-
세련되고 우아한 계획과 개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
-
실수 없는 행동은 없다. 실수에 대한 ‘연착륙(soft-landing)’을 허용하라.
-
두려움이 지행 격차를 조장한다. 따라서 두려움을 몰아내라.
-
내부 경쟁을 피하고 협력을 촉진하라.
-
지식을 행동으로 바꾸는 데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평가하라.
-
리더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며, 어떻게 자원을 배분하느냐가 중요하다. 즉 현장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참고 : 제프리 페퍼 & 로버트 서튼, The Knowing-Doing Gap, HBR>
'경영관리 > CE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더가 되기 전, 되고 난 후 (0) | 2007.06.25 |
---|---|
일하고 �은 기업의 특징 (0) | 2007.06.22 |
[스크랩] 멋진연애와 행복한 결혼을 위한 지혜 (0) | 2007.06.18 |
뛰어난 사람이 더 많이 연습한다. (0) | 2007.06.18 |
'잃어버린 10년'...그 허구성 (0) | 2007.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