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관리/처세술 및 코칭
※ 참 좋아하는 친구 ※
그 흔한 김씨
2020. 11. 9. 09:06
애지중지 키웠던자식들 다 떠나니 내 것이 아니었다...!
꼬깃꼬깃 숨겨 놓은 옷장속 지폐들 사용하지 않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긴머리칼 빗어넘기며 미소짓던 멋쟁이 그녀~!
늙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나는 큰방 아내는 작은방. 몸은 남이되고 말만 섞는 아내도 내 것이 아니었다...!
칠십인생 살아보니 내 것은 없고 빚만 남은 빚쟁이처럼 되게 서럽고 처량하다...!
내 것이라곤 없으니 잃을 것도 숨길 것도 없다...!
병없이 탈없이 살아도 길어야 십년이다...!
아! 생각해보니 그나마 좋은 건 친구였다...!
좋아서 손잡아 흔들어주고 웃고 말하며 시간을 잊게해주니
서로에게 좋은 말해주고 기운나게 하고 돌아서면 보고싶고 그리운 사람 그는 친구였다...!
친구야 !
고맙다
잘 묵꼬 잘 살거라.
부디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보자구나...!
세상이 다 변하여도 변함이 없는 건 오직 친구뿐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