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관리/건강
치즈의 역사
그 흔한 김씨
2020. 1. 22. 11:18
소통 3기 김성윤 2020. 1. 14
치즈는 이제 서양인들뿐만 아니라, 우리들 식탁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식품으로 자리 잡았는데, 이런 치즈는 도대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전 세계로 보급되었을까?
정확한 근거 자료는 없지만, 식품 학자들은 가축사육의 역사를 고려해 볼 때, 지금부터 1만 2천년 전쯤 치즈가 등장하지 않았을까 라고 추정하고 있다.
가축의 젖을 그대로 두었을 때 응고가 되는 커드가, 치즈를 만드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물질인 만큼 인류가 가축을 사육을 하면서 얻게 된 동물 젖을 통해 치즈가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한 것이다.
그런 추측대로라고 하면 치즈 탄생 지역을 당시에 이미 목축이 시작했던 인도와 중앙 아시아,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등으로 좁힐 수 있겠다.
반면에 근거가 있는 치즈 역사만 따진다면, 기원전 3500년에서 3000년 사이인 걸로 파악하고 있다. BC 3500년, 메소포타미아 문명인 수메르 점토판에, 치즈의 생산량에 대한 기록이 잘 새겨져 있으며, 또한 기원전 3000년으로 추측되는, 이집트 출토물에는 우유를 짜내, 이를 가공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이와 같이 메소포타미아외 이집트가 치즈 탄생의 단초를 제공했다면, 치즈의 생산과 보급에 가장 크게 기여한 국가는 그리스와 로마다. 그리스의 경우, 아리스토텔레스나 히포크라테스와 같은 인물이 활동을 하던 시기에 이미 치즈 만드는 과정과 영양 등에 대해 언급한 기록들을 볼 수 있는데, 이때의 치즈 제조 기술을 살펴보면, 현재와 비교해 볼 때, 별 다른 차이가 없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로마는 그리스와 달리 치즈의 제조 방법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데 있어 엄청난 기여를 했다. 당시의 치즈는 로마 보병군단의 필수 휴대품이었는데 이들이 정복하는 지역마다 치즈 제조 방법을 전파해, 치즈를 전 세계로 보급시키는데 있어 지대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리스와 로마의 국력도 쇠락하고, 주변 민족의 침입과 페스트 같은 전염병이 퍼지면서, 유럽이 암흑기에 접어든 뒤로는 나날이 발전하던 치즈의 제조 기술도 점차 쇠퇴를 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중세의 수도원들이 치즈 제조 기술을 보전을 하고, 전수하는 역할을 담당했는데, 오늘날 유명 치즈의 이름에 수도원이나, 수도사 명칭이 많이 들어있는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은 역사 때문이다.
이후 르네상스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쇄락과 발전을 반복하던 치즈는 19세기 중반, 미국 윌리엄스(Jesse Williams)가 소형 공장을 차리면서 비로소 양산 체제를 갖춘다.
르네상스 시대 이후에 생유의 위생 문제에 대해 불안을 느끼던 사람들이 치즈 먹기를 꺼려했지만, 19세기 접어들며, 파스퇴르의 저온살균법이 등장하고, 20세기 냉장고가 탄생하면서, 치즈는 다시 인기 있는 식품이 됐다.
이상과 같이 치즈 제조과정을 알고, 치즈의 역사를 조사하다 보니, 앞에서 언급을 했던 ‘치즈는 부지런한 자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문구가 다시금 떠오른다. 시대를 불문하고 치즈를 쉽게 만들어 먹은 적이 없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저씨, 이 치즈 한조각 얼마예요?"
"4딸라..."
"흥, 안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