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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깔보지 마라 할것은 하고산다
그 흔한 김씨
2018. 10. 26. 12:29
깔보지 마라 할것은 하고산다
우리도 인간군대처럼 할것은 다하고 산다
한번 보실라우? 우리도 아침에 일어나면 인원파악부터 한다 "좌에서 우로번호!" "하나~~~~여섯..번호끝!" "음~~~다있구먼" 
다음은 목소리 발성연습.."구령조정 3회 실시!" "열중 쉬엇! 전체차렷! 뒤로돌앗! 
다음은 식사시간 "주인님께 대하여 감사의 묵념!! "바롯" "식사 개시!" "캄솨히 먹겠습니다!" 
자~~~고럼 운동하는 시간이니까 슬슬 몸좀 풀어볼까? "헛둘!헛둘!"
"와~~~~선배님 완전 짱입나다요!"
"띠××...우린 왜맨날 유격훈련을 하는거여 인간군대에서 일년에딱 한번밖에 안한다든데... 
한쪽에서는 그동안 참았던 갈등이 표출.. "야이띠×××아 네가 지금 나하고 맘먹자는야그냐?" "그래! 이 개스키야.. 생일도 일주일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맘 먹으면 안되냐!" "이××진짜 개스키네..."

"너 이냥이시키야...너도 저 개××들처럼 까불다간 나한티 죽는다!알간? "캑!염려 마십쇼! 하늘처럼 받들겠습니다..." 
"내 참드러워서...하룻강아지 새끼가 덤비드만 이젠 토깽이 새끼까지 맘먹을라고 하네... 미치긋네!"
"아~~ 지랄말고 맛짱 한번 떠보잔께?" 
남이야 싸우든 말든 우린자유시간이니께 노래나 부르자 "곰세마리가 한집에 살아~~아빠 곰,엄마 곰,애인 곰...ㅎㅎㅎ
말세로다~말세여~ 회개하고 회개하라~~ 디질날이 가까워졌느니라~~~
"근데 종교를 믿는넘이 너밖에 없냐? 으씨~~~" 
에효~~그럭저럭 하루가 또흘렀구나 엄마 한테 폰이나 때려야겠다~~~
"엄마!통장에 십만원만 넣어줘, 내일 사격훈련인데 총알 사야돼! 알았지?
"이시키야 며칠전에 총잃어버렸다고 해서 100만원 부쳐줬잖아!"
힘들고 험난해도 시계바늘은 돌아간다.. 밤도 깊고 피곤도 하고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
"오늘 하루도 모두들 고생많았다.. 다시 사작되는 내일을 위하여 편안히 꿈나로 향한다...전원취침!"
ㅎㅎㅎㅎ 오늘도 보람찬 하루속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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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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