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보는자(비전가/Visionary), 나비, 로에, 호제, 예언자, 호루스의 눈
- 보는자(비전가) -
성경안에서 보는 자(Visionary)를 히브리어로 나비(Nabi), 로에(ro'eh), 호제(chozeh)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말로 하면 선지자, 선견자 또는 예언자이다. 후자의 두 단어의 의미는 ‘보다’로서 동일하나 전자의 나비는 어원학적으로 그 뜻이 불분명하다.(로에는 보다라는 라아에서 파생된 말이고, 호제는 보다라는 하자에서 파생된 말이다.)
나비의 뜻은 그 단어가 씌인 문맥에서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신명기 18:15-22)“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당신들의 동족 가운데서 나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일으켜 세워 주실 것이니, 당신들은 그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당신들이 호렙 산에서 총회를 가진 날에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청한 일입니다. 그 때에 당신들이 말하기를 '주 우리 하나님의 소리를 다시는 듣지 않게 하여 주시며, 무서운 큰 불도 보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죽을까 두렵습니다' 하였습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한 말이 옳다. 나는 그들의 동족 가운데서 너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일으켜 세워, 나의 말을 그의 입에 담아 줄 것이다. 그는,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일러줄 것이다. 그가 내 이름으로 말할 때에, 내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내가 벌을 줄 것이다. 또 내가 말하라고 하지 않은 것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말하거나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는 예언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이 마음 속으로, 그것이 주님께서 하신 말씀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겠느냐고 말하겠지만, 예언자가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말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그러니 당신들은 제멋대로 말하는 그런 예언자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나비, 로에, 호제는 동일한 것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로 합쳐서 말해도 무방하다. 다시 말해서 나비, 로에, 호제로서 각각의 단어로 말하기 보다는 하나의 단어로 말해도 된다. 우리나라 말로 하면 선지자라 해도 되고, 예언자(prophet)라고 해도 된다.
성경에서 말하는 예언자(prophet)란 기본적으로 보는 자를 가리키며, 그 본 것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런데 나비의 예에서 보듯이 본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들은 것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이 보여주신 이상이나 환상을 전하는 것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것도 예언자의 역할이라는 뜻이다.
예언자란 첫째 주의 말씀을 듣는 것과 주의 이상, 환상, 꿈을 보는 것, 둘째 보고 들은 그대로 가감 없이 전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예언자이고, 예언자의 역할이다. 로에, 호제의 일차적 의미는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를 보는 사람을 지칭 한다. 그리고 본 그대로 (단순히) 전하는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해석(통찰)하는 기능도 있다. 성경에서는 요셉과 다니엘을 둘 수가 있다.(창 37:5-11, 41:1-45, 단 1:17, 2:14-45)
예언자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미래를 알려주는 자로서 미리 예(豫)자를 써서 豫言者(예언자)라고 한다. 물론 성경에서 말하는 예언자는 이 의미도 있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 맡은자로서의 의미가 있다. 미리 예(豫)로서 豫言者(예언자)에는 맡았다는 의미가 없지만, 맡길 예(預)에는 미래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예언자라고 하면 맡 길 예(預)자를 써서 預言者(예언자)라고 한다.
구약에 기름부음 받은 세 직분이 있었습니다.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입니다. 전자의 두 직분은 세습직이지만 후자의 선지자는 아닙니다. 아무리 부모가 훌륭한 선지자라고 해도 자식이 선지자로서의 능력이 없다면 그는 선지자로서 불리울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