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세교회보다 더 부패한 현대교회
중세교회보다 더 부패한 현대교회
신자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생각하며 사는 건 매우 당연하고 중요한 일이다. 정작 심각한 문제는 성경을 해석하는 설교자의 가르침은 언제나 성경적으로 바른가 하는 점이다. 그래서 목사들이 종종 써먹는 말 중에 자기 생각을 앞세우지 말고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역설한다. 과연 성경 말씀의 본뜻과 그 설교가 같은 것일까?
우리는 교회를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유형 교회는 죄인들의 공동체일 뿐이다. 알곡과 가라지가 상존하고. 양과 염소가 한 우리에서 풀을 먹으며 성도와 강도가 공존한다. 오히려 진짜 인간 말종들은 자신을 위장하고 포장하기 위해 감옥보다 교회에 더 많을 수 있다. 그래서 교회가 깨어 있지 않으면 언제 강도의 소굴로 변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슬며시 변해 있건만 분별도 못하고 감각 없는 자가 되어 맹종에 빠진 줄도 모르고 무조건 아멘 한다.
이는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그대로다. 당시 천민같이 여기고, 저주 받은 자들같이 생각한 가난한 어부, 세리와 창녀, 병자 등은 회개하고 돌이켰지만 제사장, 교법사, 바리새인, 사두개인 등 소위 제도권에 있는 종교 지도자들은 끝까지 자신의 기득권을 놓지 않고 배를 채우는 데만 급급하여 눈앞에 서있는 메시아를 알아보자 못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잘 받으려면 성경말씀에 집중하고 사람의 겉모습과 스펙, 신학과 설교에 대한 맹신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특히 교회의 제직들은 지금 자신의 교회 공동체가 하는 사역이나 가르침이 참으로 성경의 정신을 따르는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나는 가끔 설교할 때마다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성령의 도움을 구하여 설교하는 나와 사역을 분별할 줄 알아야 된다고 자주 역설한다,
하나님께서는 모자나 쓰라고 머리를 주신 게 아니라 생각하라고 주신 것이다. 참된 신앙은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아멘을 남발하며 맹종하는 게 아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고 했다" 아무리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도 실수하는 게 인간인데 교회에선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믿으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그러니 분명 정통교회인데도 이단 사이비 교주에게 맹종하듯이 순종과 맹종을 구별 못하는 무지 랭이 신자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인지 "멀쩡하던 사람도 교회만 오면 바보가 된다"는 말이 있다. 교회만 오면 배운 사람이든, 권력이 있는 사람이든,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복 받으려고 돈 바치고, 교회를 좀 다니다 보면 직분을 받으려고 목사의 눈치를 보며 비위를 맞춘다. 게다가 일부 교회들은 먼저 임직 받은 자들이 도리어 그런 맹신을 거룩한 미덕같이 여기고 독실한 신앙으로 포장하며 적극적으로 조장하는데 일조한다. 이처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니 생명을 구원해야 할 개신교가 고작 돈 바치고 복 받는 무당 푸닥거리 잡교 수준과 별반 다르지 않게 되었다.
중세 교회가 본격적으로 타락하기 훨씬 전인 초기 교회의 위대한 교부 어거스틴은 매우 충격적인 말을 했다. 그는 앞으로 전개되는 교회의 부패성을 깊이 간파하고 제도권 교회를 창녀에 비유했다. 그나마 "창녀는 단순히 몸을 팔아 돈을 벌지만 중세 교회의 성직자들은 영혼까지 팔아 돈을 챙긴다"고 말한 그분의 예리한 분석에 그저 탄복할 뿐이다.
그런 부패한 교회 모습을 개혁하여 발생한 개신교가 불과 5백년이 못되어 중세교회보다 더 부패하고 타락해 버렸다. 그래서 교인들이 힘들게 벌어 정성껏 바친 헌금을 아무 거리낌 없이, 선교, 건축, 구제, 사회사업 운운하며 교회 돈을 물 쓰듯 쓰며, 자기 얼굴이나 드러내려고 하는 목사들이 너무 많이 생겨난 것이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의 영적인 뜻이 무엇인지 알고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교회 외형과 거짓능력에 속지 말라.
(마 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게 하리라”
큰 교회, 겉모습, 스팩에 빠진 교인들에게 "속게 만들어 버린다"는 경고인줄 바로 알기 바란다. 지금까지 숱한 사람들을 미혹하여 초대형 교회를 만들고, 손만 대면 귀신을 떠나게 한 목사들치고 그 말로가 어떠한지를 우리는 매스컴을 통하여 숱하게 보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진실한 성도의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의 문을 막고 있는 목사들치고 대형교회 아닌 곳이 없다. 또 분별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요청할 때 최선을 다하여 기도해 주기도 해야 하지만, 스스로 기도하도록 영성을 키워주는 게 아니라 수요예배, 금요 심야 예배 시 나와서 안수 받으라고 하거나, 돌아다니며 기도해주며 마음을 훔치려고 하는 그런 거짓된 목사들과 자기 문제가 더 많은 주제에 점치듯이 예언이나 쏟아내는 그런 무당 귀신에 들린 악한 사람들에게 속지 말라.
예언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은 성경말씀을 더욱 상고하거나 "하나님 소유된 백성" 카페에 들어와 제 글을 읽어보면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당신의 교회와 목사와 자칭 은사자들을 분별하기까지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길 바란다.
▲신광철 목사